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억력을 시험하는 MBC
지난 여름 MBC가 한 짓을 우리는 알고 있다.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檢, 'MBC 수첩 보도내용 대부분 왜곡'
  -검찰은 빈슨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CJD로 진단됐다는 사실을 제작진이 알고 있었음에도 자막 처리 등을 통해 MRI 결과는 vCJD로 나왔다고 조작하고 이런 MRI 결과는 틀릴 수 없다는 주치의 인터뷰를 연결함으로써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MBC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임수빈 부장검사)는 2008년 7월29일 오후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제작진이 취재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거나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56분짜리 PD 수첩의 내용을 광범하게 조사하여 '이 프로는 거의 전부가 왜곡 과장 편향된 것이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검찰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 사과' 결정 때보다 훨씬 심층적인 조사를 했고, 그동안 조갑제닷컴을 비롯한 여러 매체와 이 프로의 번역자가 제기했던 의혹이 거의 다 사실임을 확인한 것이다. 56분짜리 프로에 대해서 140쪽짜리 질문서를 보낼 정도라면 그 왜곡과 과장이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자는 '56분짜리 프로 전체가 불량품이므로 MBC는 리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검찰 질문지의 한 항목을 보자.
  
   <요구 사항 : PD수첩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① 다우너 소 동영상 ⇒ ② 마이클 그래거의 인터뷰(사람들은 심지어 “이런 소”가 도축되는지 모를 거예요) ⇒ ③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그녀는 사망하기 전 인간 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 ④ 로빈 빈슨의 인터뷰(우리 딸이 “걸렸던 병”에 다른 수많은 사람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요) ⇒ ⑤ 마이클 핸슨의 인터뷰(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겁니다,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한다면, 한국인들 역시 같은 위험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 ⑥ 송일준 PD(아까 “광우병 걸린 소” 도축되기 전 모습도 충격적이고, 또 아레사씨 인가요? 죽음도 아주 충격적인데, 광우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라면서요?) 로 진행되는 일련의 편집 과정과, 충격적인 동영상을 첫 화면으로 하고, 계속되는 인터뷰의 자막을 왜곡 처리하면서,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만 합니까?”라는 표어가 적힌 포스터를 배경으로 하고, 방송이 끝날 때까지 정정을 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다우너 소 ⇒ 광우병 소’라는 개념을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된 발언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이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기 바람>
  
  
   독극물이 든 식품을 팔아놓고도 리콜(바로잡기)을 거부해온 MBC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자료제출도 거부하고,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이는 독극물이 든 식품을 만든 회사가 희생자가 속출하는 데도 불구하고 오염식품의 회수를 거부하는 것과 비슷한 행위이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읽어보면 방통위의 '시청자 사과' 결정이 솜방망이였음을 알 수 있다. 放通委는 '프로그램 폐지와 책임자 문책'을 명령해야 했었다. '시청자 사과'라는 가볍디 가벼운 조치에도 반발했던 MBC의 오만은 결국 이 방송의 자멸로 이어질 것이다.
  
   언론은 오보를 할 수 있다. 그 오보가 발견되었을 때 신속하게 정정보도를 하면 된다. MBC는 오보가 아니라 의도적 왜곡, 날조, 과장, 선동으로 온 나라에 있지도 않은 광우병 집단 히스테리의 불을 질렀다. 거짓임이 드러났는 데도 제대로 된 정정과 사과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MBC는 스스로 언론기관이 아니라 선동기관임을 보여주었다. 거짓과 惡意를 퍼뜨리는 선동기관에는 언론자유를 보장해선 안 된다. 앵커우먼까지 나서서 MBC가 언론자유를 탄압당하는 것처럼 쇼를 하였지만 진실을 가릴 순 없었다.
  
   이 MBC를 실질적으로 지배한다는 평을 듣는 노조가 최근 방송개혁에 저항하는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의 기억력을 실험하고 있다. 국민들은 건망증에 걸리지 않았음을 증명하여야 할 때이다.
  
  
  
   *조선닷컴 보도
  
   MBC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임수빈 부장검사)는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관련 내용의 대부분이 제작진이 취재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거나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검찰은 자체적으로 재구성한 PD수첩의 취재 원본 파일을 공개하는 식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PD수첩 제작진에 해명을 요구하는 140쪽 분량의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임 부장검사는 '미국 현지 언론보도 등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번역가, 관련 분야 전문가 등에 대한 다각적 조사를 벌인 결과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대부분 사실과 다르게 왜곡ㆍ편집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검찰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PD수첩 프로그램의 거의 모든 내용에 해당할 정도로 광범위하다.
  
   검찰은 우선 다우너 소(일명 주저앉는 소)가 학대받는 내용의 휴메인소사이어티 동영상은 광우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PD수첩은 이 화면을 보내고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 장면과 어머니 인터뷰 등을 붙여 시청자들이 '다우너 소는 광우병 걸린 소이며 이 소의 고기를 먹어 아레사 빈슨이 사망했다'고 믿도록 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다우너 소의 발생 원인은 광우병을 포함해 59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지만 PD수첩은 여러 부분에서 번역을 의도적으로 바꿔 소가 주저앉는 증상 하나만으로 광우병 의심 소로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아레사 빈슨과 관련된 내용에서도 검찰은 번역가들로부터 입수한 빈슨의 모친 인터뷰 내용에는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위(胃) 절제술 후 부작용에 시달렸다는 부분을 길게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었지만 PD수첩은 인간 광우병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PD수첩과 달리 미국 언론은 빈슨의 사인에 대해 인간 광우병(vCJD) 외에도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위 절제술에 따른 후유증, 신장 장애, 뇌 산소 부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 검찰은 빈슨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CJD로 진단됐다는 사실을 제작진이 알고 있었음에도 자막 처리 등을 통해 MRI 결과는 vCJD로 나왔다고 밝히고 이런 MRI 결과는 틀릴 수 없다는 주치의 인터뷰를 연결함으로써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검찰은 ▲MM유전자형이 많은 한국인이 인간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광우병은 라면 스프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SRM(광우병 위험 물질)을 0.1g만 먹어도 감염되고 100% 사망한다 등의 내용도 근거가 부족하거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뉴시스는 검찰이 보낸 질의서의 요점을 이렇게 정리했다.
  
   <다음은 검찰이 PD수첩 측에 발송한 서면질의서 내용
  
   ◇다우너소(Downer Cow)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의 다우너소 동영상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다우너소의 원인을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그리고 매우 드물게는 광우병에 감염됐을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음에도 PD수첩이 의도적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 혹은 '광우병 의심 소'로 일방적으로 각인시켰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dairy cow'
  
   원본을 소개하면서 'dairy cow'를 '젖소'가 아닌 '심지어 이런 소'로 오역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charged with animal cruelty'
  
   원본을 소개하면서 'charged with animal cruelty'를 '동물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이 아닌 '광우병 의심 소를 억지로 일으켜'로 오역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아까 광우병 걸린 소'
  
   다우너소에 대해 광우병 의심 소로 해석하고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에 걸려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한 동영상을 방영한 뒤 진행자가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 언급한 것은 '다우너 소=광우병 소'로 각인시키 위한 의도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
  
   ▲ '최초 검사 후 주저앉으면 도축 가능'
  
   CNN 뉴스는 도축장에 들어가기 전 1차 검사를 받고 이후에 소가 쓰러지는 경우 재검사를 통해 도축 여부를 결정하게 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균형 있게 설명했으나 PD수첩은 CNN을 인용하면서 '1차 검사만 통과하면 도축이 가능'한 것처럼 오도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쇠고기 리콜' 부분
  
   '휴메인 소사이어티 동영상 공개 이후 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학교 급식용으로 제공한 분량이 잘못 보도됐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여론조사'
  
   PD수첩이 인용한 CNN 여론조사는 아침 생방송 중 다우너소에 관한 끔직한 장면을 보여주고 즉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임에도 여론조사 실시 방법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
  
   ▲'빈슨 사인=vCJD' 기정사실화
  
   PD수첩은 빈슨의 사망과 관련해 위절제 수술에 따른 후유증, 뇌 산소 부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아 사인이 vCJD인 것으로 기정사실화, 편향적으로 보도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아레사 빈슨 모친의 인터뷰
  
   번역 자료 가운데 아레사 빈슨 모친이 MRI 결과를 CJD로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방송에서 생략한 이유에 관한 해명
  
   ▲'could possibly have'
  
   아레사 빈슨 모친의 'I could not understand how my daughter could possibly have contracted the possible human form of mad cow disease'라는 발언에서 'could possibly have'부분을 '걸렸을지도 모르는'이 아니라 '걸렸던'으로 오역, 결국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단정 보도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doctors suspect'
  
   PD수첩이 WAVY TV 방송의 'doctors suspect' 부분을 '의사들은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다'가 아니라 '의사들은 … 걸렸다고 합니다'로 자막 처리하고, 3개월 전 위절제 수술을 받은 후 증세가 점차 악화된 사실 등을 의도적으로 생략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MRI 결과의 자막 처리
  
   아레사 빈슨 모친이 'The results had come in from MRI and it appeared that our daughter could possibly have CJD'라며 MRI 결과를 'CJD'라고 명확히 했음에도 'vCJD'로 잘못 자막 처리한 데 대한 해명
  
   ▲'if she contracted it'
  
   아레사 빈슨 모친의 'if she contracted it' 발언 부분을 '내 딸이 만일 걸렸다면'이 아니라 '어떻게 그 병에 걸렸는지'로 오역, 병명을 인간광우병으로 단정 보도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부검' 관련 보도자료 및 배경
  
   포츠머스 보건당국의 보도자료 가운데 '뇌질환 사망자 조사'를 'vCJD 사망자 조사'로 왜곡하고, 원인 미상 뇌질환 사망자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부검하고 있음에도 마치 vCJD로 의심됐기 때문에 부검을 실시한 것처럼 오도했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버지니아 보건 당국자 몰래 인터뷰
  
   보건 당국자는 'Right now I don't have any answer'라고 대답했에도 이를 '지금 (인간 광우병으로) 결론이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릴 게 없네요'라고 자막 처리, 시청자를 혼동시켰다는 지적에 대한 해명
  
   ◇MM 유전자형과 인간광우병의 상관 관계
  
   유전자형만으로는 인간광우병 발생 확률을 단정할 수 없음에도 '유전자형에 비춰 한국인의 발생확률은 94%로서, 영국인에 3배, 미국인에 2배'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
  
   ◇'SRM'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SRM 부위가 변경됐음에도 PD수첩이 종전 기준에 따라 보도한 경위에 관한 해명
  
   ◇'0.1그램으로도 감염, 100% 사망'
  
   SRM 0.1g을 먹더라도 종간 장벽 등으로 인해 vCJD에 감염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또 감염되더라도 발병하지 않고 무증상일 가능성이 발병할 가능성 보다 20∼50배임에도 불구하고 '0.1그램으로도 감염, 100% 사망'을 언급한 것은 과장 보도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
  
   ◇라면스프 등을 통한 감염 위험
  
   라면스프를 통한 vCJD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단 1건도 없고 화장품 재료 등을 통한 vCJD 감염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됨에도 불구하고 라면스프를 통한 감염 위험을 보도한 것은 과장이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
  
  
  
  
  [ 2008-07-29, 15:06 ]
  
[ 2009-01-02, 11:4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