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城’은 ‘漢城’을 格下하기 日帝가 만든 말일까?
‘서울’이라는 우리말의 漢字 표기로 수백 년 동안 사용했다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10일자 朝鮮日報 주말판 ‘김두규의 國運風水’란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1910년 조선을 병탄한 일본이 한성을 경성으로 바꾼다. ‘한성’이 국가의 도읍지 자격이었다면 ‘경성’은 경기도 관할이었다.”
  과연 ‘京城’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을까. 首都를 의미하는 ‘서울’은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漢城, 京城, 漢陽, 서울 등이 그것이다. 필자는 ‘서울’이 ‘소부리’에서 왔다고 본다. 쇠벌, 서라벌, 서벌이 변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동의한다.
  아무튼 우리 민족은 首都를 ‘서울’이라고 불러왔다. 역사적으로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였다. 그러다 朝鮮이 개국하면서 현재의 서울을 의미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지금의 서울은 朝鮮 개국 후 漢城이라 명명됐다. 따라서 서울을 관장하는 관청의 이름은 漢城府이고, 그 首長은 漢城判尹이다.
  그럼 漢陽은 무엇일까. 의미는 ‘漢江의 북쪽’이다. 唐나라 首都 洛陽이 ‘洛水의 북쪽’이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漢陽은 특정 도시가 아니라, 지역을 가리킨다. 漢城보다 더 포괄적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이런 대화가 가능하다.
  “자네 어디 가나?”
  “한양에 과거보러 가네.”
  이럴 때는 ‘한성에 간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문제는 ‘서울’이다. 말로 할 때는 괜찮은데, 標記할 때가 문제다. 이 때 標記하는 글자가 바로 ‘京城’이다. 日帝가 만들어낸 단어가 아니라, 조선왕조 수백 년 간 문서에 ‘京城’이라고 표기해왔다. 순우리말 ‘서울’을 한자로 표기할 수 없으니까 ‘서울’ 대신 쓴 것이다. 다만 ‘京城’이라는 단어를 말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日帝가 漢城을 京城으로 바꾸면서 말로도 ‘경성’이라고 하기 시작했다.
[ 2021-04-10, 11:1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RedBuster   2021-04-11 오전 11:09
김두규 선생의 삼각산, 경성 . . 운운 . . 하는 글을 읽어 보았는데 별로 공감이 가질 않는다. 일본에는 옛부터 풍수지리 사상이 없었다. 일제가 조선의 맥을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는 전설따라 삼천리도 모두 허위임이 밝혀졌다. 풍수지리는 관광 안내서에나 올려라. 한마디로 동창회 골프대회 조(組)짜는 소리 그만하시기 바람. 조선닷컴에 실린 이 글에도 조롱하며 반대하는 댓글이 70 % 이상 되더군.
  조남준   2021-04-11 오전 10:45
소부리는 백제의 수도, 쇠벌(鐵原)은 후고구려의 수도입니다. 고조선의 후예들은 나라는 달라도 같은 말을 썼기 때문에 신라, 백제, 후고구려가 비슷한 소리로 수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자유의메아리   2021-04-11 오전 10:33
조남준 이사님 신라의 후예입니가 쇠불 소불 너무나가지마시오 우리근세 역사 이씨조선이후 생긴말이 서울인데 그무슨 2000년전신라이야기를 갖어다 붙입니가 5000년전고조선이야기를갖어다 붙이지요 언제부터인지 또 누가 창조햇는지도 모르는 서울이란그말 여기저기 아무데나 갖아다 부치지맙시다 서울은그냥 서울로 둡시다 5000만동포(북한지역 2500만동포는 보류하고)가 한결같이 사랑하고 쓰는 말이니까 군더덕이 붙이지맙시다
  白丁   2021-04-10 오후 9:08
무지한 대중들에게 日帝의 잔재라고 갖다 붙이면 뭐든 통하는 나라이니… 反日장사 손해 볼 일 없지. 지금의 대한민국 국력이면 일본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않았는가.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