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法천지를 구경하는 대통령
한번도 정색을 하고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한 적이 없다. 특별 기자회견을 한 적도 없고, 토론회를 한 적도 없다. 대통령 실종사태이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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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선동, 인터넷 괴담, 촛불시위, 청와대 진입 시도로 악화된 작금의 사태의 본질은 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李明博 대통령의 지도력 不在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1997년 미국이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내린 뒤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는 세 마리이고, 그 중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이다.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한 사람이었는데, 그도 영국에서 병에 걸려온 미국인이다. 즉 1997년 이후 미국에선 인간광우병 환자가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3억 인구가 미국산 쇠고기를 쌀처럼 常食하는데도 이 정도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이런 소란으로 커진 것은 KBS와 MBC 그리고 좌익세력의 조직적인 과장, 선동, 왜곡 때문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李明博 대통령의 겁 먹은 리더십이다. 그는 지난 한 달간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1. 한번도 정색을 하고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한 적이 없다. 특별 기자회견을 한 적도 없고, 토론회를 한 적도 없다. 별도의 행사에서 지나가는 말로, 잡담처럼 해명한 적은 있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하나마나한 사과를 했다.
  2.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선동방송과 좌익 세력에 대해서 경고한 적이 없다. 국민들에게 속지 말라고 주의를 준 적도 없다.
  3.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국민들을 설득하지 않고 괴담이 난무하는 것을 방치하니 멀쩡한 사람들도 선동에 넘어가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물질인 것처럼 인식하게 되었다. 대통령과 정부가, 거짓말을 반박하지 않으니 사실로 둔갑하여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4. 李 대통령은 한번도 난동자들의 불법시위에 대해서 경고하거나 나무란 적이 없다.
  5. 대한민국에서 KBS와 MBC에 대해서 가장 크게 화를 내야 할 사람이 李 대통령이다. 그런 분노의 흔적이 없다.
  
  *이것은 일종의 대통령 실종사태이다. 시민들은 매일 밤 교통체증을 겪고 있고, 일부 시민들은 마음 놓고 거리를 걸을 수도 없는 無法천지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구경꾼이 되어 있다. 이것이 위기의 본질이다. 이명박이 사태의 원인이다.
[ 2008-06-03, 16:2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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