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校한국사 교과서 대부분에서 '사실 오류' 발견"
"교과서들 대부분 2차 연구자료 사용, 자료 변형한 예(例) 많아"... 국편(國編) 감수 결과

金泌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국사편찬위원회(이하 國編, 위원장 이태진)가 올해 새로 발간된 6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교과서 대부분에서 사실 오류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감수 결과를 내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갑제닷컴’이 11일 한나라당 권영진(국회 교과위 위원)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國編의 ‘고교 한국사 검정 교과서 감수결과 의견’에 따르면 교과부 검정을 통과한 6종의 한국사 교과서에서 ‘다수의 사실관계 오류’, ‘통일되지 않은 용어의 사용’, ‘만연체 문장’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國編은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교과서 집필진의 좌(左)편향, 건국의 정당성 부정, 반군(反軍) 의식화 문제, 이승만-박정희 폄하, 친북-좌파적 사관에 입각한 서술 등 이념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國編은 ‘교과서의 서술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교과서 검정 자료를 제출할 때, 교과서 집필 시 사용되었던 기초자료, 서술 내용에 대한 근거 데이터 자료 첨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國編은 또 6종 교과서의 ‘전근대사 부분의 서술 소략(疏略)’ 문제를 제기하면서 “고교 과정으로서의 심화된 내용 서술 보다는, 중학교 교과서 내용을 단순 축약해 서술하고 있다. 고교 역사 교육 내용이 오히려 중학교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6종 교과서의 자료 인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교과서가 1차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이를 다시 설명하는 2차 자료나 최근의 신문 기사를 인용해 연구자의 시각이나 입장이 들어가고, 이로 인해 사실성이 많이 반감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 대부분에서 원(原)자료를 활용하기 보다는 2차 연구 자료 사용이나 자료를 변형한 얘가 많이 보인다”면서 구체적으로 ‘지나친 의역 및 비문 사용 자제’ 및 ‘출전 표기 방식의 통일성 유지’ 등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國編은 한국사 교과서의 잘못된 날짜 표기, 행정구역 명칭 표기, 역사 용례를 무시한 일괄적 띄어쓰기 문제 등을 지적했다.
  
  특히 날짜의 표기와 관련해 “韓中日은 근대에 들어와 태양력을 채택하는데 그 시기가 각각 다르다. 그래서 근대 삼국 관계를 서술하면서 날짜를 표기할 경우 양-음력이 혼용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표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2011-05-11, 16:5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