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연설을 장교들 앞에서 왜 하나?
李明博 대통령의 海士 졸업식 축사. 한국군의 무저항주의를 자랑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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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李明博 대통령은 이렇게 연설하였다.
  
  '지금 북한은 육, 해, 공 모든 곳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위협은 물론 민간에 대한 위협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겠다는 서로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 약속을 깨서는 안 됩니다.
  
  지금 이 시간 북한 화물선이 우리 영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배는 제주해협을 통과하여 서해를 거쳐 북한 남포로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매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李 대통령의 연설에서 나타난 한국군은 원수가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 쪽 뺨을 내어주는 사람 같아 보인다. 북한이 약속을 깨고 도발 위협을 하더라도 한국군은 순정을 지키듯이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막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자랑삼아 말하고 있다. 장교들 앞에서 할 연설이 아니다. 해군장교들에게 '얻어맞아도 대항하지 말라'는 식의 나쁜 메시지를 줄 우려가 있다.
  
  북한정권은 한국 여객기의 안전 운항까지 위협하고 있고, 수시로 개성공단 출입을 통제하여 수백명의 한국인들을 사실상 억류한다. 李明博 대통령은 북한정권의 행패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不許하였어야 했다. 우리 여객기들은 동해상의 북한측 空域을 피해다닌다.
  
  국군통수권자가, 예측불가능한 망나니 집단을 향하여 '당신들이 뭘 해도 우리는 약속을 지킨다'는 말을 했으니 이런 사람을 김정일은 무섭게 볼 것인가, 우습게 볼 것인가? 한국군은 간디 같은 무저항주의 집단도 아니고 자선단체는 더더욱 아니다. 이에는 이, 도발에는 보복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군대이다. 국군통수권자인 李明博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 말에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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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료 1/1976년 국방부 연두순시 때 박정희 대통령이 한 말.
  
  
  아래 글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6년 1월 24일 국방부를 연두순시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는 식이 아니라 자신의 소감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밝힌 내용이다.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찾아낸 녹음 테이프에서 가감 없이 풀어본다.
  
   '특히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논리를 이론적으로 여러 가지로 제시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공산주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왜냐. 우리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용납해선 안 된다. 공산당은 우리의 긴 역사와 문화, 전통을 부정하고 달려드는 집단이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만이 우리 민족사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여 지켜가는 국가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반공교육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공산당이 지난 30년간 민족에게 저지른 반역적인 행위는 우리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을 겁니다. 후세 역사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온 것은 전쟁만은 피해야겠다는 일념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언젠가는 이 분단 상태를 통일을 해야겠는데 무력을 쓰면 통일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번 더 붙어서 피를 흘리고 나면 감정이 격화되어 몇십 년 간 통일이 또 늦어진다. 그러니 통일은 좀 늦어지더라도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우리가 참을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참아온 겁니다. 우리의 이런 방침에 추호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산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무력으로 접어들 때는 결판을 내야 합니다. 기독교의 성경책이나 불경책에서는 살생을 싫어하지만 어떤 불법적이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침범할 때는 그것을 쳐부수는 것을 정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누가 내 볼을 때리면 이쪽 따귀를 내주고는 때려라고 하면서 적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선량한 양떼를 잡아먹으러 들어가는 이리떼는 이것을 뚜드려 잡아죽이는 것이 기독교정신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북한 공산주의자들도 우리 동족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무력으로 쳐 올라갈 리야 없지만 그들이 또다시 6.25와 같은 반역적 침략을 해올 때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때는 결판을 내야 합니다.
  
   통일은 언젠가는 아마도 남북한이 실력을 가지고 결판이 날 겁니다. 대외적으로 내어놓고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미, 소, 중, 일 4대 강국이 어떻고 하는데 밤낮 그런 소리 해보았자 소용없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객관적 여건이 조성되었을 때 남북한이 실력으로 결판을 낼 겁니다. 그러니 조금 빤해졌다 해서, 소강 상태라 해서 안심을 한다든지 만심을 한다든지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자료2/李明博 대통령, 해군사관학교 제63기 임관식 축사
  
  2009-03-13
  
  사랑하는 해군사관학교 제63기 졸업생 여러분,
  
  
  오늘 졸업과 함께 청년장교로 임관하여
  
  
  충무공의 영광스런 후예가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신입생 ‘보텀’(bottom)시절부터
  
  
  힘들고 치열한 4년의 과정을 마치고
  
  
  오늘 자랑스러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배 밑바닥’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여러분은 가장 궂은 일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선배들의 지혜를 배우고,
  
  
  동료들과 유대를 키워가면서 청년장교로 성장해 왔습니다.
  
  
  저 자신 대통령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이렇게 잘 성장해 준 여러분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를 보냅니다.
  
  
  그 동안 우리 청년장교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최윤희 교장을 비롯한 관계관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아들딸을 나라에 보내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그 동안 우리 해군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고
  
  
  ‘대양 해군’의 목표를 착실히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1948년 창설 당시 전투함 한 척 없었던 우리 해군은
  
  
  이제 대형 수송함 ‘독도함’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스스로 건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우리 해군의 미래를 이끌
  
  
  조타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상, 수중, 공중의 입체작전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우리 바다를 지키는 것은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양해군의 꿈을 더욱 앞당겨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우리가 갈 길은 아직 멀고, 바다 바람은 거세기만 합니다.
  
  
  무한경쟁과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우리 미래는
  
  
  여러분이 맞서야할 바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폭풍우와 암초가 두려워 연안에만 머무는 배는
  
  
  결코 대양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변화와 불확실성의 미래에 도전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군은 강해야 합니다.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평화와 안정은 튼튼한 안보태세에서만 보장될 수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육, 해, 공 모든 곳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위협은 물론 민간에 대한 위협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겠다는
  
  
  서로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 약속을 깨서는 안 됩니다.
  
  
  지금 이 시간 북한 화물선이 우리 영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배는 제주해협을 통과하여
  
  
  서해를 거쳐 북한 남포로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매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북은 대결이 아닌 상생 공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새로운 위협요인들에 대비하고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
  
  
  평화봉사활동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 있고,
  
  
  해외개발원조(ODA)도 크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요청과 부름에 따라 우리 군도
  
  
  그 역할과 책무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인류의 새 위협으로 등장한 테러, 해적행위 뿐 아니라
  
  
  환경 파괴, 에너지 수급 문제 까지도
  
  
  이제 강 건너 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이 세계 13개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평화유지 활동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국제협력을 이끌어
  
  
  성숙한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청해부대를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한 것도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적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임장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첫 승리를 거두었던 이 곳 옥포만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새롭게 출발하는 지금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처해 있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더욱 강해졌고,
  
  한마음으로 단결해 이를 극복해 왔습니다.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복해 낼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역사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면
  
  여러분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반드시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배 중에는
  
  해군의 기틀을 다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손원일 제독과 같은 분이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의 길을 본받고,
  
  여러분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무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09-03-14, 00: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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