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단체 "미국은 '원칙주의' 포기하라?"
한상렬, 아프간 파병 국군 철수 촉구.. 무기한 단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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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단체들, 아프간 피랍 계기 노골적 반미선동
“미국은 ‘원칙주의’ 포기하라”.. 한국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
김필재 기자 2007-08-02 오후 2:44:51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의장은 2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 파병 국군의 즉각 철군과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행동 반대” 등을 주장하며 철야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프리존뉴스
아프간 인질사건이 장기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친북반미 단체들이 테러집단과는 협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미국을 이번 사태의 원천적 책임자로 규정하고 나섰다.

한상렬(한국진보연대 공동 준비위원장·목사) 통일연대 상임대표의장은 2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 파병 국군의 즉각 철군과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행동(무력진압) 반대” 등을 주장하며 철야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의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라도 한 듯 '붉은색'으로 ‘부시는 회개하라’는 글귀가 새겨진 피켓을 목에 걸고 나와 탈레반을 겨냥 “여러분의 항변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테러범들을 비호했다.

“아프간은 외국군대의 침략을 받았다. 아프간 민간인의 희생에는 왜 침묵하는가? 왜 미군 바그람 기자와 칸다하르 감옥에 수감된 아프간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가? 우리 동료들도 아내와 가족이 있고 고통받고 있다. 우리에게도 동료의 석방이 중요하다.”

한 의장은 “현 아프간 정권은 미국의 꼭두각시 정권이며 부시정권의 승인 없이는 단 한명의 탈레반 수감자도 석방될 수 없음은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인질사태의 본질적인 책임은 미국에게 있음은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사악한 침략전쟁의 하수인으로 파병한 아프간, 이라크, 레바논의 한국군은 즉각 철군해야 한다”면서 “즉각 철군으로 탈레반의 명분을 약화시키고, 미국을 압박하는 주동적이고 자주적인 외교를 노무현 정권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좌파 성향의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남윤인순)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테러세력과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주의를 버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돼선 안 되고 생명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군사작전과 같은 무력 수단에 의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 역시 군사작전을 통한 피랍자 구출을 강력히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한국진보연대(준) △6.15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적 평화통일 △민족자주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민중주체의 민주주의 △국제 진보적 평화세력과의 연대 등을 기본 투쟁 방향으로 삼고 있다.

단체의 주요 활동가로는 이날 단식을 선언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의장을 비롯,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대표, 조준호 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농 의장, 김흥연 전빈련 의장, 문성현 민노당 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등 NL(민족해방) 계열 인물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재야에서 △연방제통일 △국보법철폐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며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규탄투쟁,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 SOFA전면개정투쟁, 김현희KAL기사건 진상규명투쟁 등 수많은 친북사업들을 주도해왔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 2007-08-02, 22: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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