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측의 原産地가 억측을 걱정-MBC논평
"함미가 인양되고 절단면이 부분적으로나마 공개됐음에도 그동안 나돌던 온갖 억측이 잦아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 가공,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

李庚勳(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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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MBC 마감뉴스 중 'MBC논평'에선 ‘저들의 죽음이 헛되어선 안 된다’는 제목으로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수병들에 대한 논평을 내보냈다.
  
   MBC논평의 요지는 '함미가 인양돼 절단면이 공개됐음에도 온갖 억측이 확대, 가공, 재생산되고 있다', '영구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우리 군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다'이다.
  
   MBC논평의 주장과는 반대로 金泰榮 국방장관은 16일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 정부와 군은 국가 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조사 중인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의 尹德龍(윤덕용) 민간단장도 16일 합동조사단 첫 발표에서 “선체 내 외부 육안 검사 결과 외부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MBC는 천안함이 침몰하자, 내부폭발, 암초충돌, 피로파괴 등을 끊임없이 주장했다. 그러나 4월15일 함미가 인양되고, 실체적 진실(외부폭발)이 드러나자 MBC는 논평을 통해 천안함 침몰의 책임을 국군에게 돌리고 있다.
  
  
  
  이하 4월16일 MBC마감뉴스 논평
  
  ◀ 이연재 논설위원 ▶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고 실종자들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20일 동안을 깊고도 차디찬 바다 속, 암흑의 함미에 갇혀 있었던 수병들의 몸부림이 뼈저린 아픔으로 전해옵니다.
  
  정부가 사망한 승조원들을 전사자로 예우할 방침이지만 아무리 극진한 예우를 한다 해도 모자랍니다.
  
  저들의 죽음에 대한 가장 큰 보상과 위로는 철저한 진상 규명입니다.
  
  함미가 인양되고 절단면이 부분적으로나마 공개됐음에도 그동안 나돌던 온갖 억측이 잦아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 가공,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판독은 진즉 끝났고, 그러기에 이번 참사는 ‘영구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흉흉한 예단의 섣부른 징표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원인 규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원인이 밝혀진 뒤의 엄정한 조치입니다.
  
  원인 제공에 합당한 대응과 일련의 조치들이 단호하게 이뤄져야합니다.
  
  저들의 죽음이 남긴 교훈과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 군의 취약점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철저한 보완이 이뤄져야합니다.
  
  처참하게 찢겨진 함미가 우리 군의 현재의 실상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불신이 쉬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휘보고체계에서도 난맥상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초기 지휘통솔 기능을 상실한 군 수뇌부들의 더딘 행각에 국민들은 경악했습니다.
  
  침몰직후 즉각적인 구조와 수색작전 등 초동조치는 애초부터 기대난망이었습니다.
  
  감사원의 직무감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백히 가려내야합니다.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읍합니다.
  
  통한의 슬픔을 애써 누르며 대국적인 견지에서 고비 때마다 의연한 결단을 내려줬기에 인양과 수색작업이 그나마 순조로울 수 있었습니다.
  
  저들 또한 영웅들입니다.
  
  MBC논평입니다.
  
[ 2010-04-17, 13: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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