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현 목사 "탈레반은 惡의 축"
"악의 축엔 일언반구 없이 엉뚱하게 美 비난"

KONAS(김남균)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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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가 아프간에서 한국인들을 납치한 탈레반 무장세력을 “악의 축”으로 규탄하며, 국내여론이 이들에 대한 비판없이 피랍자들의 봉사활동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향교회 석기현 목사(사진)는 최근 설교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 탈레반 테러분자들의 납치행위 자체를 정면으로 비난하는 인터넷 댓글은 정말 가뭄에 콩 하나 보기 힘들 정도”라며 “걸핏하면 그렇게도 잘하던 무슨 규탄대회 하나도 열리지 않고 플래카드 한 장 어디 걸려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내전 중이라고는 하지만, 비전투원인 민간인을, 그것도 순전히 의료봉사를 해 주기 위해서 찾아온 외국인을 불법적으로 붙잡아 놓고 기분 내키는 대로 죽이고 그 목숨을 담보로 흥정을 하려는 행위는 전 국제사회가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는, 지극히 비인간적이며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납치사건 외에 덧붙여지는 또 하나의 충격은 바로 이 대한민국 안의 일부 몰지각한 자들로부터 나타나고 있는 반응”이라며 “탈레반 무장단체가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이 사건을 빌미로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향하여 거친 비난을 마구 퍼붓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석 목사는 “이 사태에 대하여 가장 악한 쪽, 가장 비난 받아야 마땅한 대상이 누구인지는 너무나도 분명한 것”이라며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그런 악을 비난하는 대신에 엉뚱한 쪽, 아니 그 악에 의하여 끔찍한 피해와 희생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난한다는 것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했다.

이와함께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난 앞에 교회와 기독신자들 쪽에서 오히려 주눅이 들고 저자세를 취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예수 사랑’과 ‘하나님 경외’부터 전혀 모르고 있는 자들이 ‘선교’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한다고 해서 우리 쪽에서 당장 꼬리를 내리고 약한 꼴을 보인다”고 했다.

특히 “순전히 ‘실수로’ 일어난 ‘미선이와 효순이의 사고’를 가지고 반미운동을 부추겼던 무리들이 이제는 탈레반이 ‘의도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만행을 목격하면서도 그 ‘악의 축’들에 대하여서는 일언반구 없이 엉뚱하게 미국을 욕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피랍자 가족들이 자기네들을 위해서 해 준다는 ‘촛불시위’를 거부하고 오히려 ‘반미운동 반대 성명’을 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비록 우리 정부가 ‘주의’나 ‘경고’는 주었다 할지라도 그 곳을 ‘여행금지구역’으로까지는 지정해 놓지 않았던 이유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그 청년들에게 입국비자를 발행해 주었던 이유는, 설마 탈레반 무리가 그처럼 ‘선한 일’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까지 납치하여 그 생명을 위협할 줄이야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한편 설교문 전문은 인터넷신문 ‘크리스천투데이’ 등에 게재돼 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 2007-08-22, 13:1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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