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軍선동 영화 '화려한 휴가'를 추천한 韓國史 교과서
미리엔컬쳐그룹 교과서는, 공수부대원들을 집단학살범으로 왜곡한 '화려한 휴가'를 보도록 추천하고 천재교육 교과서는 '계엄당국이 무차별 발포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이 아닌 주장을 실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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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엔 1980년 5월의 광주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誤導할 수 있는 記述이 있다. 미리엔컬쳐그룹 교과서는, 공수부대원들을 집단학살범으로 왜곡한 '화려한 휴가'를 보도록 추천하였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광주시민군 궐기문'을 실었는데 이 문장속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
  
   <20일 밤부터 계엄당국은 발포명령을 내려 무차별 발포를 시작하였다>는 문장은 사실과 다르다. 계엄당국은 '무차별 발포'를 명령한 적이 없다는 것이 5.18 재판과 수사과정에서 확정되었다. 2007년 '화려한 휴가'가 상영되었을 때 국방부는 이 영화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영화사에 항의도, 국민들에게 진실도 알리지 않았다. 이 영화는 진압작전에 투입된 군인들을, 유대인을 학살하는 나치 친위대처럼 묘사해놓고는 '이 영화는 사실에 기초하였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방치한 이 왜곡된 영화가 이젠 교과서에까지 등장, 학생들에게 추천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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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휴가'는, 공수부대를 「惡의 化身(화신)」 정도가 아니라 「살인기계」로 그린 영화였다. 반면 궐기한 광주시민 측의 인물들은 至高至善(지고지선)의 영웅이요, 천사들이었다. 너무 도식적 설정이어서 감동은 없었다.
  
   공수부대가 몽둥이로 시민들을 두들기는 「퍽, 퍽」 소리가 일종의 영화음악이었다. 공수부대가 왜 이런 진압방식을 썼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부족했지만, 조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 광주사태 직후 계엄사가 발표한 檢屍(검시)조서상의 死因(사인)분류 통계가 있다.
  
   165명의 사망자 중 18명이 타박상, 4명이 刺傷(자상)으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타박상은 주로 머리이다. 공수부대가 진압봉으로 시민들의 머리를 난타하고 찔러 죽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 모습을 본 온건한 광주시민들까지 화가 나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다가 나중엔 트럭·택시·버스·장갑차를 몰고 나와 軍警(군경)을 몰아붙였다. 시민들은, 5월21일 공수부대가 발포를 시작할 무렵엔 예비군 무기고 등을 습격하여 카빈·기관총·수류탄 등으로 무장하여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화려한 휴가」는 그런 시각에서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선 공수부대원들이 야수 같지도 않고 기계처럼 보인다. 야수는 감정이라도 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공수부대원들에게선 인간적 감정 반응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공수부대가 흥분하여 몽둥이질을 하게 된 것은 공수부대의 특권의식에다가 「계엄령下에서 민간인이 감히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져?」라는 감정이 출발점이었다.
  
   공수부대 대대장 출신 安富雄씨는 『釜馬사태식으로 공수부대가 나타나기만 하면 시위는 자동적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대항한다는 것이 상상되지 않았다. 그래서 시위 진압장비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돌을 던지는 다수 시위대를 향하여 쏠 최루탄도 가져가지 않았고, 돌을 막아 줄 방패도 없었다. 머리를 보호하는 防石網(방석망)은 軍 수송반에서 엉성하게 만든 것이었다.
  
   이 영화에선 시민을 추격하여 골목으로 들어온 공수부대원을 시민이 쏴 죽이고 때려 눕히는 장면이 나온다. 공수부대 장교 출신 시민이 빌딩 옥상에서 공수부대를 향해서 기관총 난사를 하는 장면도 있다. 그가 시민들에게 기관총 쏘는 교육을 한다. 트럭으로 무기고를 부수고 들어가 탈취하는 장면도 실감 난다. 이런 장면을 보고도 관객들은 「이렇게 해도 되나?」라는 문제의식이 별로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공수부대는 악당으로, 시민은 정의로운 사람들로 극적 대비를 이룬다.
  
   이 영화엔 공수부대의 사격을 유발한 시위대의 장갑차, 버스 돌진이 나오지 않는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전남도청을 지키던 공수부대가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집단적으로 발포하여 수십 명(또는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목이다. 나치 군대가 유태인을 집단학살하듯 하는 장면이다. 관객들이 공수부대를 살인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연출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온 이들은 이 장면을 오래 기억할 것이다.
  
   이 영화는 도입부에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집단발포 장면은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가 아니라 터무니없이 造作(조작)한 것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없는 내용을 극화」한 것이다.
  
   첫째, 영화에서는 공수부대가 누군가로부터 사격명령을 받고 탄창을 M-16 소총에 끼운 뒤 무릎 쏴 자세를 취한 다음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아무런 경고도 없이 일제히 사격한다. 그날 전남도청 앞에서는 그런 사격도, 그런 사격 명령을 내린 장교도 없었다. 광주사태에 대해서 가장 정밀하게 조사했던 1995년의 서울지검과 국방부 검찰부도 「사격명령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둘째, 공수부대의 발포는, 「시위대가 탈취한 장갑차를 몰고 군인들을 향하여 돌진해 공수부대원을 깔아 사망하게 한 사건을 계기로 자위적, 그리고 조건반사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이때도 공수부대 중대장들에게만 15발씩 지급되고 일반 사병들에겐 실탄이 거의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다.
  
   셋째, 애국가를 부르는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공수부대가 집단 발포하는 장면은 공수부대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발포하는 듯한 상징성을 풍긴다. 영화 관람자는 공수부대가 반란군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국방부는 이 장면에 대해서 영화사에 항의하고 국민들에게 『그런 일이 없었다』는 해명을 했어야 했다. 軍 장병들에게는 특별한 政訓(정훈)교육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공수부대의 난폭한 몽둥이 진압이 광주사태의 한 원인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실을 확대하여 공수부대를, 「동족을 무차별 사살하는 살인집단」으로 그릴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
  
   이 영화는 시작하기 전 「이 영화는 史實과 다릅니다」라는 주의를 주어야 할 터인데 거꾸로 「사실에 근거하여 극화했다」고 한 것은 2중의 왜곡이다. 국방장관은 영화를 보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가 이 영화의 이 장면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어야 했다.
  
[ 2011-04-07, 11:2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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