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이란 괴물, 인간을 공격하다!
인간은 核분열의 비밀을 알아냄으로써 판도라의 상자를 연 셈이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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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衛隊 헬機를 이용, 후쿠시마 原電의 사고 원자로에 물을 퍼부어 核연료봉을 냉각시키려던 작업이 취소되었다. 原電 상공의 방사선이 너무 강하여 헬機 탑승자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도쿄電力의 기술자 50명 가량이 남아서 문제의 원자로 4基에 대한 냉각수 공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강한 방사선 때문에 현장에 접근하기 어렵고 접근하여도 단시간밖에 작업할 수 없다.
  
   核분열은 20세기 물리학의 가장 큰 성과이다. 우라늄의 核분열과 연쇄반응으로 거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이래 이 원자 에너지는 두 가지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核분열을 단시간에 시키면 원자폭탄이 되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한다. 核분열을 서서히 통제하면 엄청난 생산력(電力)을 얻는다. 원자폭탄과 원자력발전소는 核의 두 얼굴이다. 야구공만한 8kg의 플루토늄으로 원자폭탄을 만들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를 만들면 공장을 수천 개나 돌린다.
  
   원자력 발전소는 核분열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엄청난 高熱을 내는 核연료봉을 관리하는 수단은 물이다. 후쿠시마 原電에선 이 물의 공급기능이 마비되어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냉각수는 야수를 조종하는 조련사의 채찍에 해당한다. 째찍을 잃어버린 조련사는 야수에 먹힌다.
  
   원자력 발전소는 화력 발전소와 달리 스위츠를 끈다고 바로 核분열을 중단시킬 수가 없다. 냉각수로 장기간 식혀야 核분열이 정지된다. 지금 후쿠시마에서 벌어지는 투쟁은 불(핵연료봉)과 물(냉각수)의 대결이다.
  
   인간은 물질의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核분열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 비밀을 기술적으로, 상업적으로 활용, 原爆과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었다. 核은 그러나 인간이 통제하는 데 힘이 붙일 정도의 괴물이다. 후쿠시마에서 기술자들은 최신 장비를 총동원, 이 괴물과 싸우고 있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만들어낸 이 괴물은 자체 생명력이 있다. 방치하면 임계치를 넘어 스스로 核분열을 일으키고 엄청난 방사선을 방출한다. 인간이 만든 로봇이 자체의 지능과 논리를 갖고 움직이면서 인간을 공격하는 영화가 생각난다.
  
  인간은 核분열의 비밀을 알아냄으로써 판도라의 상자를 연 셈이다.
[ 2011-03-16, 22:4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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