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權이 眞實을 지키지 못하니…
진실이 무너지니 正義(法治)와 자유도 파괴당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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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 수상 마가렛 대처 여사는 冷戰(냉전)이 자유진영의 승리로 끝난 것의 의미를 '진실, 正義, 자유가 이긴 것이다'고 요약했다. 진실-正義-자유는 三位一體이다.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것도 취약해지고 따라서 붕괴된다. 그 현상을 지금 한국에서 목도하고 있다.
  
  李明博 정부는 KBS와 MBC 및 친북좌익들의 狂牛病 관련 거짓 선동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아래 기사 참조). 피해자인 李 대통령은 죄인이 된 듯이 사과성명만 발표하고 가해자인 KBS와 MBC의 악랄한 선동에 대해선 한 마디도 지적하지 않았다. 반박되지 않는 거짓말은 진실로 간주되는 것이 정치의 현실이다. 많은 국민들이 거짓말에 넘어가 미국산 쇠고기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李明博 정부는 선동세력과 이념대결을 회피함으로써 진실을 잃은 것이다.
  
  며칠 전부터 야간촛불시위대가 거리로 몰려나와 不法시위를 벌였다. 좌파 언론과 선동에 속아 넘어간 여론이 이 不法시위대를 지지한다. 시위대도 民主투쟁하는 기분으로 뻔뻔하게 法을 어기고 있다. 정부가 이들의 정체인 거짓성을 드러내는 데 실패했으므로 不義한 세력이 正義를 자처하게 되었다. 正義를 소매치기 당하니 法질서를 지키기 어렵게 되었다. 정의가 뒷받침되지 않는 법은 기득권층의 폭력수단이란 비판을 받는다. 진실이 무너지니 正義(法治)도 무너졌고, 이어서 自由도 침해당했다. 불법시위대가 거리 한복판으로 나오는 바람에 어제 많은 시민들은 통행의 자유를 훼손당했다.
  
  李明博 정부는 선동방송으로부터 진실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正義(법치)와 자유도 파괴당하고 있다. 이것이 더 악화되면 私有재산도 빼앗길지 모른다. 재산은 자유의 경제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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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의 광우병(狂牛病) 선동보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심각한 수준이다.
  
   담당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29일 MBC PD수첩 狂牛病 1탄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을 뿐, 시청률이 8.8%나 높았던 5월13일 PD 수첩 2탄과 狂牛病 선동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도 마련치 않고 있다.
  
   4월30일 MBC보도와 관련, 식품부의 한 狂牛病 담당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보도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며 『방송의 보도에 대해 건건(件件)마다 대응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담당자는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때그때 상황을 봐가면서 반박과 해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PD수첩 1탄에 몰입하다보니 4월30일 보도에 대응치 못했고, 현재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기자는 이들에게 4월30일 MBC보도의 왜곡·과장보도 사례를 설명한 뒤, 정부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담당자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식품부는 5월13일 PD수첩 2탄에 대해서도 현재 대응하지 않고 있다. 보도 직후 기자는 식품부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왜곡·과장보도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줬지만, 『방송을 보지 않았다』며 회피하거나, 『왜 자꾸 그러느냐』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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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1. 4월30일 MBC 뉴스 분석]
  
   광우병 공포의 진앙지에 해당하는 4월30일 MBC-TV 뉴스 보도내용 중 상당부분이 과장, 왜곡된 것으로 분석된다. MBC는 당시 H대 정 모 박사, S대 우 모, 정 모 교수 등의 멘트를 인용, 광우병 위험성을 집중보도했었다. 당시 보도 내용과 기자의 취재 내용을 대비하면 아래와 같다.
  
   (1) MBC :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 1997년부터 미국은 광우병을 막기 위해 소 같은 반추동물에 소 같은 반추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주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소 外 돼지·닭 같은 동물의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먹이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게 미국의 실태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소에 대부분 동물성 사료를 먹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이 미국의 소 사육방식이라고 하는 것은 극히 일부의 사실을 일반화한 과장보도 아닌지요?
  
   - 위의 멘트는 「미국 소=변형(變形)프리온=인간(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의 극히 일부(一部)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은 경우는 人間광우병에 걸리지 않고,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一部)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위의 멘트는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다 광우병에 걸리고,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으면 다 인간광우병에 걸린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것은 과장된 멘트를 연결해 몇 십억 분의 1 확률밖에 안 되는 위험성을 100% 가능성으로 왜곡한 보도이다.
  
   (2) MBC :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變形프리온은 설렁탕처럼 끓여도 안 죽고, 곱창구이처럼 익혀도 안 죽습니다.』『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變形프리온이 여간해선 제거되지 않는 것은 맞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變形프리온은 단백분해효소(proteinase)에 분해되지 않고, 열·자외선·화학물질에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 3기압으로 133℃ 20분 이상, 2%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2N 가성소다(sodium hydroxide)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사멸할 수 있다.
  
   그러나 變形프리온을 불가사리처럼 묘사한 MBC 보도는 전제조건을 빼 버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프리온분자생물연구실 송현주 연구사는 『소에서 뇌·척추 등 특정(特定)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變形프리온도 99.99% 제거된다』며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한 후 먹게 되는 쇠고기가 여전히 變形프리온에 감염돼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즉 어떤 식품에서 감염의 원인을 제거했는데, 제거된 병균을 가리켜 해당 식품이 계속 위험하다는 식이라는 지적이다.
  
   (3) MBC : 『變形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人間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단 걸리면 100% 죽습니다.』
  
   - 미국산 쇠고기는 OIE기준에 의해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수입, 한국에서 식용 및 사용된다. 特定위험물질을 제거해 變形프리온 발생 가능성이 없는데, 『전염성 무척 강해』,『닿기만 해도』,『일단 걸리면』,『100% 죽는다』는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극도로 과장했다.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 운운한 부분은 명백한 왜곡이다. 유럽과학위원회의 광우병 보고서(2001) 등 현재까지 연구결과는 수혈(輸血)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뿐이다. 이 같은 추정 역시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가지고 연구한 것이 아니라 햄스터나 실험용 쥐에서 양의 스크래피라는 질병을 실험한 결과이다.
  
   소와는 다른 동물이 수혈(輸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결과를 소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특히 『人間광우병 환자의 수혈(輸血)에 의한 감염 여부는 물론 人間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실험(實驗)조차 된 적이 없다』는 것이 송현주 연구사의 설명이다. MBC의 전문가 인용은 학계에서 실험조차 되지 않은 내용을 임의로 지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4) MBC : 『특히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기로 한 뇌와 척수·척추·내장은 30개월 미만의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라도 얼마든지 變形프리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 부분 역시 명백히 과장 및 왜곡된 멘트이다. 프리온분자생물연구실 탁동섭 수의연구관은 『30개월 미만의 소에선 편도(머리의 일부분)·회장원위부(내장의 일부분) 2개 부위를 제외하곤 變形프리온이 발견된 적이 없고, 따라서 이 두 부위만 국제수역사무국(OIE)이 특정위험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이 OIE기준에 따라 미국산 소를 수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수입하지 않는 편도·회자원위부를 제외한 나머지 뇌와 척수·척추·내장에 變形프리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추측』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MBC의 전문가 인용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내용을 임의로 과장한 것이란 지적이다.
  
   (5) MBC : 『더 큰 문제는 한국인이 전세계에서 가장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했을 때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MM형이 높기 때문에 한국인끼리 결혼했을때 자식들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한지는 학계의 논란의 대상이다. 오히려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人間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논란의 시발점이 된 한림대 김용선 교수의 논문은 人間광우병과는 다른 질병을 분석한 것이라는 주장이 8일 오후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신경과학센터장은 이날 K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수의 논문은 人間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이 아니라 아직 감염경로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산발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sCJD)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박사에 따르면 김 교수의 논문은 광우병 소와 관련이 없는 sCJD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즉 영국인의 36.8%가 MM유전자형인데 영국인 sCJD환자는 71%이며, 한국인 일반인 529명 대상 분석에서 94.33%가 MM형이고 150명의 한국인 sCJD환자는 100% MM형이란 것.
  
   정부에서도 김 교수의 논문이 人間광우병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희섭 박사는 『한국인과 유전자가 비슷한 일본인의 경우 김 교수의 논문과 다른 연구결과도 있다』며 『유전자 하나로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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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2. MBC기자와의 통화]
  
   19일 오후, 4월30일 MBC-TV 뉴스 보도기자와 연락을 취했다. 이날 보도기자는 MBC 의학(醫學)전문기자인 신재원氏였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기자는 신재원氏에게 『4월30일 보도는 거의가 과장, 왜곡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지적한 내용은 신재원氏의 아래와 같은 멘트였다.
  
   《미국의 소 사육 방식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정상 프리온이 뇌 조직을 파괴하는 변형 프리온으로 변해 소가 광우병에 걸립니다. 이 쇠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人間)광우병에 전염됩니다.》
  
   미국은 1997년 8월 소, 양 등 되새김질하는 동물로 만든 사료를 다시 소, 양 등에게 주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광우병 위험을 통제하는데 충분한 조치로 받아들여졌고, 국제수역사무국은 미국을 「광우병위험(危險)통제국」으로 인정했다.
  
   이 같은 사실관계에 따르면, 『미국의 소 사육처럼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이란 말은 오보가 된다.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동물성 사료를 미국에선 먹이지 않고 있는데 신재원氏는 지금도 그런 사육방식을 쓰고 있다고 전제한 것이다.
  
   또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의 극히 일부(一部)만 광우병에 걸릴 수 있으며, 광우병 걸린 소의 뇌·척추 등 變形프리온이 들어 있는 조직을 먹는 경우의 극히 일부(一部)만 人間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런데도 위의 멘트는 「미국 소=변형(變形)프리온=인간(人間)광우병」으로 도식화했다.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다 광우병에 걸리고,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부분을 먹으면 다 人間광우병에 걸린다는 식이다. 극히 일부(一部)를 전체(全體)로 일반화한 과장, 왜곡인 것이다.
  
   <신재원氏, 『과장, 왜곡된 것 아니다』>
  
   신재원氏는 이에 대해 『1997년부터 소, 양 사료를 소, 양 등에게 먹이는 것은 금지시켰으나,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는 여전히 먹이고 있다』며 이날 보도는 과장, 왜곡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다 걸린다는 말은 아니었다』며 『나는 일반적 사실, 일반적 명제를 말한 것이다. 「걸릴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면 좀 더 정확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모호한 답변을 했다.
  
   이어 『저는 광우병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의사이고, 전문가 말을 알아들을 실력은 된다』며 『광우병 보도를 하면서 저도 관련 논문을 수십 편 읽고 기사를 썼다』고 말했다.
  
   전화통화에서 느껴지는 신재원氏의 어투는 상당히 위축됐고, 공손했다. 기자는 『과장, 왜곡 아니냐?』,『과장, 왜곡 아니다!』는 몇 차례의 문답을 접고, 그에게 서면질문과 조갑제 대표의 글 등을 이메일로 보낸 후 답변을 부탁했다.
  
   <『일부를 전체라 주장하는 건 억지』>
  
   서면질문에는 전화로 했던 질문 말고 한 가지를 추가했다. 신재원氏가 말한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전문가의 진위(眞僞)판단이 필요했다.
  
   기자와 통화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주이석 질병관리센터장은 『미국은 97년 이래 「소」에게 「소」로 만든 사료를 먹이는 경우를 금지했고,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를 먹이는 경우는 있으나 그 경우가 드물다』며 『일부의 경우를 가리켜 전체가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광우병은 되새김질 동물이 같은 되새김 동물의 사료 중 變形프리온에 오염된 물질을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서 돼지나 닭으로 만든 사료를 먹고는 생기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병 된 것은 2마리에 불과하며, 미국의 정책도 이 같은 빈도(頻度)에 맞게 만들어져, 「광우병위험(危險)통제국」으로 인정받았는데,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에 노출된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과장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신재원氏의 전화답변도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이 미국의 소 사육방식』이라는 4월30일 보도의 과장, 왜곡을 정당화해주지는 못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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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3. MBC 선동에 저항 포기한 李明博 정부 관리들]
  
   MBC·KBS의 狂牛病 왜곡보다 더욱 화나는 건 정부의 태도다. 기자는 최근 방송의 광우병 편파(偏跛)·날조(捏造)·조작(造作) 보도에 대한 진실을 확인키 위해 정부와 전문가를 찾아 전화를 계속 걸었다.
  
   농림수산식품부·수의과학검역원 등 狂牛病 담당부서에만 요 며칠 백여 통 가까이 전화를 돌린 것 같다. 이 담당부서들은 전화를 걸어도 대부분 「통화中」이거나 「신호대기中」이다. 어떤 날은 3개의 직통번호로 한 시간 넘게 전화를 돌려도 소식이 없다. 간신히 전화가 통해도 답변이 가관이다. 『저는 담당자가 아닙니다.』 『그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왜 자꾸 그런 걸 물어봅니까?』
  
   어제도 MBC PD수첩 보도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알기 위해 광우병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었다. 쟁점은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사실상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거의 세 시간 만에 통화가 된 담당자는 『어제 방송을 못 보았다』며 『PD수첩 보도 내용이 사실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전화가 돌려진 다른 담당자는 『왜 그런 것(PD수첩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을 알려고 하느냐』며 신경질을 부렸다.
  
   기자는 이미 취재된 내용을 근거로 PD수첩 보도가 왜곡됐음을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그러나 이 담당부서라는 곳은 구체적 해명(解明)은커녕 공식적 반박(反駁) 의지도 없어 보였다. 부처 차원의 사실파악도 안 돼 있는 것 같았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니? 방송에서 全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반박을 하건, 고소를 하건, 해명을 하건 뭐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공중파가 수천 만 국민을 상대로 악의적 왜곡을 일삼는데도, 정부가 無대응이다. 부인(否認)되지 않은 이 거짓말은 또 다시 순진한 대중을 자극했다. 14일 시청 앞에서는 1만 명 가까운 촛불군중이 모여들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너무 쉽게 얻었다. 무임승차(無賃乘車)에 익숙해진 저들은 「정권을 얻어도 그만, 잃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공짜로 생긴 것이라 아깝지 않은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이리도 무능(無能)할까? 죽인다고 달려드는 양아치패 앞에서 어떻게 눈알만 껌벅이나? 이명박 정부는 지금 살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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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4. 계속되는 PD수첩의 「狂牛病」 왜곡]
  
   MBC PD수첩이 13일 또 다시 광우병(狂牛病) 왜곡 보도에 나섰다. 이날 쟁점은 30개월 以上 쇠고기(30개월 以上된 소에서 얻어 낸 고기)의 미국 내 유통 여부. PD수첩은 『미국인이 사실상 먹지 않는 30개월 以上 쇠고기를 한국인이 수입해 먹게 됐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한국은 이번 쇠고기협상에서 1단계로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에서 2개 위험물질을 제외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2단계로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권고한 강화된 사료금지조치를 취할 경우 30개월 以上 소에서 7개 위험물질을 제외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PD수첩은 이날 보도에서 『광우병은 30개월 以上 쇠고기에서 99%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지적한 뒤, LA의 60년 된 정육점 관계자 멘트 등을 인용, 『미국은 쇠고기를 8등급으로 분류하지만, 最하등급 쇠고기도 24개월을 넘는 것은 유통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PD수첩은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안 먹는다」는 식의 보도를 계속한 뒤, 사회자 송일준 프로듀서의 멘트를 통해 『한국정부는 미국인들도 기피하는 30개월 以上 쇠고기를 받겠다고 한다』며 비난했다.
  
   송 PD는 방송 시작부터 『광우병 논란이 점차 분명해지는 것 같다』『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신문이 있긴 하다』『새삼 언론의 중요성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며 PD수첩은 진실을, 주요 일간지는 오보를 내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미국서도 30개월 이상 쇠고기 유통·소비>
  
   하지만 이날 PD수첩 쟁점은 완전히 왜곡된 채 보도됐다. 즉 미국서도 30개월 以上된 쇠고기가 식용(食用)되며, 한국서도 미국과 동일한 방식과 기준으로 소비(消費)·유통(流通)될 예정인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MBC 스스로 보도한 바 있었다. MBC는 5월9일 9시 뉴스를 통해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도축된 소 가운데 18%가 30개월 以上이다. 이 쇠고기는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며, 주로 햄버거나 가격이 싼 고기 집 등에서 사용된다」고 육류협회는 밝혔습니다.』
  
   『짐 헐리 美육류수출협회 부회장, 「햄버거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식품입니다. 때로는 원료 부족으로 30개월 以上 소를 수입도 합니다.···수출 상품은 주로 30개월 미만의 소로 만든 것입니다. 30개월 以上은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美육류협회는 결국 어떤 쇠고기가 수출되느냐는 한국 시장의 수요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이날 보도 요지는 미국서도 30개월 以上 쇠고기가 햄버거나 가격이 싼 고기 집 등에서는 유통된다는 내용이다.
  
   실제 대부분 30개월 미만 쇠고기는 8등급 안에 들어 스테이크용으로 일반 정육점 등에서 판매되며,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보도 내용 그대로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된다. 미국은 쇠고기 유통·판매·소비 시스템이 발달, 다양한 육질의 고기가 다양한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 먹는 쇠고기=한국인 먹게 될 쇠고기>
  
   본질적 사실은 이 같은 미국의 유통·판매·소비 시스템이 한국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데 있다.
  
   즉 미국에서 8등급으로 분류된 쇠고기는 각각 등급이 날인(捺印)된 상태로 한국의 시장에서 그대로 판매되는 것이다.
  
   30개월 以上 쇠고기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는 정확히 같은 것이다.
  
   그러나 PD수첩은 △한국서도 미국에서 날인된 8등급 표시가 돼 있는 쇠고기를 시장에서 똑같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한국서도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미국과 똑같이 가공용(加工用) 내지 저가용(低價用)으로 유통될 예정인 사실을 하나도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고급형 정육점 관계자 말만을 인용, 미국인은 30개월 以上 쇠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한국인은 미국인이 안 먹는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처럼 왜곡해 놓았다.
  
   <모든 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것 >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 KOSCA 김문수 부장은 『30개월 以上된 소는 육질이 안 좋고 뻑뻑해 수입하는 측에서 선호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곡물도 더 먹여야 하므로 원가가 높아져 생산하는 측에서도 선호하지 않는다』며 『우리 회사 역시 광우병 발생 전에도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어떤 업체건 앞으로 30개월 以上된 소를 수입한다면 대부분 가공육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의 소비자들은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30개월 미만의 8개 등급으로 표시된 쇠고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쇠고기수입업체 e-net 이덕영 차장은 『30개월 以上된 쇠고기를 미국에선 안 먹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한국에서도 8개 등급이 표시된 쇠고기 이외에 30개월 以上된 쇠고기를 따로 수입한다면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공육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능력과 선호에 따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08-05-26, 17:3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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