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정치부장, "청와대가 北개입 가능성 축소 진원지"
이미 국가적 비극이 된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책임자에 대한 국가적 응징과 보복을 하는 길을 막으려 드는 자가 청와대에 있다면 반역자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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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일보 김창균 정치부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청와대측이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북한과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진원지라고 썼다.
  <26일 밤 11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청와대 쪽의 '1차 판단'이 전해졌다. "북(北)이 연관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자정을 넘겨 마지막 신문 강판을 앞두고 청와대의 판단을 다시 구했다. "내부 폭발 또는 기뢰와의 충돌 가능성, 둘 중 하나"라는 것이었다. 국방부 쪽에서 들려오는 얘기는 조금 달랐다. "외부에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틀 후인 28일, 국방부는 안보관계장관 회의에 '천안함 사고 원인은 어뢰 공격 또는 기뢰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보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날 청와대 관계자는 "어뢰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기뢰 가능성이 높다. 기뢰가 남쪽 것일지 북쪽 것일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청와대의 사고원인에 대한 판단은 '가급적 북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줄이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다.>
  
  김 부장은 이런 秘話도 전했다. 1996년 9월 발생한 북한 잠수함 강릉 침투사건 당시, 美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가 한국 정부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도발은 북쪽이 했고 남측은 피해자일 뿐인데 마치 南北 모두를 겨냥해 "자제하라"고 한 것처럼 들렸고 金泳三 대통령은 크게 불쾌해했었다고 한다. 美 국무부는 즉시 장관 발언을 해명하는 논평을 냈다는 것이다.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 혹은 기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하였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KBS 등은 미국측의 원론적인 논평을 끌어와 북한 개입 증거가 없다느니 암초에 부딪친 듯하다는 방향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이런 이상한 보도의 배후에는 청와대의 安保담당자가 있다는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김창균 부장의 칼럼이 心證을 確證으로 바꿔준 셈이다.
  
  청와대의 안보수석 비서관 김성환씨는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을 공개적으로 여러 번 '국가'라고 호칭하여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 그는 김정일에게 극존칭을 쓰고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에겐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김창균 부장의 글을 읽으면, 이런 사람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 또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는 배후 인물이 아닌가 의심을 짙게 한다.
  
  이틀 전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북한측의 도발 가능성에 비중을 많이 두는 보고를 하였다. 이는 청와대의 축소, 은폐 움직임에 반발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천안함 침몰은 46명이 죽었을지도 모르는 참사이다. 이들을 구출하려던 구조대원이 한 사람 또 죽었다. 이런 사건의 진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자가 있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이미 국가적 비극이 된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책임자에 대한 국가적 응징과 보복을 하는 길을 막으려 드는 자가 청와대에 있다면 반역자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李明博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군대가 홀대를 받고 있다. 청와대에서 중장출신이 맡던 국방보좌관 자리가 없어지고 국가안보회의는 유명무실해졌으며 비상계획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1개 실로 통합되었고, 국방차관이 대장 출신 국방장관을 무시하고 직접 청와대와 거래한다고 장관이 반발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러니 李明博 대통령의 兵役(병역)면제 사실까지 거론된다.
  
  그래도 國軍은 한국사회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집단이다. 청와대, 국회, 언론 등 권력집단이 이런 국군을 무시하고 敵에 유리한 조사결과를 내어놓도록 압력을 가한다면 국민들은 國軍 편에 서서 진실을 지키기 위한 저항권을 행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국에선 진실을 지키는 것이 正義와 자유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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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국방장관, 청와대의 헛소리를 정면으로 부인!
  
  
   AP가 전한 김태영 국방장관의 국회보고 기사는 명료하다.
  趙甲濟
  
   요사이 漢字를 모르는 기자들의 기사文章이 文法에도, 보도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AP 기사를 읽으니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오늘 金泰榮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보고한 내용을 전하는 AP 뉴스는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였다.
   <북한이 고의적으로 水中機雷를 한국 해군 함정을 향하여 보내 폭발을 일으킨 뒤 침몰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장관이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하였다.>
  
   AP는 金 장관이 "북한은 의도적으로 水中기뢰를 띄워 우리에게 피해를 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는 또 북한이 한국전쟁중 부설한 機雷가 배에 충돌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하였다. 북한이 부설한 소련제 機雷 3000개중 대부분은 제거되었으나 전부가 제거된 것은 아니고, 1984년에도 북한의 機雷 하나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西海에는 한국이 놓은 機雷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방장관은 청와대의 누군가가 언론에 퍼뜨린 것으로 보이는 아래와 같은 '북한 소행 가능성 낮다'는 헛소리를 정면으로 부인한 셈이다.
  
  
   <드러내 놓고 말들은 않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청와대와 군 당국은 서로 다른 추정을 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쪽은 사고 초기부터 "북(北)의 연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쪽이었다. 사고 당시 북(北)측의 도발 징후가 전혀 없었고 현재 도발해야 할 동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반면 군 당국은 침몰 선박의 파괴 정도를 근거로 어뢰 또는 기뢰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조선일보 오늘 아침 기사).
  
  
  
  
  
[ 2010-03-31, 08: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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