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떠나고 프로구단도 떠나는 제2도시
부산 시민들은 이건희 미술관이나 케이블카보다는 기업이 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부산386(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얼마 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한진칼 그룹의 대주주인 반도건설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가 매매와 관련하여 또 한번 이 회사가 가십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까지 중앙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 회사를 보며 부산 시민들은 착잡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반도건설은 1980년 부산에서 출발한 부산지역 향토기업이었기 때문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부산 2위였던 반도건설이 수년 전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것은 부산 시민들에게는 충격이었다. 특히 서울도 아니고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에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다. 인천이 부산 건설사를 흡수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새삼 수도권의 비정상적인 과밀과 지방의 왜소라는 현실을 또 한번 느꼈다.
  
  그리고 어제 부산을 연고로 했던 프로농구 KT 소닉붐이 수원으로 연고지 변경을 확정했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KT의 연고지를 2021∼2022시즌부터 부산에서 수원으로 변경한다고 승인했다는데 사실이라면 이 또한 부산 시민들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산은 명색이 제2도시이고 수원은 과거 서울의 위성도시에 불과했는데 프로구단이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보며 새삼 서울공화국의 힘을 느낀다.
  
  지난해 국감 자료를 보면 과거 5년간 부산 인구 11만 명이 순유출됐는데 그중 25∼39세 청년 인구가 5만3806명(47.4%)을 차지했다고 한다.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새로 선출된 야당출신 부산 시장은 이건희 미술관이나 케이블카에 관심이 많은 모양인데 부산 시민들은 그런 것보다는 기업이 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재개발되는 북항에 공연장이나 공원 또는 주거시설보다는 대기업 본사나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수도권 과밀이 집값 폭등과 저출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에 이미 컨센스서가 만들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집값 폭등과 저출산의 이면에 서울 공화국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정책 입안자들과 정치인 자신들이 수도권에 부동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대통령 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공약이 나와주기를 지방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 2021-06-09, 11:5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naidn   2021-06-09 오후 9:08
저거 집이 부동산이 수도권에 있어써
수도권과밀해소 대책을 안낸다니
과연 시궁창 냄새 풍기는 비루한 빨갱이 소인배로다.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