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낼 줄 모르는 李明博 대통령
예멘 테러에 대해 둔감한 대통령, 언론, 정치인.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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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오늘 칼럼에서 '대한민국은 분노할 줄 모르는 나라인가'라고 묻고 있다.
  
  [예멘 테러는 한국인에게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사건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민간인이 자살폭탄테러를 당했고, 처음으로 알카에다의 희생물이 됐다. 그리고 2차 테러가 유가족을 노린 것이라면,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유가족 테러’에 한국이 대상이 된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대한민국은 기이할 정도로 조용하다. 1주일이 지났는데도 대통령은 아무런 말이 없다. 해외에서 국민이 자폭테러에 무참히 죽었는데도, 역사상 처음인데도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다. 국회도 이상하게 조용하다.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없다. 여야는 서로에 대고는 죽기 살기로 설전(舌戰)에 육탄전을 벌이면서 국제 테러 만행엔 벙어리다. 지난 주말 9시 뉴스에 예멘 테러는 거의 사라졌다. 인터넷 포털에 예멘이 사라진 지는 벌써 며칠째다. 한국은 분노할 줄 모르는 나라인가.]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할 줄 모르는 인간형을 노예라고 부른다. 주인이 노예의 얼굴에 침을 뱉어도 노예는 겁을 낼 뿐 화를 내지 않는다. 나라가 화를 낸다는 것은 언론과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 화를 낸다는 의미이다. 친북좌익들은 한국이 화를 내야 할 때 화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을 시켜왔다. 6.25를 북침으로 가르치고, 김정일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와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기억에서 지웠다. 김정일 만행의 증언자인 김현희를 핍박하고 말살하려 하였다. 기억장치가 고장나면 분노장치와 식별장치가 마비된다.
  
  요사이 친북좌익들은 反美, 反이스라엘 캠페인을 벌인다. 자연히 이슬람 과격파를 비호한다. 알 카에다에 의한 한국인 살상에 대하여 국가적으로 둔감하게 된 데는 좌익들의 이런 선전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李明博 대통령이 自國民 사망에 대하여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인간생명에 대하여 그 누구보다도 존중심을 갖고 있을 기독교 장로가 아닌가? 자국민 보호가 제1 임무인 대통령이 아닌가?
  
  李 대통령은 화를 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을 전공으로 해온 분이다. 촛불난동 때도 용산방화사건 때도 그러하였다. 공권력이 좌익한테 얻어맞고 시민들이 좌익깡패들에게 봉변을 당해도 화가 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의 애국심을 의심할 이유가 있다. 애국심은 결국 인간애이고 자존심이다. 대한민국이 얻어맞아도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 핵무장한 김정일과 대결하여 국가와 민족을 지켜야 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한국의 비극이다.
[ 2009-03-23, 08:1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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