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12위, 이런 나라를 鬼神이 만들었단 말인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자랑스런 조국을 만든 주인공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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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해 유엔개발기구(UNDP)의 '삶의 질' 랭킹에서 169개국중 12위로 평가되었다. 스위스, 프랑스, 영국보다 높았다. 경제와 복지 및 평균수명이 평가기준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읽어보면 이런 偉業을 달성한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李承晩, 朴正熙, 國軍을 깎아내리고, 기업인을 무시하고, 노동자-농민-貧民들의 희생만 강조하고, 김일성-김정일의 惡行을 덮어준 記述 때문이다.

 

학생들은 선진국 수준으로 잘 살게 된 것이 누구 덕분인지,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어리둥절할 것이다. 노동자 농민의 희생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그 덕분에 이런 발전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도 노동자 농민의 희생이 대단하였으나 퇴보만 있었다.

 

학생들은 이런 성취가 저절로, 우연히, 공짜로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역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요행수를 가르치는 일이다. 이런 교과서는 선동문이지 역사일 순 없다. 역사는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논리적 설명을 해야 한다. 삶의 질 12위의 나라가 요행수로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다면 이는 역사도 학문도 아니다.

 

한국사는 학생들에게 조국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을 심어야 한다. 좌편향 한국사 교과서를 읽고 나면 建國 대통령과 建設 대통령과 國軍과 기업인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된다. 노동자 농민 빈민의 희생만으론 자부심의 근거를 만들 수 없다. 조국(국가 이념, 발전의 主役들 등)을 미워하도록 가르치는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고마움을 모르는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마움을 모르는 인간이나 집단이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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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순위 발표…한국 169개국 중 12위!
2009년 26위에서 14계단 상승…스위스보다 높아
趙成豪(조갑제닷컴 인턴기자)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169개국 중 12위에 올랐다. 2009년 26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해 14단계가 상승했다.

 

인간개발지수는 국가별 국민소득과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해 매년 내놓는 통계로 흔히 ‘행복지수’라고도 불린다.

 

<인간개발지수(HDI) 순위 (1~100) >

 

한국은 스위스(13위)보다 한 단계 높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1위)다음으로 높았다. 중국은 89위로 작년보다 4단계 상승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21위와 27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다.

 

올해 급격하게 순위가 오른 것은 스위스를 포함한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페인 등 유럽국가들이 지난해 금융·경제위기와 올해 채무위기 등으로 순위가 대폭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북한의 경우는 자료와 통계의 부족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續ㆍ엽기적 한국사 교과서 독후감

교과서 집필 기준은 ‘철저하고 전면적인 계급史觀’

-한국 현대사의 主役인 군인 기업인 과학자를 무시. 한국 현대사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빈민 운동사’

<결론: 친북좌익적 史觀(사관)으로 쓰여진 한국 교과서는, 온갖 왜곡과 조작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敵을 편들고, 대한민국 건설세력(이승만, 박정희, 국군, 기업인, 과학자, 미국)을 비방하기 위하여 쓰여진 反헌법적 불온문서임으로 정부는 즉각 사용을 중단시켜, 학생들의 영혼이 더럽혀지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

계급투쟁史觀으로 쓰여진 교과서

좌편향성이 가장 강한 천재교육 및 미래엔컬처그룹 발간 한국사 교과서의 현대사 부분을 읽고 나면 韓國史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민주화 운동史 및 도시貧民 고생史'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노동자 농민 도시貧民의 '희생'을 강조하고 李承晩, 朴正熙, 국군, 기업인, 과학기술자의 역할을 비방하고 무시하는 記述은 전형적인 좌파적 史觀, 즉 계급투쟁적 역사관의 반영이다.   공산주의 이념의 핵심은 계급투쟁을 역사의 동력으로 보는 유물사관과 私有재산 부정이다. 이런 史觀에 따라 좌익들(공산주의자들=사회주의자들)은 계급의 敵인 지주 자본가와 국가기관과 법치를 부정하거나 증오하고, 자신들의 편이라고 보는 노동자 농민 貧民을 미화한다. 이런 가치관이 대한민국 교과서에 자리 잡았다.   교과부가 검정에서 합격시켜준, 즉 국가가 공인해준 교과서가 反자본부의적이고 反법치적이란 사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민주적 기본질서로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의미다.   사회주의적 가치관을 깐 좌편향 교과서는 자연스럽게 친북성을 띤다. 즉, 북한정권의 범죄행위-6.25 남침, 양민학살, 아웅산 테러 등 수많은 도발, 주민학대, 강제수용소, 공개처형을 덮거나 축소한다. 대한민국만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국가라는 헌법의 가장 중요한 규정도 무시,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을 한국과 同格으로 취급한다.   국가의 정통성과 정체성, 이를 명문화한 헌법을 전면적으로 위반한 교과서를 교과부가 공인해주었다는 점에서 필자는 교과서 사건의 본질을, '교과부와 좌익이 합작한 쿠데타'로 규정하는 것이다. 국가공인 교과서가 국가의 정체성을 뒤집고 있어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전원이 침묵하고 있다.   공산주의자들의 主敵은 지주 자본가들이다. 남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은 기업인을 '지주 자본가 계급'으로 간주, 이들에 대한 증오심을 선동한다. 천재교육 및 미래엔컬처그룹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인 고도경제성장, 즉 '한강의 기적'을 설명할 때도 그 주인공인 기업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고도성장의 공을 노동자 등에게만 돌린다.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의 375~379페이지엔 이런 요지의 설명이 있다.  <이러한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은 1960년대 한국 사회의 잠재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결과였다. 우수한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도 성실하게 일하고, 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학생들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이었다. 전문공무원들이 경제관련 부서에 배치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도시로 유입한 농촌 사람들은 기존의 도시 빈민촌에 거처를 마련하였지만 도시 계획에 밀려 점차 도시 외곽으로 쫓겨났다. 자원과 기술이 부족하였던 한국은 값싼 노동력으로 수출경쟁력을 유지하였다>  철저하게 박정희와 군인들 및 기업인과 과학기술자들의 역할을 묵살한 記術이다. 5.16 이후 전개된 고도경제성장의 主役은 군인, 기업인, 과학기술자들이다. 권력을 잡은 군인들이 기업인과 과학자들을 밀어주었다. 전문공무원, 노동자, 농민은 主役들이 개척해가는 길을 따라간 助役이다. 이 교과서는 主役과 助役을 바꾸는 정도의 왜곡이 아니라 主役들의 공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일종의 역사말살이다. 필진이 얼마나 反대한민국적인 계급史觀에 충직한가를 잘 보여준다. 교과서는 노동자, 농민, 빈민들의 희생을 부각시키면서도 기업인들을 언급할 때는 꼭 부정적인 사안들과 연관시킴으로써 계급갈등을 부채질하였다.   <인위적 산업구조 재편은 오히려 정부와 대규모 기업집단간의 유착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에 의한 부정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대기업 집단이 과도하게 은행 빚과 외자를 차입...기업의 연쇄 도산과 대량해고로 중산층이 무너졌고...>  미래엔컬처그룹 교과서는 1960~70년대에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외자를 도입, 수출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을 지닌 국민들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고 하여, 기업인의 역할을 무시하였다. 무시된 기업은, 부정적인 설명을 할 때만 등장한다.  <정부 주도의 성장정책은 재벌 중심의 한국적 기업문화를 형성하였다. 기업이 정부의 혜택을 얻어내기 위한 부적절한 거래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경유착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기업인들의 개척정신, 기술개발, 수많은 일자리 창출이 국가에 기여한 사실은 묵살하고 부정적인 면만 학생들에게 설명하면 학생들이 계급적 적대감과 反자본주의적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국가가 사회주의적 史觀의 소유자들에게 교과서 집필과 교육을 맡긴 결과가 2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용산放火사건을 貧民문제로 취급  미래엔컬처그룹 교과서는 1970년대의 도시 貧民(빈민) 문제를 언급하면서 '도시계획에 밀려 쫓겨나 생존권을 위협받기도 하였다'고 썼다. 도시계획은 합법적인 행정이다. 그럼에도 교과서는 정부가 빈민들을 쫓아냈다고 표현하였다. 국가와 법의 정당성을 무시하려는 '계급적 적대감' 의 적나라한 표현이고 선동이다. 이런 표현을 국가검정 교과서에 싣는 나라는 학생들에게 법을 불의한 것으로 가르쳐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교과서는 1971년의 광주 대단지 사건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용산 사건으로 연결한다.  <2009년에도 서울의 용산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용산放火사건을 도시빈민 문제로 취급한 것이다. 용산사건의 본질은 도시빈민 문제가 아니라 전문 철거 반대자들이 남의 건물을 불법점거, 화염병 등을 던져 불을 내자 국민 보호 차원에서 경찰이 투입된 사건이다. 시위자들은 경찰이 진입하자 화염병으로 불을 질러 참화를 불렀다. 이들은 법원에서 重刑을 선고 받았다. 좌익세력과 야당이 명백한 폭력사건을 정치문제로 키운 것이다. 교과서는 이 사건의 본질을 계급적 차별로 변질시켜 학생들에게 철거민을 국가가 탄압한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빈민을 탄압하는 경찰은 불태워 죽여도 좋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까?  <용산사건: 2009년 1월19일, 세입자 10명과 외부인 22명이 복면을 쓴 후 남일당 건물을 점거했다. 이들은, 수백 개의 화염병, 염산병 등을 무차별적으로 집어 던져 인근 상가와 차도·인도 등을 방화했다. 당시 경찰은 18차례 해산을 설득했지만 거부당하자 경찰 특공대를 진입시켰다. 농성자들은 시너를 통째로 부으며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경찰 20명이 다쳤다. 사망 농성자 5명 중 용산 세입자는 2명뿐이었으며, 현장에서 연행된 시위 가담자 28명 중 보상금 지급 대상인 세입자는 7명, 나머지 21명은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회원들이었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최근, 망루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으로 기소된 남경남(57) 前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부분의 한국사 교과서들은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노동운동가 전태일을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고도성장의 진정한 영웅인 이병철 정주영은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런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기업과 자본주의에 대한 反感을 갖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을 反체제 투사로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북한정권은 계급투쟁설에 기초하여 수립되었다. 노동자가 정권을 잡고 자본가들을 탄압하는 것을 그들은 뻔뻔하게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표현하면서 이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한다. '독재=민주'라는 언어혼란이 여기서 생긴다. 전교조 교사가 북한정권을 '독재'라고 표현할 때는 그런 의미의 독재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한민국은 계급적 특권이나 박해를 허용하지 않는 국민국가이다. 군인과 노동자, 자본가와 농민도 똑 같은 헌법적 권리와 의무를 누리는 국민이다. 좌파가 쓴 교과서는 이런 국민통합을 계급적 적대감의 선동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전태일과 이병철  6종의 한국사 교과서가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부각시킨 인물은 분신자살한 노동운동가 전태일이다. (주)미래엔컬처그룹 교과서는 383페이지 전체를 할애해 사진 편지와 함께 전태일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천재교육 교과서도 380페이지 <노동과 농민운동>이라는 제목에서 전태일 관련 글을 한 페이지의 삼분의 일 가까이 실었다.‘대통령에게 드리는 글’과 전태일이 분신했던 청계천 6街에 세워진 동판 사진도 첨부해 그를 부각시켰다.   6종 교과서가 한결같이 전태일을 부각시키면서 한결같이 李秉喆ㆍ鄭周永을 묵살하였다. 좌경필진이 쓴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관통하는 역사관이 계급史觀이란 증거이다. 한국의 現代史를 노동자 농민 중심으로 쓰는 것은 계급투쟁설에 기초한 좌편향으로 이는 反체제적이며 反헌법적이다. 교과서는 누가 쓰든 국가의 공식 史觀을 반영해야 한다. 민노당이 집권한 뒤에도 헌법이 살아 있는 한 이런 교과서는 나올 수 없다.    좌경적 필진이 쓴 高校 한국사 교과서는 기업인에 이어 국군에 대하여도 부정적이다. 6.25 전쟁중 일어난 양민학살의 책임을 북한군이 아닌 국군에 전가하고, '화려한 휴가' '웰컴 투 동막골'과 같은 反軍 영화를 추천한다. 좌파 필진은 북한정권이 미워하는 세력을 부정적으로, 좋아하는 세력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인다.   6종 교과서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建軍(건군)’이라는 용어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6.25 전쟁의 영웅들에 대한 언급도 없다. 노동운동의 전태일을 영웅적으로 소개한 교과서라면 전쟁 영웅 白善燁 (백선엽)장군(다부동 전투), 金鐘五(김종오) 장군(춘천 방어전)이나 학도 의용군도 실어야 교육과 역사성을 겸해야 하는 교과서의 자격이 있을 것이다. 교과서엔 6ㆍ25 남침 때의 '춘천 방어전', ‘다부동 전투’, '영천 전투’이야기도 없다.  

백선엽, 김종오, 학도병, 이승복은 없다!

 교과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린 이들을 기리는 것이다. 한국 교과서들은 나라를 해친 김일성-김정일 세력을 동정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키운 建國 建軍 護國 산업화 세력에 대한 반감을 가르친다. 白紙(백지)상태의 학생들에게 이런 自虐的(자학적) 반역史觀을 심어놓으면 그들이 미래 조국의 주인공이 될 때 자유통일의 기회가 와도 이를 차버릴 가능성이 높다.

트루먼 대통령은 남침 보고를 듣자 마자 미군 파병을 결단, 한국을 살린 은인이다. 천재교육 교과서에서만 트루먼이 등장하는데 설명은 다음과 같다.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는 원자폭탄의 사용을 주장했지만 전쟁의 확대를 우려한 미국 대통령 트루먼은 이를 거부하였다>

이 교과서는, “군사분계선 설정과 포로 교환의 방식을 두고 양측은 지루한 협상을 계속하였고 …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남북한은) 치열한 전투를 계속…”이라며 양비론적 서술을 했다.

휴전협상이 오래 간 이유는 유엔군측이 반공포로들을 무조건 송환하지 않고 그들의 자유의사를 존중, 송환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고매한 이상을 견지하였기 때문이다.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도덕적 가치를 위한 희생일 것이다.    천재교육 교과서의 경우, 김일성의 남침과 모택동의 중공군 개입을 소개할 때 이를 전쟁행위 및 침략행위라고 비판하지 않는다. 미군과 국군의 잘못을 무리하게 비판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은 전면적인 공격을 개시하였다> <중국군이 전쟁에 개입하였다>가 전부이다. 중공군의 개입이 유엔에서 '침략행위'로 규정된 사실, 이산가족의 비극이 이때 생겼고, 통일을 막았다는 사실을 애써 언급하지 않았다. 비상교육 교과서는 중공군의 침략행위를 ‘참전’이라고 표현, 한국을 구한 유엔군 참전과 동질(同質)로 취급하였다.  

비상교육, 법문사, 삼화출판사, 지학사 교과서만 참전 16개국과 관련한 내용을 수록했으나 각 한 줄 정도로 간단하였다. 비상교육 교과서만 16개 국가의 이름을 모두 실었다.

  좌경 筆陣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6種의 필자 37명 중 28명은 교사이고, 9명은 교수이다. 28명의 교사중 9명은 전교조 소속이다. 전교조는 일관되게 친북좌경적 활동을 해온 反교육적 단체이다. 교과서를 쓴 교수들이 참여한 활동을 조사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았다.     *대한민국 建國 호칭 반대  *國軍의 이라크 파병 반대 단체 소속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좌편향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안 거부  *從北단체인 한총련, 범민련 비호 단체 소속      한국사 교과서가 親北좌경적 성향이 강한 것은, 筆陣이 그렇기 때문이란 이야기가 된다.   한국 現代史에 대한 체험도 지식도 약한 고등학생들은 전교조 교사 등이 지은 한국사 교과서를 읽고 전교조 교사로부터 설명을 들으면 대강 이런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애당초 태어나선 안 될 사생아 같은 나라이다. 李承晩이 고집을 부려 단독정부를 세워 분단을 고착시키려는 것을 김구, 김규식이 김일성과 함께 막아 보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6.25 전쟁중 국군은 먼저 대량학살을 했지만 북한군은 그래도 인민재판을 통하여 보복하였다. 이승만과 박정희는 김일성 김정일보다 더 심한 독재를 하였다. 김일성 김정일은 미국의 경제 봉쇄로 주민들이 굶어죽는 가운데서도 유일사상 체제를 세우고, 꿋꿋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의 희생 위에서 가능하였다. 이승만, 박정희의 반공독재에 저항한 김대중, 노무현, 전태일, 노동자, 농민들이 한국의 오늘을 건설한 영웅들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미군, 기업인, 군인은 김일성 김정일보다 더 나쁜 존재이다. 반공독재 정권은, 문익환, 임수경, 윤이상, 이응노 같은 평화운동가들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하였다. 영화 '화려한 휴가' '웰컴 투 동막골'을 보고 국군이 얼마나 악질인지, 남북한 민족이 왜 美軍에 대항하여 손을 잡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자. 북한의 人權문제는 북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자. 독일식으로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것은 평화통일이 아님으로 반대해야 한다. 북한의 공개처형, 강제수용소, 주민감시, 천안함 폭침-아웅산 테러-대한항공기 폭파 등등 對南테러와 암살과 도발, 그런 것들은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으니 믿을 수 없다. 아마 조작이겠지>   앞으로 이런 교과서에서 공무원 시험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교사, 교수에 이어 학생들과 공무원들이 좌경화되면 “적화는 다 되었는데 통일은 언제 되나”란 말이 나올 것이다.    화폐개혁 실패도 언급 없어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고 키운 세력에 대한 반감과 대한민국을 죽이려 한 세력에 대한 호감을 집필 기준으로 깔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이 無言의 원칙에 따라 북한정권의 惡行뿐 아니라 失政도 덮어준다. 북한전문가들은 2009년 11월30일의 화폐개혁이 김정일의 가장 큰 失政으로서 북한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사건이라고 이야기한다. 시장폐쇄, 외화사용 금지 조치로 시장에 의존하여 먹고 살던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노당당 간부들까지 피해를 보면서 민심이 등을 돌렸다. 북한역사상 처음으로 총리가 사과하고, 박남기 노동당 계획경제부장에게 책임을 씌워 총살시켰다. 이 사건 이후엔 생계형 抗命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사 교과서는 북한정권에 불리한 화폐개혁은 역사적 사건임에도 일체 언급하지 않으면서 실패한 합영법 도입과 금강산 관광 사업은 크게 소개한다. 천재교육 발간 교과서는, 화폐개혁이란 反개방 조치는 소개하지 않은 채 '북한이 개방에 나서다'란 제목을 달았다.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를 쓴 탈북시인 장진성씨는 <북한의 공개문서를 순진하게 믿고 옮기면 똑같은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 교과서는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 괴뢰국가로 규정한다. 그 전제를 토대로 남한의 민주화운동도 反美, 反독재, 고려연방제통일운동으로 묘사한다. 또한 사회일반에 대해서까지 철저히 主敵(주적)개념의 연장선에서 기술된다. 북한 교과서는 反韓 왜곡으로 일관됐다면 남한의 교과서는 親北 왜곡으로 이어졌다. 한국사 교과서가 북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자면 먼저 그 체제의 속성부터 바로 규정해야 한다. 북한은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명분으로 하나 실제로는 金氏一家가 독점지배하는 王朝정권이라고 말이다, 그래야만 그 定義를 그 근거로 3대 세습, 김 父子 신격화, 폐쇄성,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300만 餓死 등 북한의 대내성 요인들에 대한 진실교육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한국사 교과서의 기만은 남북관계를 안보중심이 아닌 햇볕정책식 평화통일에 초점 맞춰 서술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對南도발 사실들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무원칙한 평화공존만을 역설했다>  “대한민국은 참 나쁜 나라이구나” 

탈북시인 장전성씨는 한국사 교과서를 읽어보고 이런 탄식을 하였다.   <한국사라면 자부심의 교과서가 되어야 할텐데 반대로 증오의 교과서같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대 건국정부, 근대화혁명정부, 한강의 기적의 主役(주역)들인 기업인들에 대하여 무조건 증오만을 느끼도록 세뇌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주의 국가 정체성과 그 뿌리가 실종된 이상한 한국사 같았다. 대한민국은 참 나쁜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한국사 교과서엔 또한 아이들이 본받고 싶은 주인공들이 없었다. 전쟁국가인데도 전쟁영웅이 없었고, 경제강국인데도 경제영웅이 없었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개인과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반면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은 아예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는 등 한국사가 아니라 운동권 교과서 같았다.   아니 한국사는 정부, 기업인을 상대로 시민들이 치열한 전쟁을 치른 민중봉기국가, 지금도 그 전쟁을 호소하는 계급투쟁사같았다.   북한 관련 내용을 볼 땐 나는 분했다. 한국사 교과서를 덮으며 나는 이런 후회를 하게 됐다. 차라리 안 보았을 걸, 한국사를 몰랐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더 좋았을 걸...>   "親北은 나쁘지만 좌파는 괜찮다"

 보수적 識者層 사이에서도 "親北은 나쁘지만 좌파는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좌파는 사회주의적 이념을 지닌 집단이다. 사회주의적 이념의 핵심은 계급 투쟁설에 입각한 역사관, 세계관이다. 역사의 발전을 계급투쟁의 결과로 보고, 국가를 지배계급의 도구로 간주한다. 급기야는 국가보다 계급을 우선시한다. 좌파는 노동자 농민 민중 같은 특정 계급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독재가 민주주의라고 강변한다. 이런 모든 생각은 대한민국 헌법에 위반된다.     대한민국은 인간생명의 존엄성과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채택하여 계급적 特權을 부정한다. 어떤 계급이나 계층보다도 국가와 憲法을 우선시킨다. 노동자, 농민, 민중, 자본가란 이유로 특혜도 차별도 주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좌파적 관점에서 쓰여진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자연히 이승만, 박정희, 군인, 기업인들보다 노동자 농민들을 우대한다.    미래엔 컬처그룹의 좌편향 '고교 한국사 교과서'엔 한국의 경제발전을 설명하면서 主役(주역)인 鄭周永 및 李秉喆 등 기업인의 역할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반면, 분신자살한 노동자 전태일에 대하여는 한 페이지가 넘는 紙面을 할애하였다. 관련 사진도 9개를 농민, 도시빈민, 노동자에 배정하고 기업인에 대하여는 한 장도 주지 않았다. 이 교과서는 또 고도성장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경제개발의 의지가 강한 정부'와 '국민들의 값싼 노동력'을 들었을 뿐 기업인의 기여를 무시하였다.     이런 계급적 역사관을 가진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켜준 敎科部는 헌법정신을 위반하였다.     북한노동당 정권과 남한의 좌파는 계급투쟁설을 세계관과 역사관과 인생관의 기초로 공유하므로 친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反北좌파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이런 親緣性(친연성) 때문이다. 좌파는 친북으로 갈 수밖에 없는 속성이 있다. 좌경, 좌파, 좌편향은 모두 反헌법적이고 反국가적이다.  

고등학교 韓國史 교과서의 거짓과 왜곡 간단 정리 30항목

작년에 교육과학부가 검정에서 통과시켜주고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선택 과목의 교과서로 쓰이는 6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니 적어도 두 교과서는 계급史觀(사관)에 입각하여 ‘친북좌경적’ 시각으로 쓰여진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과서 분석 결과 요약을 먼저 소개한다.

<집필진의 좌편향>

1. 6種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筆陣(필진)에는 전교조 교사들 및 과거 교과부의 좌편향 ‘한국 근ㆍ현대사’ 교과서 수정 권고안을 거부했던 학자,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학자, 美쇠고기 수입 반대 학자, 이라크 파병 반대 단체 소속 학자 등이 참여했다. 교사 필진 28명 중 9명이 전교조 소속 교사이며(확인된 경우만), 교수 필진 9명 중 7명이 대한민국 建國節(건국절) 제정 철회를 요구했던 역사학회 소속 회원들이다.

<건국의 정당성 부정>

2.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김구, 김규식이 김일성, 김두봉과 벌인 1948년 ‘평양회담’을 ‘통일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으로 왜곡하였다. 이들의 회동은 대한민국의 建國(건국)을 방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일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赤化(적화)를 위한 노력’이었다.

3. 교과서는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대한민국 건국과 反국가단체인 북한 정권의 수립을 同格(동격)으로 취급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북한 정부 수립’으로, 대한민국과 북한을 ‘남측’, ‘북측’이라고 표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國格(국격)을 폄하하였다. 교과서는, 反국가단체로 규정된 북한 정권을 ‘정부’라고 호칭, 국가로 인정한 셈이다. 교과서가 헌법정신을 위반한 것이다.

4. 6種 교과서들은 광복 직후 左翼(좌익)의 간판격 인사 여운형을 민족주의자로 포장하고, 건국에 악영향을 끼친 左右合作(좌우합작)을 긍정적 서술로 일관하였다. 좌우합작의 실패에 대해 통일의 기회를 놓친 듯 아쉬워하면서,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마치 ‘중립화’에 ‘실패’한 결과인 것처럼 왜곡하기도 했다.

<학살책임을 국군과 미군에 轉嫁(전가)>

5.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6ㆍ25전쟁 기간중 일어난 학살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겼다. 먼저 학살당한 쪽은 기습당한 국민이고 국군(특히 서울대 병원 수용자) 및 軍警(군경) 가족들이었는데 교과서는 보도연맹원들과 형무소 재소자들이 먼저 희생당했다고 왜곡한 뒤, 인민군 치하에서 일어난 양민 학살을 ‘인민재판’이라고 호도하고, 이것은 국군의 ‘좌익혐의자 학살’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기술하였다.

6.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가 그린 反美(반미) 선동 그림 ‘한국에서의 학살’을 싣고, 설명에서도 북한군을 감싸고 국군과 미군을 비방하였다. 양민학살이 이뤄졌다는 地名(지명)을 소개하면서 북한군과 좌익들에 의한 학살지(서울대병원, 대전형무소, 전남 등)는 제외하고 국군과 미군이 관련된 지역만 소개하였다. 북한정권이, 미군이 학살하였다고 거짓선동하는 신천까지 포함시켰다.

<이승만 박정희 때리고 김일성 부자 감싸기>

8. 일부 교과서는 토지에 대한 私的(사적) 소유권을 인정한 남한의 농지개혁과 그것을 부인한 북한의 토지개혁을 비교하여, ‘무상몰수, 무상분배’였으므로 북한의 개혁이 더 성공적이었다고 표현, 세계적 성공사례인 한국을 비판하고, 세계적 실패사례인 북한을 칭찬하였다.

9.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공산당의 ‘10월 폭동’을 ‘10월 봉기’ㆍ‘농민 저항 운동’이라고 설명, 학생들에게 학살과 반역을 잘한 일인 것처럼 가르친다. 고도성장의 출발점이 된 5ㆍ16에 대하여는 “군사독재가 시작되다”는 제목으로 욕하면서 북한에 대하여는 “개방에 나서다”고 터무니없는 선전을 해준다.

10.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이승만에 대하여는 ‘야당과 반대세력을 누르고 독재 권력을 구축하였다’고 쓰면서 김일성에 대하여는 ‘국내파를 제거하여 권력기반을 강화하였다’고만 했다. 이승만 정부는 언론ㆍ선거의 자유와 의회의 활발한 토의를 인정하였지만, 김일성 정권은 히틀러, 스탈린을 능가하는 전체주의 억압구조를 만들었다는 차이를 설명하지 않았다.

11. 미래엔컬처그룹과 천재교육刊 두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하여 21회에 걸쳐 ‘독재’라고 표현하였으나, 북한 정권을 ‘독재’라고 쓴 횟수는 5회에 불과했다. 祖國(조국)엔 가장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어 폄하하고, 반역집단엔 가장 너그러운 기준을 적용, 비호한 것이다.

12.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이승만ㆍ박정희 정부에 대해 “냉전과 독재의 함정에 빠지다”, “군사독재가 시작되다”, “유신체제에 맞서다”라는 단원 제목들로 비판하는 한편, 김일성ㆍ김정일 정권에 대해서는 “김일성 유일사상 체제를 세우다”, “북한이 개방에 나서다”라는 제목으로 비호, 美化하였다.

<北의 惡行 은폐>

13. 미래엔컬처그룹, 법문사, 삼화출판사刊 세 교과서는, 北의 대표적인 도발인 ‘1ㆍ21 청와대 습격사건’,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美 EC-121機 피격사건’, ‘8ㆍ15 사건(陸英修 여사 피살 사건)’, ‘아웅산 폭탄 테러’, ‘KAL기 폭파’, ‘천안함 爆沈(폭침)’ 등 7大 사건을 교과서 本文에서 단 한 건도 다루지 않았다.

14.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1990년대의 북한주민 집단 餓死(아사)사태에 대해, 자연재해ㆍ동구 공산권 붕괴ㆍ미국의 경제봉쇄 정책 때문에 외화가 부족하여 굶어죽었다는 식으로 책임을 轉嫁(전가)하여, 김정일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15. 천재교육刊 교과서의 ‘북한 핵문제’ 항목에는 2006년과 2009년의 두 번의 핵실험에 대한 기술이 빠져 있다. 북한 정권이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고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남북한 비핵화 선언을 깼고, 우라늄 농축방식의 핵개발을 새로 시작하였다는 사실들도 명시하지 않았다. 이 교과서는 北核(북핵) 위기에 대하여, 부시의 강경정책이 그 원인인 것처럼 썼다.

16.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북한이 1980년대 이후 합영법 등을 통해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고자 했으나, 핵 개발 등 무력 도발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가해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기술해 북한 경제의 파탄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

17. 수많은 탈북자들이 증언하고 있고, 北中(북중) 국경에서 목격되고 있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북한 인권 탄압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거나, 2~3줄로 간단하게 다룬 교과서들이 남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신랄하고 날카롭다. 교과서마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사진 및 사례까지 덧붙여 가면서 남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18. 특히 세계적인 문제가 된 북에 의한 일본인 등 국제적 납치 범죄, 공개처형, 강제수용소에 대하여 거의 다루지 않았다.

<적법한 對共수사 비방>

19.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문익환과 임수경이 不法入北(불법입북), 反국가적 활동을 한 행위를 처벌한 노태우 정부를 ‘탄압’이라 비방하면서, 北의 對南 공작에 협조한 윤이상과 이응로의 反국가적 활동을 ‘평화 통일운동’이라 가르친다.

<의도 된, 편향된 편집>

20. 6種 교과서 현대사 부분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건의 사진 이미지는 6·25전쟁(86회)이었다. 그 다음은 4·19혁명(35회), 5·18광주사태(17회), 남북정상회담(10회)의 순이었다. 반면 새마을운동은 6회, 서울올림픽은 3회, 86 아시안게임은 1회에 그쳤다.

21. 6種 교과서에서 대통령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 사진은 김구였다. 인권ㆍ노동운동 관련 인사의 사진은 전태일(5회), 박종철(3회), 이한열(3회), 이경해(1회), 장준하(1회) 등 다수 등장하지만, 산업화와 경제 성장 관련 인물은 정주영(3회), 이병철(1회)이 등장할 뿐이다.

22. 6종 교과서에 등장한 박정희 사진 17회 중 7회가 5ㆍ16 당시의 군복을 입은 모습이었으며, 김대중 사진 13회 중 8회가 제1차 평양회담, 3회가 노벨평화상 수상 사진이었다. 학생들은 ‘박정희’하면 군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굳은 얼굴의 흑백사진을, ‘김대중’하면 환한 얼굴로 김정일과 악수를 하고 노벨평화상을 받는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反軍 의식화>

22.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국방백서 내용이라고 날조, 한국의 국방비가 ‘세계 군비 지출 평균보다 부담률이 높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국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안보 위협의 정도’가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쟁ㆍ대치국에 비해 국방비가 낮다.

23.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더 알아보기’란 코너에서 좌익을 미화한 조정래(태백산맥)와 親北문인 황석영(무기의 그늘)의 소설, 5ㆍ18 광주사태를 反軍的으로 왜곡한 영화 ‘화려한 휴가’, 6ㆍ25 전쟁에서 미군을 침략자로 그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학생들에게 추천하였다.

<김대중 노무현 美化, 박정희 이승만 貶下(폄하)>

24. 천재교육刊 교과서에서 안보위기를 부른 ‘김대중의 햇볕정책’ 설명은 30줄이 넘고, 한국의 번영을 지키는 생명줄이 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내용은 한 줄이다. 햇볕정책은 김대중의 이름을 들어 美化하고 韓美(한미)동맹 구축이란 偉業(위업)은 주인공 李承晩(이승만)의 이름을 ‘남측’으로 대체해 그 의미를 축소했다.

25. 정권과 무관하게 추진되었기에 지금도 살아 있는 새마을 운동이, 교과서에서는 유신 체제 유지에 이용되고(미래엔컬처그룹), 박정희 정부의 지지도 확보를 위한 정치적 도구였으며(비상교육), 획일적인 농촌의 모습과 생활양식을 가져오게 했다(천재교육)는 비판을 받았다. 삼화출판사, 법문사刊 교과서에는 사회선진화 및 북방정책의 계기였고 동서 냉전 종식에 기여한 서울올림픽이 빠져 있다.

26.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박정희가 주도한 ‘한강의 기적’을 설명하면서 ‘박정희’란 이름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군사 정부’나 ‘정부’로만 표현했다. 반면 김대중, 노무현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대목에선 ‘정부’라고 하지 않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식으로 표현했다.

27. 교과서들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명이 난 김대중의 햇볕정책에 파격적인 지면을 할애해 미화하면서, 부정적인 면은 묵살하거나 축소했다. 제1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4억 5000만 달러를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로 보낸 불법 對北송금사건이나 햇볕정책 기간중 서해에서 일어난 北의 군사적 도발, 그리고 수십 억 달러어치를 지원하고도 국군포로나 납북자를 한 사람도 송환받지 못한 사실을 거의 묵살하였다.

28.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박정희의 업적을 다룰 때는 꼭 부정적인 논평을 붙인 반면, 김대중ㆍ노무현에겐 일방적으로 긍정적 서술이 많았는데, 특히 남북관계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노동자 농민 貧民에 호의적, 기업인 군인 과학자 미국은 무시>

29. 현대사를 노동자, 농민, 빈민, 민주투사 중심으로 기술하고 군인, 기업인, 과학기술자들의 공적을 무시하는 계급史觀(사관)이 두드러졌다. 참전용사, 학도병, 이승복 등 호국 영웅들의 희생은 전혀 소개하지 않고, 노동자-농민-빈민의 희생만 집중적으로 강조하였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은 많은 지면을 들여 소개하면서 이병철, 정주영 같은 기업인들의 超人的(초인적)인 개척정신은 무시하였다. 도시계획으로 도시빈민들이 쫓겨났다고 표현하고, 폭력세력의 용산放火사건을 빈민문제로 다루는 등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30. 미군 파병 결단으로 한국을 살린 트루먼을 비롯, 맥아더, 워커, 리지웨이 장군과 미군의 희생을 설명하지 않았다. 특히 참전 16개국과 5개 의료지원국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없다. 통일을 저지한 중공군의 침략행위에 대한 비판도 거의 없다.

사용을 즉각 중단시켜야 할 불온문서

교과서의 문제점 30개항을 요약하면 이렇다.

*집필진의 좌편향

*의도 된, 편향된 편집

*反軍 의식화 교육

*建國의 정당성 부정

*학살책임을 국군과 미군에 轉嫁(전가

*이승만 박정희 때리고 김일성 父子 감싸기

*北의 惡行 은폐

*적법한 對共수사 비방

*김대중 노무현 美化, 박정희 이승만 貶下(폄하) *노동자 농민 貧民에 호의적, 기업인 군인 과학자 미국은 무시

결론은 이렇다. <친북좌익적 史觀(사관)으로 쓰여진 한국 교과서는, 온갖 왜곡과 조작으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敵을 편들고, 대한민국 건설세력(이승만, 박정희, 국군, 기업인, 과학자, 미국)을 비방하기 위하여 쓰여진 反헌법적 불온문서임으로 정부는 즉각 사용을 중단시켜, 학생들의 영혼이 더럽혀지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

공산혁명의 이론을 정립하고 실천을 통하여 검증한 레닌은 名言들을 많이 남겼다.

<나에게 한 세대의 젊은이들을 달라. 그러면 세상을 바꾸겠다>

<당신의 네살짜리 아이를 주세요. 그러면 한 세대안에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히틀러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젊은이들을 장악한 자만이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

일본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이들은 세 부류이다. 젊은이들, 바보들, 외부인사들>

1980년대에 대학가에서 이른바 주체사상에 물든 이른바 386 세대가 세상을 바꾸었다. 이들은 이제 40대~50대 초반으로 진입하였다. 1990년대부터 전교조 교사들이 학생들을 좌경화시키기 시작하였다. 이 전교조 세대는 10~30대에 걸쳐 있다. 올해 나온 한국사 교과서로 대한민국 체제를 증오하도록 배운 세대가 그 뒤를 잇는다. 보수적인 50대 이상은 現業에서 멀어지고 노쇠해간다.

1980년대 이후 세대가 변하니 세상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회적, 문화적 구조가 바뀌면 정치도, 정권도 바뀐다. 한 세대간 지속된 사회, 문화, 정치의 좌경화 흐름은 이미 두 좌파정권을 만들어냈다. 李明博 정부는, 이 흐름을 차단하라는 지지자들의 명령을 거부하고 이 흐름에 편승하고 말았다. 구멍 난 둑을 막으라고 보냈더니 둑을 깨는 데 협력하였다. 둑이 터질 때는 그들도 함께 떠내려 갈 것이다.

한국 사회의 전면적인 좌경화가 견제 되지 않는다면 자유통일의 역사적 찬스가 왔을 때 이를 회피하도록 만들 것이다. 그리하여 一流국가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 좌경화를 막는 유일한 길은 좌경화의 사령탑인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시간싸움이다. 한국의 좌경화에 의한 체제變革이 먼저 오는가, 북한 공산정권이 먼저 무너지는가.

박스

북한 최신 사정: '骨多孔症 환자' 같은 북한

정부내의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정권을 '骨多孔症 환자'라고 비유하였다. 겉으로 보기엔 수십 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다름이 없는데 骨密度 조사를 해보면 허약하다는 것이다.

그는 "골다공증 환자가 넘어지면 치명상을 입듯이 북한정권도 무슨 타격을 받으면 허물어질 수 있다"고 했다.

2009년 11월30일의 실패한 화폐개혁이 김정일 정권을 가장 어렵게 한 사건이라고 한다.

시장폐쇄와 외화사용 금지 조치는 북한정권을 지탱하는 세력에까지 피해를 주었다. 당황한 정권이 인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책임자를 처형한 것도 처음이다. 그 뒤 북한에서는 생계형 抗命 사태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정권은 민간인들을 상대로 군량미 갹출 운동을 벌였다. 민간인들은 배급기능이 마비된 틈을 타서 독자적으로 쌀을 확보해두었다. 이를 정권이 강탈하는 셈이다. 이러한 때 북한정권에 식량을 제공하면 약해지는 정권을 살려주고, 시장을 더 옥죄는 부작용을 빚을 것이라고 한다. 즉, 對北식량지원은 개방을 막는 짓이다. 북한정권은 벼랑으로 몰려야 살기 위하여 개방에 나설 것이다. 중국의 對北지원은 年間 50만t의 석유와 약간의 식량인데 그렇게 늘지 않고 있다.

북한정권은 올해 들어 군중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통제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군중대회를 통하여 정권의 동원력과 탄압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북한정권은 리비아에서 일하던 수백 명의 근로자들을 가능한 한 귀환시키지 않으려 하였다. 이들이 中東 격변에 대한 정보를 갖고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해서였다. 최근 할 수 없이 귀환은 시켰는데 이들은 엄중한 입막기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북한정권은 소요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 인민보안부(경찰)내에 진압부대를 신설하였다.

김정일의 건강은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신장투석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담배는 지금도 피운다고 한다. 김정일은 2008년 8월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칼이 들어가는 수술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옛날에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은 적은 있다.

한국 언론은 작년 여름 김정일이 김정은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하였다고 보도하였으나 김정은은 따라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의 거의 모든 언론이 오보를 한 셈이다. 김정일의 건강이 다소 안정되자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작업은 다소 약화되었다고 한다. 정권핵심부서에선 후계체제 구축과 관련, 많은 숙청이 이뤄지고 있어 불만이 쌓이고 있다.

김정일의 누이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張成澤은 健在하다고 한다. 요사이는 평양건설 사업 및 외자유치를 주로 맡는단다. 그가 권력이양기에 수양대군 역할을 하여 김정은을 제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부 세계를 돌아다니는 김정일의 長男 김정남은 북한체제에 매우 비판적인 言動을 한다고 한다. 김정남은 지금도 김정일의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외국에서 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김정일 정권은 여전히 金氏 家門의 생존과 對南적화통일을 2大 목표로 추진하는데, 내년 총선과 大選에 용공세력이 집권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한 추가적인 對南도발이 예상된다. 이 전문가는 "북한정권의 핵무기는 자유통일의 결정적 장애물이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6種(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6ㆍ25 南侵(남침)전쟁을 다루면서 몇 가지 특징을 보였다. ▲1950년 1월, 애치슨 美 국무장관이 소련과 중국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발표한 이른바 ‘애치슨 선언’이 전쟁의 직접적 원인인 것처럼 기술했으며 ▲중공군 개입과 김일성ㆍ스탈린ㆍ모택동의 불법적 남침 제휴에 침묵하고 축소하려는 경향을 보였고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참전한 16個國(개국) 설명 축소와 유엔군의 즉각적 參戰(참전)을 주도한 트루먼 미국 대통령, 인천상륙작전의 主役(주역) 맥아더 장군의 역할도 작게 취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교과서의 애치슨 선언에 대한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다.

“미 국무장관 애치슨은 중국과 소련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방어선을 발표하였는데 여기에 한반도가 제외되었다. 이는 미국이 한반도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는 조치였다(천재교육, 325페이지)”

“애치슨은 미국의 극동 방위선이 알류샨 열도로부터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필리핀을 포함한다고 선언하였다. 이 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지학사, 276페이지)”

“…이에 따라 한국과 중화민국이 미국의 동아시아 방위선에서 제외되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6ㆍ25 전쟁의 발발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법문사, 323페이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변화도 이러한 좌ㆍ우 대립을 부추겼다. 냉전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국무 장관 애치슨은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에서 한반도를 제외시킨다고 선언하였다(비상교육, 324페이지)”

“미국은 태평양 지역 방위선에서 한국과 타이완을 제외한다는 애치슨 선언을 발표하였다(삼화출판사, 317페이지)”

교과서들은 애치슨 선언의 배경 설명을 기술한 다음 ‘6ㆍ25전쟁이 시작되었다’는 式으로 교묘하게 편집ㆍ기술했다. 이 같은 배치 방식은 학생들이, 애치슨 장관의 발언 때문에 6ㆍ25 전쟁이 발발한 것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다. 애치슨 선언이 김일성에게 誤判(오판)의 빌미를 줬을 수 있지만 6ㆍ25 전쟁의 직접적 원인은 ‘김일성의 赤化(적화)야욕’ 때문이라는 것이 定說(정설)이다. 교과서는 가장 기본적인 6ㆍ25 남침전쟁의 원인을 看過(간과)한 채 양비론적 접근을 도입해 6ㆍ25 전쟁의 발발 배경을 다음과 같은 모호한 설명으로 일관했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의 체제를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비상교육, 324페이지)”

“한반도에 세워진 두 개의 정부(注: 북한을 정부라 지칭한 것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 정권이란 표현이 옳지만 거의 대부분의 교과서는 정부라고 표기했다)는 서로 상대를 비난하면서 … 갈수록 심해지는 미국과 소련의 갈등은 이런 대립을 부추겼다(삼화출판사, 318페이지)”

“남과 북은 각기 자신이 권력을 장악한 지역을 토대로 나머지 지역을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였다(천재교육, 325페이지)”

고교 한국사 교과서들은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의 동의를 얻어 전쟁을 벌인 것에 대한 설명도 수록했다. 비상교육 교과서 325페이지 <활동>은 김일성과 스탈린의 대화록을 제시했다. 대화록의 출처는 ‘구소련 문서’로 되어 있으며, 페이지의 절반 이상을 할애, 김일성과 스탈린의 발언을 소개하고 있다.

김일성: … 모택동 동지는 중국 혁명만 완성되면 우리를 돕고, 필요할 경우 병력도 지원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조선 통일을 이루겠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스탈린: … 기본적으로 공격은 3단계로 작성하시오. … 전쟁은 기습적이고 신속해야 합니다. 남조선과 미국이 정신을 차릴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김일성은 … 공격은 신속히 수행되어 3일이면 승리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남조선 내 빨치산 운동이 강화되어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였다.

비상교육 교과서는 김일성과 스탈린 사이에 있었던 대화록을 자세히 실어 전쟁에 정당한 의도가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특히 ‘우리 자신의 힘으로 조선 통일을 이루겠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식으로 써 김일성의 전쟁의지를 美化(미화)하는 듯한 설명도 덧붙였다. 설명 하단에 나온 질문도 “김일성이 전쟁을 마음먹게 된 국내외적 배경을 정리해 보자”고 써 외부 요인에 의해 전쟁을 결심한 것처럼 기술했다. 또 이 교과서는 중공군의 개입을 ‘참전’이라고 표현(327페이지), 유엔군 참전과 同格(동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천재교육 교과서 325페이지 하단에 <소련과 중국의 북한군 지원>이란 박스가 있다. 이 박스에는 1948년 2월 인민군 창설부터 1950년 5월까지 소련과 중국이 북한에 제공해준 무기와 군대, 스탈린과 모택동의 개입 등을 시대 순으로 정리해 놓았다. 이 박스 기사 어디에도 김일성, 스탈린, 모택동이 저지른 전쟁의 불법성은 지적하지 않았다. 본문에도 “김일성은 스탈린과 마오쩌뚱을 방문하여 전쟁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325페이지)”는 설명만 덧붙였을 뿐이다. 이들의 불법성을 지적하지 않고, 김일성이 전쟁에 ‘동의’를 구했다는 표현을 써 놔 자칫 6ㆍ25 전쟁이 김일성이 주변국의 동의를 얻고 벌인 것처럼 誤認(오인)할 수 있다.

심화출판사 교과서도 중공군의 개입을 ‘참전’이라고 표현(319페이지)했다. 특히 6ㆍ25 전쟁 직후의 피해 사진을 화보로 실었는데 남한의 경우 무너진 건물, 피난촌 사진을 실은 반면, 전투 중 사망한 중공군의 시신 사진(321페이지)을 따로 실어 중공군 人命피해가 많은 것처럼 편집하기도 했다.

6ㆍ25 남침전쟁은 16개국의 참전이 이뤄진 국제전쟁의 성격이었지만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참전국에 대한 설명을 적은 분량으로 다뤘다. 비상교육, 법문사, 삼화출판사, 지학사 교과서가 참전 16개국과 관련한 내용을 수록했으나 그 분량은 김일성-스탈린의 대화록과 비교해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각 교과서별로 한 줄 정도만 실렸다. 비상교육 교과서만 16개 국가의 이름을 모두 실은 정도였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군이 파견되었다(지학사, 277페이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유엔군을 조직하여 한국전에 참전하였다(법문사, 323페이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군대를 파견하였고 … (삼화출판사, 319페이지)”

“6ㆍ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그리스,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타이,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디오피아, 콜롬비아가 군대를 파견하였다(비상교육, 326페이지)”

6ㆍ25 전쟁 직후 유엔군 참전을 신속하게 결정, 북한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트루먼 미국 대통령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맥아더에 대한 설명도 상대적으로 적다.

천재교육 교과서에서만 트루먼 대통령이 등장하는데 그에 따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는 원자폭탄의 사용을 주장했지만 전쟁의 확대를 우려한 미국 대통령 트루먼은 이를 거부하였다(326페이지)”

이는 트루먼 대통령의 대표적 업적은 간과한 채 지엽적 논란만을 교과서에 실어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 설정과 포로 교환의 방식을 두고 양측은 지루한 협상을 계속하였고 …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남북한은) 치열한 전투를 계속…”이라며 양비론적 서술을 했다. 맥아더 장군이 등장한 교과서는 법문사, 지학사, 삼화출판사 교과서였다. 이들 교과서 역시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했다”라는 식의 설명이 전부이며 이외의 업적은 緘口(함구)했다.

20. 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베트남式 共産(공산) 통일에 대해서는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등 개혁에 성공해 발전을 이룩했다’며 긍정적으로 서술하는 반면, 자유민주주의가 주도한 독일式 흡수 통일은 “서독의 자본과 엘리트에 의해 흡수통일 방식이 내적통일에 많은 문제점을 안겨주었다”고 부정적으로만 기술하고 있다.

“가족들 얼굴이 강물에 떠오르더군.”

5월16일 새벽 한강 다리 위. 해병대 김윤근 준장이 박정희에게 뛰어왔다.

“또 다른 저지선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개나 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새기 전에 목표 점령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대로 밀어 버리시오.”

박정희의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에 김윤근 준장도 용기를 얻었다. 박정희는 해병대가 작전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워 물었다. 곁에서 이석제 중령이 말했다.

“각하, 일이 끝내 잘 안 되면 각하 바로 옆 말뚝은 제것입니다.”

박정희는 씩 웃으면서 받았다.

“사람의 목숨이 하나뿐인데 그렇게 간단하게 죽어서 쓰나.”

잠시 후 박정희는 “李중령” 하고 불렀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제2안대로 합시다.”

제2안이란 출동한 부대로써 일정한 지역을 점거하고는 정부와 담판한다는 시나리오였다. 박정희 소장‘은 총격전이 오고가는 가운데 다리 난간을 잡고 물끄러미 강물을 내려다보더니 일본말로 “주사위는 던져졌어”라고 중얼거렸다. 나중에 한웅진은 물었다.

“형님, 그때 강물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가족들 얼굴이 강물에 떠오르더군.”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그의 결정적 행동이 그 뒤 18년간 단 한 번도 정면도전을 받지 않은 지도력과 권위의 원천이 되었다.

[ 2011-04-26, 17: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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