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MB정부 1년 국정운영 '낙제점'"
“정권 교체후 보수 찬밥신세, 불법에 무릎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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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
좌파 정권 교체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정통보수·뉴라이트 계열 시민단체들이 이명박 정부 1년 국정운영을 평가하면서 ‘낙제점’을 내렸다.
  
  국민행동본부·뉴라이트전국연합·조갑제 닷컴 등 4개 자유진영 시민단체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명박 정부 1년과 애국 운동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갑제 전(前) 월간조선 대표는 ‘이명박 1년의 채점표’란 발제문을 통해 MB정부 평가 항목을 통일·외교 분야 등 10개 항목으로 정하고, 평균 점수는 59점으로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경제 분야와 외교·통일 두 분야의 경우 최고점인 80점을, 반면 이념·교육 분야와 홍보분야, 인사분야 등은 최하 점수인 40∼50점을 매겼다.
  
  조 대표는 정부의 경제분야에 높은 점수를 준 근거로 국가부도사태를 방지했고 물가상승을 막았으며, 위헌 결정이 내려진 종부세 개혁에 착수한 점 등을 들었다. 또 대북퍼주기를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복원한 외교 및 통일 분야를 역시 80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반면 대통령이 이념 포기 선언을 했고 대국민 이념교육을 포기해 이념교육 부분은 최하점인 40점을, 대통령의 연설에 힘이 없다는 점을 들어 홍보 분야에도 40점을, 이념무장이 잘된 투사형 인사를 멀리 했다는 점에서 인사 분야에 50점을 줬다.
  
  김광동 나라정책원장은 ‘보수혁명의 좌절과 국가과제의 실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대선 및 총선을 통한 선거에 의한 보수혁명을 시도했으나 이명박 정부는 보수혁명의 성격을 이해하고 추진하지 못하고 이를 중도 좌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장은 특히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내정철회 등을 거론하며 “정부는 헌법·법률을 지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불법세력에게 무릎 굻고 사죄하는 나라를 만들었다”면서 “촛불시위에 대한 사과,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나도 민주화 1세대라는 이대통령의 발언이 의미하는 것은 불법세력에 대한 굴종이며, 법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북부지역의 김정일 체제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산시킬 의사를 갖고 있지 않은데다 이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을 하지 않는 것은 한국 민족주의의 포기에 다름 아니다”며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 20년의 대북정책과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강력한 대북 정책을 요구했다.
  
  이계성 반국가교육국민연합 공동대표는 “전교조가 여전히 강성”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교조는 스승의 자리를 버리고 노동자를 자처하면서 좌익 혁명전사가 됐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전교조 등장과 함께 붕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교조가 사교육 열풍을 만들어 낸 주범”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것이 없는 아이들 때문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처장은 “퇴화되어 쓸모없는 맹장처럼 존재하는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보수단체들을 지원하지 않는 청와대를 비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참여정부 때는 당시 행자부에서 나오는 비정부기구(NGO) 지원금이 매년 200억 이상이었다”면서 “보수단체들은 존폐위기에서 하루살이 삶을 전전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광우병 촛불난동을 최전선에서 막아내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냈다”고 자평했다.
  
  임 사무처장은 기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SK·포스코·롯데·한국전력·한국마사회·한국석유공사·한국토지공사·한국가스공사 등의 기업들을 직접 거론하며 “좌파 단체에는 자금을 지원하면서 보수 단체 공동후원행사에는 단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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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25, 09:5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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