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境을 이기는 사람이 100이라면 풍요를 이기는 사람은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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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인 토마스 칼라일의 '영웅숭배론'을 읽다가 재미 있는 문장을 발견하였다.
  <逆境(역경)을 이기는 사람이 100이라면 풍요를 이기는 사람은 하나이다>
  사람은 잘 살게 되면 퇴폐와 안일에 빠져 자신을 망치고 나라를 망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이다. 잘 사는 한국이 못 사는 북한정권에 끌려다니면서 수모를 당하는 현실을 지적한 글처럼 느껴진다. 잘 살면서도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으려면 국가지도층에 내면적 思想과 종교적 신념의 무장이 있어야 한다. 잘 사는 나라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순 있지만 체제대결에서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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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사는 나라가 못 사는 나라에 망한 경우(코나스)
  
  
  제126회 현대사 강좌에서 趙甲濟 대표는 “평화와 번영이 공짜심리와 만나면 독이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송나라의 실패사례와 신라의 성공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송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잘 살았던 나라로 당시 인구 1억, 세계 최초로 지폐와 석탄 사용, 도자기 수출, 왕성한 시장기능, 문화·예술의 발달 등 모든 면에서 풍요로운 나라였지만, “문화와 예술의 발달이 안보를 지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나라는 “사상에 있어서 주자학이 발생하였는데, 주자학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관념론으로 경제, 전쟁, 과학에서 이탈하는 사상”이라며, 이 때문에 “북쪽의 거란이 침입하자 매년 비단 20만 필과 은 10만 냥을 주기로 하고 화해를 했고, 40년 뒤 서한이 침략하자 매년 15만 필의 비단과 은 7만 냥, 3만 근의 차를 주기로 하고 또다시 화해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금의 공격으로 수도가 함락되자 남송으로 이전하여 지주와 귀족들에 대한 세금 인상과 국민개병제의 개혁을 하려했으나 기득권층의 반발로 실패로 끝나고, 주전파와 주화파의 싸움 속에서 충신은 모함을 받아 사망하는 등 자주국방의 의지가 없어 결국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송나라가 세계 1위의 인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만밖에 안되는 요나라와 금나라에 굴복”한 역사적 사실과 “주자학의 문치주의, 자주국방 의지 결여, 군인 멸시, 상무정신 약화, 국가지도부의 분열, 정적을 적보다 더 미워했다는 공통점이 지금 한국에서 재현되고 있다“며, “과거 10년 동안 돈으로 평화를 사고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100억 달러가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었다“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송나라 멸망의 두 번째 이류로 ‘외교실패’를 들었다. 즉, “송나라가 약속을 깨고 금을 공격함으로써 수도가 함락당하고 남송으로 이전하는 굴욕을 당했다”고 말하고 “우리가 한미동맹을 깨면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역사의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세계사를 보면 가난한 나라가 부자나라를 멸망시킨 역사가 많다”고 말하고, “남북대결에서도 항상 북이 이겼다며 월남, 예멘, 프랑스, 독일, 미국의 남북전쟁, 유럽의 여러국가”들을 예로 들었다.
  
   반면 한반도에서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를 이긴 경우로 ‘신라’의 예를 들었다. 그는“삼국사기에 의하면 전쟁을 제일 많이 한 나라는 3국중 신라였으며, 신라는 고구려, 백제, 가야, 왜 등을 적국으로 두어 침략전쟁을 많이 당했고 천재지변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버틴 것이 3국통일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시련을 겪지 않고 운좋게 통일을 이룩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쟁은 침략당한 전쟁이지만, 신라 지도부는 작은 나라가 세계 최강인 당나라를 상대로 민족의 운명을 건 전쟁을 했다”며, “신라는 백제 멸망 후 한반도를 평정하고자 하는 당의 전략적 의도를 간파하고, 약할 때는 힘을 기르며 은인자중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대당결전을 일으켜 한반도에서 당을 축출했다”고 말했다.
  
   신라는 “나당전쟁 종료 후에도 당의 침입에 대비하여 4개 사단 규모의 병력을 9개 사단 규모로 늘렸는데 3개 사단은 신라 사람으로 편성하였고, 6개 사단은 고구려·백제·말갈인으로 편성”했는데, 이는 “신라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고구려·백제·신라가 비로소 한민족이 될 수 있는 자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침략했기 때문에 민족반역”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동족’의 개념이 없이 ‘생존’의 개념만 존재했을 뿐으로 신라가 3국을 통일하여 100년 이상 살면서 비로소 ‘민족의식’이 발생했으며, 이후 19세기에 나타난 유럽 기준의 민족의식을 받아들이고, 일본의 강제병합에 맞선 독립운동을 통해 민족주의가 정치적 에너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라 통일의 힘을 ‘현실외교’로 강조했는데, 이는 “국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나당전쟁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했고 성공한 전쟁이며 어려웠던 전쟁이었다. 그때 신라가 당에 굴복했다면 우리의 역사는 물론, 동아시아의 역사도 바뀌었을 것이다”라며 신라의 대당 투쟁의지를 높이 샀다.
  
   한편 조 대표는 우리 정부가 아프간 파병규모를 경찰, 일반인을 합쳐 300명 규모로 결정한 것에 대해 “최소 1개여단은 파병해야 한다”며, “국제안보지원군(다국적군)이 6만7000명인데 미국이 3만1000명, 영국이 3만명, 독일이 4000명, 이탈리아가 3800명, 프랑스가 3000명, 폴란드가 2000명, 호주가 1200명, 크로아티아가 290명으로 우리는 크로아타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한국전에서 미국은 연인원 150만명을 파병하여 5만 명이 사망하고 10만여 명이 부상당했다”며, 최소 1개여단은 파병해야 미국을 상대로 한미연합사 해체시기 연장을 주장할 수 있고, 향후 한반도 통일시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프간 파병은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대테러전을 배울 수 있으며, 미래전에 대비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 “전쟁에서 한 명도 죽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북한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를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트루먼 대통령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지만 역사를 제대로 보는 눈을 가졌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지도자가 역사를 제대로 알면 정책이 틀려진다”며 지도자의 역사인식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 2009-11-03, 10:24 ]
  
[ 2010-03-01, 01:3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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