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우리는 한국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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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에 머물 것이고 싸울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도와주면 좋습니다. 도와주지 않아도 우리는 어떻든 싸울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을 버리면 한국인들은 모두 살해될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편에서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친구를 버리지 않습니다.”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1950년 11월3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다가 대공세를 펼치는 중공군에 대하여“원폭 사용도 검토한다”는 발언을 했다. 미군이 한국에 묶여 있는 사이에 소련이 유럽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걱정하던 영국 애틀리 총리가 워싱턴으로 날아와 트루먼과 담판했다. 영국은 1개 여단을 한국에 보내놓고 있었으므로 무시할 수 없는 발언권을 가졌다. 애틀리는 트루먼에게 한국을 포기하는 代價를 지불하더라도 중공군과 휴전할 것을 권유했다.
  
  “군사적 상황이 워낙 불리하니 한국에서 철군하고, 대만을 포기하고 중국을 유엔에 가입시키는 代價로 휴전을 얻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시아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배석했던 애치슨 국무장관은 “여론보다는 미국의 안보가 더 중요하다”고 했고, 마셜 국방장관은 “우리의 전투력에 대한 아시아 사람들의 신뢰가 좋은 평가에 이르는 길이다”고 반박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경제난이 심각했던 영국은 중국시장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을 화해시키고 싶어 했다. 영국 정부는 그 과정에서 한국이 희생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이런 애틀리의 압박에 대해서 트루먼 대통령이 단호하게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한국에 머물 것이고 싸울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도와주면 좋습니다. 도와주지 않아도 우리는 어떻든 싸울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을 버리면 한국인들은 모두 살해될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편에서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친구를 버리지 않습니다.”
  
   맥아더는 자신의 야심을 앞세우면서 싸웠지만 트루먼만은 한국인에 대한 인도주의와 동정심을 깔고서 對韓정책을 폈다는 느낌이 든다. 맥아더의 이기적인 천재성과 트루먼의 우직하고 순수한 인간성이 위기를 맞아 극명하게 대조된 것이다.
  
   이렇게 하여 트루먼은 두 번 한국을 구했다. 6.25 참전 결단으로, 그리고 중공군에 맞서 한국을 지키기로 한 결심으로.
  
  
[ 2009-11-29, 19:4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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