보궐선거가 남긴 우리 세대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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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4.7 보궐선거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좀 살자’는 국민의 분노가 그간 폭주하던 여당에 견제구를 날렸을 뿐, 야당의 존재감은 여전히 약합니다. 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게 아니라는 경고의 말들이 뼈아픕니다. 이 보궐선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내년 대선의 결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대선 경주에서 여야가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가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명확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의 선진국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가의 많은 제도들이 망가졌으며, 그 뒤에는 분명 일부 국민의 강력한 지지와 다수 국민의 방치가 자리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불거졌던 선관위와 공영방송의 편파성 역시 우리 민주주의가 사실 얼마나 허약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러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예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희망을 주는 것은, 대부분 국민의 눈높이가 망가진 정치보다 한참 위에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웃자란 민주주의가 이 정권에게 많은 상처를 입고 나동그라져 있지만, 결국 보다 건강한 성장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믿음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여의도 생활 1년에서 저는 대부분의 정치인이 당장의 국민 표정만 살필 뿐 미래는 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래를 가리키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인들이 당연히 더 나와야 하지만, 국정의 결정적인 방향키는 국민의 균형감각과 합리성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보다 나은 시간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단단한 주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보궐선거가 남긴 희망의 씨앗을 꽃피워, 건강한 발전의 길로 나라를 인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많이 웃으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간의 수고와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2021-04-08, 06:3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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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1-04-08 오후 6:52
윤희숙 의원같은 분이 있어 야당에서 희망을 봅니다. 지원유세 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꼭 다음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의 차이잉원(蔡英文) - 윤희숙.
  opine   2021-04-08 오후 1:33
"고맙습니다".이 말 밖에 다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이 결코 어둡지 않다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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