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햇볕정책, 우리만 옷 벗었다”
“결과가 우리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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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친북좌파 정권의 10년 대북정책인 ‘햇볕정책’에 대해 “옷을 벗어야 할 쪽(북한)은 벗지 않고, 옷을 벗기려는 사람(남한)만 벗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 글로벌 포럼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선샤인 폴리시(햇볕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햇볕정책이) 원칙적으로 좋은 것이고 북한을 화합하고 개방하는 쪽의 취지는 좋다. 문제는 결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의 ‘독도 현상유지 발언’을 거론하며 “오마에가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독도 문제를 실용적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했던데, 내 생각은 확고하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이 인정하는 게 좋다”고 잘라 말했다.
  
  오마에는 최근 일본 내 보수 성향 잡지인 ‘사피오’(SAPIO) 최신호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최강 국가 일본의 설계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어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거나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를 명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토는 당사자 간 대화나 UN의 중재로 해결된 전례가 없다'며 '유일한 수단인 전쟁은 수지에 맞지 않는 만큼 양국이 불필요한 마찰을 지양하고 어업과 해저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마에는 이어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계속하되 불필요하게 한국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오늘 혐한(嫌韓) 관련 보도는 참 잘 썼더라! 걱정이 큰데 방향도 잘 잡아 주고,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할 텐 데”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 회장은 이 같은 평가에 “문제가 심상치 않다. 일부 언론에서도 걱정도 하고 그랬다”고 답변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2008-09-01, 15:5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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