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구 4400만 명의 '메가 서울'
도시집중이 오염물질 줄이고 생산성 늘린다. 한국의 경쟁력은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산다는 점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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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도시개발계획전문가들은 '도시집중이 親환경적이다'고 주장한다. 도시화가 이뤄지면 1인당 에너지 소모량과 오염물질 배출량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예컨대 1000평방킬로미터에 100만 명이 사는 것보다는 1000만 명이 사는 것이 1인당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다고 한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이동거리가 좁아진다. 가령 1000평방킬로미터에 100만 명이 퍼져 살 경우 출퇴근에 평균 네 시간이 걸린다면 1000만 명이 살게 되면 두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과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어든다. 인구가 밀집하면 정보 교환이 빨라지고, 人的-物的 교류도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생산성이 높아진다. 도시화는 민주적 여론 형성에도 기여한다. 도시화는 산업화뿐 아니라 민주화의 결정적 조건이다.
  
  중국의 놀라운 생산력 증가는 도시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지난 30년간 10%대이던 중국의 도시화율이 50%에 육박했다. 한국의 도시화는, 인공위성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면 전국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년 전 뉴스위크는 세계의 20대 거대도시(메갈로폴리스) 20개를 뽑았다. 한국은 '메가 서울'로 분류되었는데,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권을 합친 개념이었다. 인구는 4380만. 강원도 및 경북 북부의 山間 지방만 제외되었다. 인공위성 사진 판독으론 한국 전체가 하나의 도시라는 이야기이다.
  
  세계의 20개 거대도시에 세계인구의 10%인 6억6000만 명이 모여 산다. 이들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는 세계의 절반이다. 생산성이 평균보다 다섯 배이다. 한국의 도시화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한국 전체를 하나의 거대도시로 본다면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무리한 규제는 의미를 상실한다. 한국의 경쟁력은 全인구의 약 반이 수도권에 몰려 산다는 점이다. 金文洙 경기도 지사가 자주 하는 '대한민국을 하나의 단위로 봐야 한다. 수도권을 묶는 것은 대한민국을 묶는 것이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는 보스턴-뉴욕-워싱턴-필라델피아이다. 여기에 5500만 명이 산다. 이들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는 2005년의 경우 2조5000억 달러였다. 이는 프랑스나 영국보다 더 많아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세계 네 번째 규모이다. 미국의 경쟁력은 바로 이곳, 경제, 문화, 정치 중심지에 있다. 생산력 기준으로 세계 2위 메갈로폴리스는 시카고-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피츠버그 지역으로서 4500만 명이 모여 살고 연간 2조3000억 달러를 생산한다. 중국에서 가장 큰 메가 도시는 上海圈이다. 上海-南京 지역에 5000만 명이 모여 산다. 1인당 소득은 중국 평균보다 네 배이다.
  
  뉴스위크는 이렇게 요약했다.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뜰 때이다. 성장과 발전의 진정한 동력원이 巨大도시임에도 농촌지역에 집착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 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경제력은 소수의 핵심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좌익세력들이, 부자와 서민, 지방과 서울, 지방과 지방, 도시와 농촌을 갈라놓고 양극화 선동을 해대면서 지역 균형발전이란 우상을 떠받들어도 수도권 집중화는 막을 수 없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발전하려고 몸부림 친 결과일 것이다. 거대 도시화는 守舊的 좌익세력에 대한 가장 확실한 견제장치이기도 하다.
[ 2008-10-17, 08:4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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