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느냐는 善惡이 아니라 選擇의 문제
‘개고기 식용 금지법’을 보면서…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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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암센터인 미국 텍사스大 MD앤더슨의 終身(종신)교수 金義信(김의신·가천의대 석좌교수) 박사가 한 말 가운데 기억나는 내용이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는 개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金 박사는 방사선을 照射(조사)한다는 것은 사람을 전기오븐 속에 넣고 굽는 것과 똑 같다면서 그러니 치료받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겠냐고 한다. 그런 고통을 堪耐(감내)하려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단백질 가운데 소화율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훨씬 높은 개고기를 먹으라고 권유한다고 했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개고기를 먹었다. 먹을 것이 없던 貧農(빈농)인지라 집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먹었다. 그러나 먹지 않는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이유는 사료 먹여 키우는 개는 맛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보신탕집은 매년 줄어 특히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내버려둬도 곧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식습관·식문화에 따라 먹는 것은 다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곳도 많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즐겨 먹는 나라도 있다. 굼벵이 같은 애벌레와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잔인하기로 말하면 쇠고기를 먹는 행위보다 더할까. 소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한다. 요즘은 고기나 우유 때문에만 키워지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농사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그런데도 잡아먹었다.
  결론은 무엇을 먹느냐는 것은 善惡(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전통에 따른 選擇(선택)의 문제라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법으로 다스릴 일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얕은 소견이다.
[ 2023-09-16, 09:2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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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3-09-16 오후 10:21
개고기 단백질이 소고기, 돼지고기 단백질에 비해 얼마나 더 좋기에 암치료에 좋은지 모르겠다. 개고기 먹고 암을 치유한 사람은 또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고기가 먹고싶다고해서, 趙기자님도 빈농에서 자란 탓에 개고기를 먹었다고 밝힌것 처럼, 함부로 농사짓는 귀한 재산인 소를 잡아먹을 수는 없었고, 돼지는 키우는 데 시일이 걸리고 하니 가장 쉽게 구할 수있는 키우던 개를 잡아먹었던 탓에 결핵같은 중병을 앓고 난 후 개고기로 보신을 한 것이 마치 중병 치유에 개고기가 좋은 것처럼 알려진 이유일 것이다. 고기가 넘쳐나 고기도 부위별로 골라서 먹고, 고기를 피하고 채소만 먹는 사람도 많은 세상이다. 구태어 인간과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 인간과 교감하며 인간에 도움을 주고있는, 대부분의 문명세계에서는 혐오하고 기피하는 개를 비싼 값을 내면서까지 ‘選擇’ 해 먹는 이유가 있는가. 그럴만큼 황홀한 진미인가?
  bestkorea   2023-09-16 오후 6:24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개고기 식용 금지는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불쾌감 나아가 혐오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아님, 반려 동물을 먹거리로,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기호식품으로 혹은 약품으로 먹는 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입장에서 그것도 일종의 피해를 준다고 봅니다.

물론 공공 장소가 아닌 사적인 영역에선 필료에 따라
약으로 혹은 다른 이유로 먹어도 문제 될 것이 없을 겁니다.
전적으로 개인의 양심의 문제일테니까요.

먹거리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면 대부분의 나라들은
자국민들의 음식 선택권을 박탈한 셈이 됩니다만,

그럼에도 다들 그에 대한 반발이 없는 것을 보면,
실제로 어느 나라도 개고기 식용을 허용하라는
국민적 요구내지 항의가 있다는 것을 본 적도 없고,

그렇다면 그들고 사람들인데, 먹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국민적 공감대, 아니 인간적 정서에 합의를 봤다는 것이
합리적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무학산   2023-09-16 오전 10:04
趙南俊 선생님도 지적하셨다시피
인간의 동반자로만 치자면 소만 한 짐슴도 없지요 개처럼 물지도 않고요
그런 동반자를 왜 잡아 먹습니까?

"개조차 먹으려 드는가"라 하셨는데
여기에 개고기 먹으려 한 사람 없습니다
조선생님은 안 먹은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하셨고
저는 안 먹은지 5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젠 공짜로 주어도 못 먹습니다

개고기를 먹자고 든 것이 아니라
개고기 금지법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할 뿐입니다
저는 그렇게 주장했고
조 선생님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개고기 먹으려 든 사람 여기에 없습니다
조선일보 통계도 있었고 조 선생님의 말씀에도 나왔지만
지금 개고기를 먹는 사람은 병치료로써 먹습니다
인간의 병치료가 중요하지 개가 중요하겠습니까?
성경도 말씁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한 것이니 그걸 이용해 살라고.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선 한번 하지 않은 자가 평소엔 거지에게도 친절하다"


  골든타임즈   2023-09-16 오전 9:44
개는 인간의 동반자로서 인간을 보호해 줌과 동시에 인간의 곁에서 정서적 상호작용까지 하는 동물이다. 아니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개(犬)조차 먹으려 드는가? 이러는 인간의 모습이 잔학하게 느껴진다.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개고기 식용 금지법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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