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李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지 않나?
스포츠나 정치에선 수비를 잘 한다고 박수를 보내지는 않는다. 노무현 정권이 박은 수많은 대못들을 과감하게 뽑아버릴 때 지지도가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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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明博 대통령/청와대
李明博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는 적어도 다섯 배는 더 잘하는 것 같다. 헌법을 무시하고 국가를 좌경화시켰던 盧 정권은 점수로 치면 마이너스를 받아야 한다. 달리기 시합에서 앞으로 뛰어야 할 선수가 뒤로 뛴 격이다.
  
  李 대통령은 촛불亂動을 겪은 뒤 나라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KBS는 새 사장 아래서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고, 남북관계도 對北퍼주기를 거의 끊었다. 깽판세력에 대해서 정부가 '법대로'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을 그놈, 보수층을 별놈, 군대를 '인생 썩히는 곳'이라고 악담하던 시절에 비해서 국민들의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李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안팎이다. 노무현씨의 하반기 성적이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50% 이상의 지지율을 첫해에 유지했다. 李 대통령으로선 이런 낮은 지지율이 원통할 것이다.
  
  그는 열심히 하는데도 왜 이렇게 낮게 평가받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만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나 정치에서 관중들은 공격에 많은 박수를 보내지 수비를 잘한다고 박수를 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홈런을 치고, 골인을 시켜야 박수를 치지 수비에만 급급한 팀에겐 박수가 나오지 않는다. 정치인이 수비만 하면 국민들 눈엔 잘 뜨이지가 않는다. 정치인은 항상 뭘 해야 하고 그래야 지지도가 오른다.
  
  보수층의 미움을 그렇게 받았던 노무현씨도 재임중 세 번 지지율이 급등했었다. 2005년 독도 문제를 놓고 對日강경 자세를 선언했을 때, 2006년 한미 FTA에 합의했을 때, 2007년 김정일과 회담했을 때. 뭔가를 공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李明博 대통령도 뭔가를 해야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 예컨대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조사와 수사를 밀고 나갈 때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박은 수많은 대못들을 과감하게 뽑아버릴 때 지지도가 오를 것이다. 수도분할과 다름 없는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중지하든지, 대한민국을 깎아내리는 일만 하는 각종 위원회를 해산시키든지, 선동방송 MBC에 대한 최대한의 응징조치를 발표하든지, 촛불난동에 가담했던 교사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든지, 위헌적인 강령을 갖고 위헌적인 행동을 해온 민노당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든지, '작은 정부, 적은 세금, 많은 일자리' 정책을 선언하고 공무원 반 줄이기를 추진하든지, 수도권규제를 철폐하든지, 韓美연합사 해체 합의를 백지화하자는 제의를 미국에 하든지, 한국어를 정상화시키기 위하여 漢字복권 조치를 취해야 박수를 칠 것이다.
  
  이런 조치엔 반대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찬성이 압도적일 것이다. 그래도 이 나라엔 公益을 私益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국민들이 가진 건전한 상식에 기대를 걸고 모험을 한번 해보는 것이다. 정치에서 敵이 생긴다는 것은 그보다 더 많은 지지자가 생긴다는 징조이기도 하다.
  
  싸움판에서 싸우지 않는 사람에겐 박수를 쳐주고싶어도 쳐줄 수가 없다. 한국인으로 태어나면 투쟁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념대결장에선 투쟁해야 하고 시장경제 체제에선 경쟁해야 한다. 李明博 대통령부터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 숙명을 받아들이고 멋진 삶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박수를 칠 것이 아닌가?
  
  
[ 2008-09-19, 01: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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