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좌익 11년째를 여는가?

지금 한국은 북한의 실용에 길들여져있다. 달라면 주는 것으로, 비난하면 참아야 하는 것으로, 기다리라면 한없이 기다리는 것으로, 대포을 쏘면 그 이상 강해선 안되는 것으로,
김정일 정권이 비난해도 침묵하는 것은 무슨 연고인가? 한국은 북한의 실용에 길들여져있다.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서기국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의 후예라고 비난했다. 조국평화통일서기국은 김정일정권의 통일외교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반응인 셈이다. 문제는 북한의 이러한 공개망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침묵이다.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닌가? 더욱이 과반수 지지로 출범한 새정부에 대한 비난은 곧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비난인데 이것이 과연 엄중한 주권침해이고 국가모독이 아니란 말인가.


지금 한국은 북한의 실용에 길들여져있다. 달라면 주는 것으로, 비난하면 참아야 하는 것으로, 기다리라면 한없이 기다리는 것으로, 대포을 쏘면 그 이상 강해선 안되는 것으로,


우리가 이명박 정부에게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자기 자리에 도로 갖다 놓는 것이다. 덜도, 더도 아닌 본래 위치의 한국을! 감정도 있고 자존심도 있으면서 배려할 줄 아는 한국을!,


그런데 지금 새 정부는 4월 총선을 의식해서인지 남북관계에서 매우 소심하다 못해 좌익십년에 일년을 더 추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책이 바뀌면 말도, 행동도 대담하게 바뀌어야 한다, 자신부터 분명히 변해야 남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이명박 측근들 중에는 아직도 햇볕정책의 부분적 수용을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실용이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원칙임을 당당히 보여 주어야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북한이 정부급 성명으로 비난했으면 우리도 응당 이에 대한 엄중경고로 새정부의 기강을 보여줘야 한다. 서해교전을 보지 않았는가? 우리가 한번 참으면 북한은 두 번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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