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납치되더라도 협상 안한다"
미 하원외교위원장의 말. 訪美한 與野 정치인들은 미국이 '창조적 외교'를 하기로 했다고 선전하지만...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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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질 사태의 局外者인 미국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대거 訪美한 與野 정치인들이 '미국은 창조적 외교정책을 쓰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한편으로 SBS는 하원 외교위원장이 '내 손자가 납치되더라도 테러집단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두 견해중 어느 것이 맞는가? 물론 後者가 맞다. 미국은 납치된 미국인이 죽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테러집단과는 협상하지 않는데 왜 한국인을 구하기 위하여 自國의 중대한 원칙을 양보하겠는가?
  
  한국의 정치인들은 항상 자신들의 행동을 과장 홍보한다. 도대체 '창조적 외교'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이 말을 미국의 정책 수정 의사로 해석한 저의가 무엇인가?
  
  정치권은 盧 정권에 대해서 군사력을 동원하여서라도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이런 요구 자체가 탈레반에 압력이 된다. 오늘 광화문을 지나오는데 철부지들이 '미국은 포로 교환 요구를 받아들여라'는 프래카드를 들고 걸어가고 있었다. 탈레반 포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관할하는데 미국한테 아프간의 主權을 침해하면서까지 포로를 석방시켜라고 주장한다. 이런 對美의존적 사대주의가 어디 있는지 나라의 수치이다. 워싱턴으로 몰려간 與野정치인의 수준도 이 철부지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구기고 다니는 이들이 인질 석방에 무슨 기여를 하겠는가? 국가가 애걸을 유일한 정책으로 삼는다면 이미 국가가 아니라 협회나 계모임이다.
  
  돈을 주어 한국인 인질을 구해온다고 치자. 그 다음부터 해외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납치단체의 밥이 될 것이다. 한국인을 납치하기만 하면 국가가 나서서 돈을 준다는 定評이 날 것이 아닌가? 한국은 국가의 원칙을 지키면서 탈레반을 상대해야 한다. 탈레반을 칠 수 있는 카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협상전략이다.
[ 2007-08-04, 20: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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