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니미츠' 제독과 日本 '도고(東鄕)' 제독의 만남
終戰 후 니미츠는, 도고 제독이 러시아와의 쓰시마 해전 당시 승선했던 戰艦 미카사(三笠)가 방치된 것을 알고, 보존 호소문을 문예춘추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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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Cheste William Nimitz, 1885~1966) 제독(提督)은, 2차대전에서 크게 활약한 美國의 海軍 지휘관이다. 終戰 당시 美태평양함대 사령관이었다. 니미츠 제독은, 미드웨이 및 마리아나 海戰 등에서 탁월한 전과(戰果)를 올렸다. 1945년 9월2일, 니미츠 제독은 日本 동경만(灣)에 정박한 戰艦 미주리 艦上에서, 日本側이 제출한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그런데, 니미츠 제독이 日本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니미츠 제독은 1905년 사관후보생 시절, 전함 오하이오에 승선하여 日本을 방문했다. 당시 日本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시점으로서, 하루는 이를 기념하는 성대한 축하연이 열렸다. 우연히, 니미츠는 동료들과 함께 이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연회장에 늦게 도착하여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출구 쪽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축하연에는,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하여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1848~1934) 제독도 참석했는데, 도고(東鄕) 제독은 연회장을 나서면서 니미츠 일행이 앉은 테이블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니미츠 일행은, 이때 와인 등의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대담하게도, 도고(東鄕) 제독에게 다가가 자신의 테이블로 합석해주기를 청했다. 의외로, 도고(東鄕) 제독은 이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합석했다. 니미츠와 동료들은 도고 제독과 한참 동안 환담을 나누었다. 英國에서 공부한 도고 제독의 유창한 英語와 그가 말하는 이야기에 감명받은 니미츠는, 도고(東鄕) 제독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니미츠 제독과 도고(東鄕) 제독의 만남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니미츠가 다시 도고(東鄕) 제독을 만나러 간 것은 1934년 6월5일의 도고 제독 장례식이었다. 당시 니미츠는 美해군 오거스터號(重순양함)의 함장이었다. 니미츠는 도고(東鄕) 제독이 구사한 戰術들을 연구했고, 자신 스스로 '도고(東鄕) 제독의 제자'라고 밝힐 정도가 되었다. 니미츠는 이후 착실하게 승진하여 해군 군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계급인 원수(元帥, 별 다섯) 자리까지 올랐다.
  
  終戰 후 니미츠는, 도고(東鄕) 제독이 러시아와의 쓰시마 해전 당시 승선했던 戰艦 미카사(三笠)가 방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카사(三笠)는 1926년에 기념艦으로 개방되었지만, 이후 일부가 해체되거나 개조되었고 전후에는 美軍을 위한 댄스홀 시설이 내부에 설치되었다. 니미츠는 문예춘추(文藝春秋)에, 미카사(三笠)의 보존을 호소하는 기고문을 썼고, 원고료 2만 엔(당시 금액) 전액을 미카사(三笠) 보존을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961년 미카사(三笠)는, 요코스카(橫須賀)에서 기념艦으로 복원되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 후, 니미츠는 세상을 떴다.
  
  이러한 니미츠의 노력에 감사하고 美日간 지속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1976년 日本內 유관단체의 모금을 통해 마련된 니미츠 기념비가 美國 국립태평양 전쟁박물관(텍사스州)측에 기증되었다. 아울러 도고(東鄕)가 생전에 쓰던 관사의 모습(정원 등)을 그대로 본떠 만든 '평화정원'도 조성되었다. 日本에서 만들어진 재료를 그대로 가져와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평화정원' 안에 놓인 石碑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다.
  
  "이 정원은 니미츠 元帥가 도고 元帥에게 보여준 존경을 기념하고, 두 提督이 한 마음으로 염원한 美日우호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日本 국민이 美國 국민께 드리는 것입니다."
  
  <니미츠 원수가 日本 국민에게 전한 메시지>
  
  "전쟁으로 입은 피해는 양쪽 국민 모두에게 심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경과와 함께 치유가 되어, 지금은, 두 나라가 서로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기쁜 일입니다. 저는 두 나라 간의 이러한 관계가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https://youtu.be/7w-OyuO8F1c
  https://youtu.be/sit1kSCo1Ns
  
[ 2021-06-14, 22:3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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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Buster   2021-06-15 오전 12:41
도고, 니미츠 두 제독 참으로 멋진 군인들이었다. 니미츠는 도고를 존경했고 도고는 이순신을 흠모했다는 야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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