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는 정비하지 않습니다"
日製 차를 모는 한국인들 가운데 獨島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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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강원도 한 도시에 강연차 갔다. 그 도시의 입구에 있는 한 자동차 정비소에 '일본 車는 정비하지 않습니다'란 글이 걸린 것을 보았다. 현지의 정비업체 모임에서 집단적으로 결의한 것이라 했다. 일본에서 獨島 영유권을 주장한 이후 국내에서 반발이 많을 때였다. 요사이 혼다, 렉서스 등 日製 차를 모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日製 차를 모는 한국인들 가운데 獨島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일본 차를 사는 이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金泳三 당시 대통령이 중앙청 건물(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때려부수면 민족精氣가 회복된다고 믿었던 것처럼 迷信(미신)이다.
  
  올해 들어 어제까지 국내 證市에서 외국인들은 약35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약30조원을 금융기관에서 인출하여 외국으로 빼내 갔다고 한다. 이 현상과 '일본 車는 정비하지 않습니다'라는 글 사이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그럼에도 그 정비업소들이라면 '외국 투자가들의 자동차는 정비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써붙일지 모른다.
  
  정신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지 자동차나 건물엔 없다. 영혼이 산, 강, 들판, 칼, 부적에도 들어 있다고 믿었던 시대엔 과학이나 이성이 죽어야 했다. 한국의 한 구석에 그런 시대가 아직 남아 있으니 文明開化는 끝나지 않은 과제인 것이다. 비뚤어진 애국심은 國益을 해친다.
[ 2008-10-24, 07:3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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