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敵의 정치생명 끊어주겠다'는 ‘뒷골목 조폭들의 利權 나누기’
기특하니 공공기관장 챙겨주는 조폭 문화,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이 참고 봐야 합니까?

윤희숙(국회의원) 페이스북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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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유에서인지, 황교익씨는 ‘이낙연이 자신을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냈다’며,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사무라이 소설을 많이 읽어 가상현실에 갇힌 중년 남자같습니다. 덤으로, 포악하고 거친 성질머리를 공적인 대의와 교묘히 버무리는 대학동창분과 정말 잘 통하겠구나 정도의 사적인 관전평이 붙을 뿐입니다.
  
  그러나 공적으로 의미있는 부분은 이 분의 권리 주장입니다.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황교익씨는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라고 말라, 나는 공모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서류·면접을 거친 후보자다.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셔도 내 권리를 포기하라 할 수 없다”랍니다.
  
  염치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것까지 누군가를 상기시킵니다. 이재명 지사에 의해 내정됐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지원서 채워 제출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적법한 권리를 갖는답니다.
  
  황교익씨는 권력자가 슬며시 챙겨준 자신의 ‘권리’가 우리 국민의 ‘시민의 권리’를 짓밟는 것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척 합니다. 그간 알량한 선출직에 당선되면 지사나 대통령이나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한 인사들에게 공공기관장 자리를 뿌려왔습니다.
  
  정적의 정치생명을 온몸을 다바쳐 끊어주겠다는 인물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보상하는 식이지요. ‘뒷골목 조폭들의 이권 나누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챙겨준 이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리가 만무하지요. 사유화된 권력에 희생되는 것은 순순히 세금 내며 나랏일을 신뢰해온 국민들입니다.
  
  청와대가 원하는 인물을 뽑기 위해 공모절차에 개입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도 교도소에 갈 사람과 공직을 맡을 사람 정도의 구분은 분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2021-08-19, 09: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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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e   2021-08-19 오전 10:29
권리도 아닌 것을 권리라고 우기는 조폭 특유의 이권 나누기, 현 집권 여당의 생태 아닌가. 언필칭 약자를 위한 정책, 민족 화합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그 실속은 자기 잇속 챙기기, 정권 연장의 도구일 뿐.
문제는 이런 정권을 교체해야 할 제1 야당의 현 모습이다. 당 대표와 유력 대선후보가 대립하여 사사건건 말 싸움, 기 싸움하고 있는 현실 말이다. 지지가 떨어지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는 그런 현실.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정작 당 내분 대립도 해결하지 못한다? 해결 방안을 찾아 당의 화합을 단결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 아닌가. 그 해결 방안은 (1) 당 대표 불신임 또는 탄핵으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2) 현안 사항에 대하여 당 대표의 사과를 받는 방안 (3) 현안 사항에 대하여 당 대표와 중재안을 만들어 내는 방안 (4) 현안 사항을 묻어 두고 가는 방안 (5) 통 큰 배포로 현안 사항을 녹여내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5).
대통령 하겠다고 통 큰 결심을 한 후보. 그런 통 큰 결심을 큰 배포, 아량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은가. 허허 웃으며, "이런 것 문제도 아니다. 다 이해한다. 이제 모두 앞으로 가자" 이런 말 왜 하지 못 하는가.
  RedBuster   2021-08-19 오전 9:56
황교익 같은 시정잡배가 제놈 역성을 들었다고 감투 씌워 주겠다는 이재명. 하기사 제놈 형수의 성기를 훼손해 버리겠다는 개만도 못한 씽욕을 해대는 이재명이가 못할 일이 뭐가 있겠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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