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단체들, 한국인 인질 사망엔 침묵
과실치사와 고의적 살인에 대한 이중잣대?

김주년(프리존뉴스)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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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2년 여름 당시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의 과실치사로 여중생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대규모 반미집회를 주도했던 일부 좌익단체들이 탈레반에 의한 배형규 목사 살해사건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좌파성향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25일 밤 배 목사가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현재까지 탈레반의 한국인 살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는 지난 2002년 여름 여중생 장갑차 사건에 대해서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과실치사를 ‘살인’으로 매도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전교조는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진상규명, 미군책임자 구속 처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한 교사서명 및 훈화 실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 부시 미국대통령은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TV와 4대 일간지에 공개 사과하라 ▶ 한미 양국은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을 전면 개정하라 ▶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피의자 및 훈련책임자를 한국 법정에서 처벌하라 ▶ 조속한 시일 내에 유가족에게 피해배상을 실시하라 ▶ 사고부대와 훈련장을 폐쇄하라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었었다.
  
  극좌 성향의 노동단체인 민주노총도 2002년 여중생 과실치사와 탈레반에 의한 한국인 사망사건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한국인을 살해한 탈레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은 여중생 장갑차 사건이 벌어진 직후인 지난 2002년 6월에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의 경우, 너비 3m67cm의 전차가 3m40cm 너비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를 운행하다가 갓길로 차량을 몰아 그 위를 걷던 어린 여중생들을 깔아뭉개 그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처참하게 죽인 명백한 살인 사건”이라고 주한미군을 규탄한 바 있다. 공무중 과실치사를 ‘살인’으로 매도한 것이다.
  
  한국인을 살해한 탈레반을 규탄하기보다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반미감정을 선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좌익단체도 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미국의 침략전쟁과 그에 동조한 노무현 정부의 파병정책이 벌써 4명째 희생자를 냈다”며 26일 오후 광화문에서 한국군 철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임을 선언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 2007-07-26, 14:1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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