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의 자리에 '이 사람'이 있었더라면?
KGB 첩자, 親共주의자로 의심 받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될 뻔하였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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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한민국 建國과 6.25 남침 때 이런 사람이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었더라면 한국인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1.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첩보 전문 학자 크리스토퍼 앤드류 교수는, 1992년 소련의 KGB 요원 미트로킨이 탈출하면서 갖고 온 이른바 ‘미트로킨 문서’를 분석, ‘이 사람’을 KGB에 포섭된 첩자라고 단정하였다.
  2. 그는 1947년 트루먼 대통령이 소련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터키와 그리스 등 자유세계를 수호하겠다는 이른바 ‘트루먼 닥트린’을 발표하자 이를 비난하였다.
  3. 194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그는 親蘇정책을 내걸었고 공산당을 비판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였다.
  4. 이 선거에서 미국 공산당은 그를 지지하였다. 그를 추대한 진보당엔 공산주의자들이 많이 들어갔다.
  5. 이 선거 때 동유럽의 학생들은 관제 데모를 통하여 “000 만세, 트루먼 타도”를 외쳤다.
  
  그의 이름은 헨리 월레스이다. 그는 1940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현직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함께 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1944년의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자 루스벨트의 측근들은 월레스를 배제하기 위한 謀議를 거듭한다. 측근들은 루스벨트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1년 이상 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다. 대통령이 죽으면 부통령이 그 자리를 承繼하는데 ‘너무 진보적인’ 월레스를 부통령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았다.
  
  루스벨트도 측근들의 건의에 동의하였으나 월레스에게 그런 뜻을 전하지 않고 측근들에게 일을 맡겼다.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 하네건을 비롯한 측근들은 월레스를 대체할 인물을 물색하다가 2선의 상원의원인 트루먼을 부통령 후보로 밀기로 하였다.
  
  그런데 트루먼은 부통령 후보로 나설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제임스 F. 번스(나중에 트루먼 밑에서 국무장관 역임)를 부통령 후보로 지원하기로 하고 추대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측근들이 트루먼에게 여러 차례 부통령 후보로 나서줄 것을 설득해도 그는 듣지 않았다. 루스벨트의 親書까지 동원하여 겨우 마음을 돌렸다.
  
  7월에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全黨대회는 루스벨트를 만장일치로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후 부통령 후보 競選에 들어갔다. 현직 부통령인 헨리 월레스는 1차 투표에서 429-319표로 트루먼을 앞섰지만 과반수를 채우지 못하여 2차 決選투표로 들어갔다. 여기서 트루먼이 1031-105표로 월레스를 이기고 부통령 후보가 되었다. 루스벨트-트루먼 팀은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대승하였다. 측근들의 예상대로 루스벨트는 취임한 지 석 달 뒤 急死하고 트루먼이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약한 대통령이 될 것이란 예측과는 반대로 트루먼은 소련의 팽창주의와 맞서 서방-민주국가들을 지켜내는 수호신이 되었다. 일본에 原爆 투하, NATO 창설, 마셜 플랜으로 서유럽 부흥시키기, 트루먼 닥트린으로 反共-反蘇 노선 결정, 소련의 베를린 봉쇄에 空輸작전으로 맞섬, 한국전 파병 등 그가 내린 결단과 만든 시스템이 冷戰에서 자유진영이 이기는 기초가 되었다.
  
  그가 트루먼 닥트린을 발표함으로써 한 해 뒤 대한민국은 반공자유민주의 간판을 달고 건국할 수 있었다. 그의 한국전 파병 결단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을 살리고 일본을 부흥시켰다. 트루먼이 원하지도 않은 부통령 후보가 됨으로써 세계사가 바뀌었고, 한국인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다.
  
  트루먼 대신 親共주의자 월레스가 부통령이 되어 루스벨트가 죽은 뒤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그는 한반도 문제에서 소련 편을 들어 李承晩의 建國 노선을 반대하였을 것이다. 한국을 左右합작으로 몰아넣어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트루먼은 루스벨트가 나치 독일의 공격을 받은 소련을 돕는 親蘇정책을 쓰고 있을 때도 "히틀러와 스탈린은 똑 같은 악당이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그는 "히틀러가 이길 것 같으면 스탈린을 도와야 하고 스탈린을 이길 것 같으면 히틀러를 도와 서로 싸우다가 공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李承晩처럼 공산주의의 악마성을 정확하게 들여다 본 트루먼이 한국의 建國과정과 南侵전쟁시기에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루먼과 李承晩이야말로 하늘이 한국을 위해 낸 사람이란 생각마저 든다.
  
[ 2010-03-15, 22:3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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