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경제학자 임정덕의 'K-Speed' 강론(講論)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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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회(회장 도용복) 회원들이 연찬회 겸 봄나들이에 나섰다. 4월1일 회원들의 발길이 닿은 곳은 양산시 상북면 '권달술의 조각마당'이었다. 회원인 조각가 권달술이 직접 제작한 조각 작품이 여기저기 설치돼 있고 활짝 핀 벚꽃이 옛 시인이 노래한 '화발천산 공득춘(花發千山 共得春)'을 그대로 연출했다. 


부산시 문화상을  받은 역대 수상자들인 만큼 사계(斯界)의 권위자들이 고담준론을 나눈 아주 뜻있는 자리였다. 특히 원로 경제학자 임정덕 박사의 'K-Speed'에 대한 강론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임정덕 박사의 영문판 'K-Speed'를 영국 런던의 한 출판사가 출간하여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라 있다. 임 박사의 특강 요지를 소개한다.


<한국이란 나라는 최근 60여년 동안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여 왔다. 1차산업인 농경사회와 2차산업인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와 AI 등 무려 4단계의 발전 단계를 달려왔다. 그 결과 한국 경제는 세계10위권에 진입했고 국민소득도 3만4000 달러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이같은 산업화의 성공은 민주화의 밑바탕이 되었다. 세계 어떤 국가도 한국처럼 고도성장과 급발전은 이뤄내지 못할 것으로 본다. 한국사회의 경이적인 발전은 국민을 하나의 목표 아래 집결시켜 근면 성실하게 매진하도록 이끌어 준 훌륭한 지도자의 영도력이 컸다고 본다. 


지금 세계 시장에서 K-Pop과 K-Food가 기세등등하다. 열광시키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같은 번영의 영광, 그 이면에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출산율 저하가 그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치고 한국처럼 출산율이 0.8%로 떨어진 나라가 있는가? 아이 놓아 기르며 힘들게 살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자성해 볼 필요가 있다. 


K-SPEED는 안전, 신뢰. 정직이 생명이다. 오늘의 번영을 자신들의 업적으로 도용하는 자들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가 과연 선진국다운 정통 민주주의에 접근한 것인가 또한 돌이켜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를 판단 평가할 국민의 수준 또한 어느 정도인지도 짚어보는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임정덕 박사의 강론을 듣고 난 뒤 생각난 몇 가지를 첨언한다. K-Speed가 가져 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열매가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양 떠들고 돌아다니는 위선 모리배들의 경거망동을 바라다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얼마나 정확할까?


1980년대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 책 한 권이 있다. 일본 도호쿠(東北)대학교 대만인 교수 '사사휘'가 쓴 '일본이 미국을 따라잡고 한국에 뒤지는 이유'라는 책이다. '사사휘' 교수는 한국인들의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높은 교육열은 살아 있어도 근면성에 대해선 의문이 생긴다. 강성노조와 이들을 앞세워서 권력을 장악하려는 악성 정치집단이 할거하는 한 '사사휘' 교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 것 같아 보인다.

[ 2024-04-02, 21: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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