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기생충(寄生蟲)과 가짜뉴스 확성기들
제도권 밖에서 놀아나던 방송 이단아(異端兒)들이 권력을 등에 업고 공·민영 방송에 당당하게 침투하여 방송 풍토를 오염시키고 있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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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 신학림과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인물 김만배간의 인터뷰 내용이 뒤늦게 밝혀져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신학림이 6개월 전에 인터뷰한 내용을 대통령선거 사흘을 앞두고 '뉴스타파'가 폭로했다. 뉴스타파의 일방적 보도 내용을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공영방송과 좌파성향 매체들이 퍼날랐다.
  
  문제의 보도 요지는 "대장동 사건의 주범은 이재명 후보가 아니고 윤석열 후보"라는 주장이었다.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브로커 조모 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김만배의 의혹 제기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
  
  문제의 '커피 제공' 등은 가짜 뉴스였다. 대선결과를 뒤엎으려는 공작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나꼼수 출신의 친야방송인 김어준, 주진우씨 등은 자신들이 진행하는 TBS와 KBS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이같은 사실은 '공공재인 라디오가 가짜뉴스 확성기가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조선일보 9월13일 보도).
  
  김어준은 2022년 3월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기사는 이것, 이 내용은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떠들어댔다. 같은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도 "봐주기 수사로 보이는 정황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드러난 녹취파일인 거죠"라고 했다. 주진우는 2022년 3월7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서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 검찰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보도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도 "尹, 뉴스타파 보도 직전 유세에서 언론노조 비판연설…속보이는 언행이죠…"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가짜뉴스 확성기 역활을 한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언론보도에 대한 법적제한 조치는 언론자유 보장이란 측면에서 가급적 협의의 차원에서 적용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언론자유 보장과는 달리 취재윤리와 도덕성 차원에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도권의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자체 취재가 아닌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 제도권 밖의 일개 유튜브 채널로부터 취재녹음파일 내용을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편집 제작하여 소리와 영상의 탄환을 함부로 쏘아대는 것은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
  
  비정상적 방법으로 취재한 자료를 공영방송에 통째 넘겨준 그들이 과연 아무런 대가 없이 넘겨 줬을까? KBS와 MBC는 일개 유튜브 채널의 앞잡이란 치욕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전파는 공공재(公共財)이다. 그래서 공적인 전파(電波)를 사용하는 방송에 대한 심의 규정은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제재 조치 또한 엄격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공영방송 KBS와 MBC의 자존심 문제이다. 특히나 공영방송 MBC는 광우병 관련 방송으로 국민들에게 신뢰가 추락된 믿을 수 없는 방송이 됐다.
  
  우리의 방송 풍토는 거칠고 황량하다. 공중파 방송에 빌붙어 먹고 사는 방송 기생충들이 우글거린다. 제도권 밖에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놀아나던 방송 이단아(異端兒)들이 권력을 등에 업고 공·민영 방송에 당당하게 침투하여 방송 풍토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들 방송 기생충들은 숙주(宿主)인 KBS, MBC, 교통방송 등에 빌붙어 피를 빨아먹으며 공영방송을 병들게 하고 있다.
  
  우수한 자체 인력을 버려두고 외부인력을 불러들여 비싼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은 공영방송을 적자 경영으로 전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마치 권력자나 된 듯 정치인들을 스튜디오로 불러다 놓고 방송전파를 더럽히고 있다. 민영방송도 마찬가지다.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SNS를 이용한 자칭 방송인들이 창궐하고 있다. 가히 해적방송(海敵放送)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공갈·사이비 날라리들이 기자라는 이름의 거머리와 흡혈귀가 되어 사회를 좀먹고 있다.
  
  방송 기생충과 X개들의 해적방송은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들이다. 이런 방송 기생충과 해적들을 앞세워 권력을 나꿔채려는 정상배들도 모두 한 패거리나 다름없다. 이런 방송풍토에서는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정서를 짓밟는 괴질(怪疾)만이 유행할 것이다.
[ 2023-09-14, 09:4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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