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사임 거부 선언!
미국 CIA 부장이나 언론의 예측이 모두 빗나갔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활활 타오르는 이집트 民心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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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방금 끝난 연설에서 "나는 외국의 압력을 무시한다"면서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가 사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카이로 해방광장의 反정부 시위대는 연설중에 "물러나라, 물러나라"를 외쳤다. 해방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대통령이 현실을 모른다"면서 "내일 대규모 시위를 벌여 몰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 CIA 부장이나 언론의 예측이 모두 빗나갔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활활 타오르는 이집트 民心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 화가 난 군중은 해방광장에서 나일강에 걸린 다리를 지나 국영방송을 에워쌌다. 수천 명은 대통령 집무실로 몰려가고 있다.
  
  CNN에 등장한 한 논평가는 "무바라크가 시위대를 화나게 한 뒤 그들이 폭력적으로 나오면 군대를 투입할 생각인 듯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평화적 시위를 해온 사람들이 과격해질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한 교민은 무슬림 형제단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하였다.
  
  前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엘바라데이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집트는 폭발할 것이다. 군대가 조국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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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ypt’s Army Signals Transfer of Power(뉴욕타임스 제목)
  
  
  뉴욕타임스는 이집트 軍이 주도하여 무바라크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사태를 장악하기로 한 것 같다고 보도하였다. 어제 이집트 軍 당국은 國營방송을 통하여 "軍은 조국을 지키고 이집트의 위대한 국민들이 이룩한 업적과 열망을 받들기 위하여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사실상 무바라크의 30년 정권이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총참모장 사미 아난 장군과 카이로 지역 사령관 하산 알 루에이니 장군은 타흐릴 광장에 나타나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약속, 환호를 받았다.
  
  알 루에이니 장군은 "여러분들의 요구사항은 모두 수용될 것이다"고 말하였다. 뉴욕타임스는 방송을 통한 발표에서 軍당국이 '軍 최고 회의'라는 용어를 쓴 것으로 보아 이집트의 정권을 인수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보냈다. 무슬림 형제단도 "이건 군부 쿠데타이다"고 주장하였다고 유로뉴스는 보도하였다. 군부가 정권을 인수한다면 부통령 술레이만이 무슨 역할을 할 것인지가 불투명하다. 하버드 대학의 마수드 교수는 "군대가 군사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무바라크를 희생시킨 셈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이로에선 이미 무바라크가 이집트를 떠났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방금 國營방송에 나온 무바라크와 술레이만의 대화 장면은 녹화된 것이란 주장이다.
  
  
  한편 정권의 앵무새 역할을 하면서 反정부 시위를 비판하던 國營텔레비전과 신문이 오늘부터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도 보도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국영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방금 한 논평도 내보앴다. 오바마는 "지금 세계는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이집트가 민주주의로 질서 있는 변화를 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Statement of the Supreme Council of the Armed Forces
  10 February 2011
  
  Based on the responsibility of the Armed Forces, and its commitment to protect the people, and to oversee their interests and security, and with a view to the safety of the nation and the citizenry, and of the achievements and properties of the great people of Egypt, and in affirmation and support for the legitimate demands of the people, the Supreme Council of the Armed Forces convened today, 10 February 2011, to consider developments to date, and decided to remain in continuous session to consider what procedures and measures that may be taken to protect the nation, and the achievements and aspirations of the great people of 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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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중 무바라크 대통령 물러날 것"
   미국 CIA 부장, 이집트 집권당 사무총장, 군 고위층 암시, 시위대 환호.
  趙甲濟
  
   이집트의 집권당 사무총장(호삼 바르다위), 아하메드 샤피크 총리, 미국 CIA 국장 파네타, 그리고 이집트의 軍 고위 당국자는 모두 오늘중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對국민 성명을 통하여 물러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타흐릴 광장에 모인 反정부 시위대는 환호하고 있다.
  
   지난 수일간 反정부 시위는 카이로를 벗어나 全國으로 확산되고 특히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 파업과 농성을 시작하였다. 반정부 시위와 파업엔, 공무원, 전문직업인, 기자들까지 가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방금 이집트 국영방송은 무바라크가 곧 對국민 방송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한代行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술레이만은 헌법을 개정,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과도적 책임을 맡게 된다. 오늘은 反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 17일째이다.
  
   한편 카이로 시내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한 교민이 전했다. 은행은 지역에 따라 하루 세 시간 정도 문을 여는데, 미화 5000 달러가 인출 한도액이라고 한다. 은행이 문을 열면 긴 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경찰도 복귀하고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와 이집트 박물관은 계속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있다.
  
   타흐릴 광장에는 외국인도 여권만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 2011-02-11, 01:34 ]
  
[ 2011-02-11, 02:3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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