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천주교 신자(信者)의 천주교 비판
주교의 사제 인사권을 없애고 미국처럼 교회 신자들이 신부와 계약을 맺어서 근무 기간을 정하고 신부를 골라서 초빙하면 만사가 다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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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신부야. 제발 천주교를 망치지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착좌식을 마친 후에 한 첫 말씀은, “가톨릭에서 권위주의와 관료주의를 걷어내야 한다”는 요지의 말씀이었다. 나는 손이 아프게 박수를 쳤다. 우리나라의 가톨릭 교계에는 권위주의와 관료주의가 무슨 기념비처럼 버티고 서 있다. 신자로 하여금 기념비의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도 있다. 본당 신부가 본당 신자를 사랑으로 대하기보다 권위로써 대한다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다. 이는 신부가 본당의 모든 일에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성당도 피해 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더 따져보면 저런 것은 주교의 사제 인사권 때문이다. 차마 참혹하게 말하자면, 신부는 인사권을 가진 주교에게만 잘 보이면 되는 것이다. 본당 안에서는 본당 신부를 비판할 신자나 기구나 세력이 없다.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인간은 누구에게나 감독자가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열에 아홉은 딴짓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인간적 약점인 것이다. 그런데도 본당 신부를 감독할 그 무엇도 있지 않다.
  .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주교의 사제 인사권을 없애면 된다. 주교가 신부를 이 성당에 가라. 저 성당에 가라고 인사 발령을 할 것이 아니라, 한국 가톨릭도 미국처럼 교회 신자들이 신부와 계약을 맺어서 근무 기간을 정하고 신부를 골라서 초빙하면 만사가 다 해결된다. 종북 신부가 없어질 것은 물론이고. 불과 8.8%만 미사 참예하는 지금 사태도 고쳐질 것이다.
  
  이재명이가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의 명단을 공개하자는 주장을 처음으로 했고 민주당도 그러자며 거들고 나섰다. 이때 어떤 단체가 명단을 공개해 버렸다. 막상 명단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정치 공세로 한 것이 막상 실현돼 버리니까 뒷감당이 두려운 것이다.
  
  이 판국에 어떤 신부가 추모미사를 열었다(신문은 추모미사라고 썼지만 나는 추모미사란 말을 처음 들었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는 '연미사'라 하고, 요사이는 연미사 대신 위령미사라 한다.)저 신부가 이런 말을 했다.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는 것이 패륜이라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패륜하는 기도를 할 것이다.” (국힘당이 사망자 이름 공개는'패륜'이라 했음.)
  
  신부가 저럴 수가 있나? 저 말은 신부 입장에서 곧 신부의 가치관으로 말한 것이다. 이름을 불러도 좋겠느냐고 유가족에게 물어는 보고 이름을 불렀나? 유가족은 사망자의 이름을 신부가 부르는 것을 싫어할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인 예일지 모르나, 예를 들자면 자기가 믿는 신앙이 아닌 다른 신앙에는 적대감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신앙인이 아닌 신부나 목사나 혹 승려를 미워한다. 미운 사람이 자기 이름을 부르면 기분이 좋겠나?
  
  자기가 하는 일이 자기 눈에는 아무리 옳고 바람직하더라도 필경 반대하는 사람은 있다. 종교의 이름을 건다 하여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교회가 따로 있고 절집이 따로 있잖은가. 우리나라 신부는 특히 신자(국민)를 존중해야 한다. 이 땅에 뿌려진 믿음의 씨앗은 평신도가 뿌렸다. 신부가 없는 데서 평신도끼리 싹을 틔우고 꽃이 피도록 했다. 평신도들이 순교하고도 한참 후에야 신부가 나왔다. 세계사에 드문 일이니 신부도 신자를 드물게 존중하여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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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산은 전혀 성실하지 않지만 천주교에 입교한 지 60년쯤 됐다. 內子는 보례를 받았다.그래서 나는 천주교를 비판할 자격이 있다. 나는 스스로 신자임을 거의 안 밝힌다. 그러나 외교인(外敎人)이 천주교를 비판하냐? 는 말을 할까봐서 밝혔다.
[ 2022-11-17, 10: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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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2-11-24 오후 1:01
국민들에 백해무익한 빨갱이신부들이 이렇게 사회를 혼란케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
우리사회에 신부가 있어야 할 이유가 무었인지 모르겠네
나도 마누라도 처가도 천주교인들 이지만.
  白丁   2022-11-17 오후 9:10
나와 가족,친가,외가,처가 모두 천주교인이니 나도 천주교 비판할 자격있다. 추기경을 포함한 대주교,주교 등 천주교 원로 중 박주환 신부 나무라는 신부 하나 없는게 더 놀랍다. 여론 눈치보다 마지못해 내린 징계가 기껏 일시 성무 정지다. 한국 천주교도 박주환 신부와 같은 생각인가. 불감청이나 고소원인가. 내심 바라던 기도를 박주환 신부가 대신해 속시원한가. 정구사 신부들 설치는 꼴에 분노가 치밀어 냉담 중이나 이제 버리고자 한다. 평신도들이 나서 썩은 사제 집단을 정화하고자 분투하고 있으니 이게 정상적인 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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