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海上도발, 6種 교과서 중 한 곳에서만 취급
북한정권의 도발은 가르치지 않는 게 원칙인 듯.

趙成豪(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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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種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중 천재교육 교과서에서만 ‘서해교전’이라는 용어가 1회 등장했다. 서해교전은 통상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 대청해전을 말한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북한 경비정 2척이 꽃게잡이 어선 20여척과 함께 남한 NLL을 침범한사건이다. 국군 초계함과 고속정 10척은 북한 경비정을 밀어내기식 충돌로 대응했다. 이에 北 경비정은 선제사격을 개시, 양측 간에 交戰(교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북한 어뢰정 한 척이 침몰, 2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국군은 7명이 부상당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남한 NLL을 침범해 일어난 사건이다. 북한 경비정은 남측 경고방송을 무시한 채 계속 남하, 우리 측 참수리號(호)에 선제공격을 가했다. 북한의 공격으로 우리 해군 6명이 戰死(전사)했다. 대청해전은 2009년 11월10일, 북한 경비정 등산곶 383호가 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25호에 조준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모두 북한의 의도적인 NLL 침범으로 발생했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9단원 4장 ‘북한의 변화와 평화통일의 과제’ 397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가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인 대북 포용정책을 펴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국면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듬해 금창리 핵 시설 의혹 문제, 서해 교전 사건 등이 일어나 긴장이 고조되었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서해교전이라고 포괄적으로 언급했을 뿐, 북한의 원인제공, 우리 해군 6명의 희생에 대해서는 쓰지 않았다. 다룬 분량도 한 줄뿐이다. 미래엔컬처그룹 교과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 실험 강행 등 잦은 군사 도발로 남북관계는 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P.392)”라고만 썼다.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비상교육 교과서도 “2007년에는 평양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등으로 남북관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P.384)”는 식으로만 썼을 뿐 서해교전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법문사 교과서와 지학사 교과서는 남북정상회담과 6ㆍ15 공동선언에 대한 내용은 있으나 북측이 자행한 해상도발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삼화출판사의 교과서 역시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핵개발을 추진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를 탈퇴하자…”라는 서술만 있었다.
  
  6種 교과서 모두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자세히 실려 있으나 북한 정권이 남한을 상대로 자행한 해상 도발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2010년 3월26일, 北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해군 장병 46명이 희생된 천안함 爆沈(폭침)사건도 6개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다.
  
[ 2011-04-11, 23:5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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