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일고 출신 커넥션 보도
한국 언론은 이 사건의 핵심이 '광주일고 출신 금융 마피아의 사기와 로비'라는 사실을 알고도 공포에 질린 듯이 이 사실을 은폐하여 오다가 어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광주일고를 거명하니 마지 못하여 따라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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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週 전부터 올인코리아, 조갑제닷컴, 뉴데일리 등 자유진영 인터넷 매체는, 부산저축사건의 본질이 광주일고출신 금융마피아에 의한 부산 서민 사취 사건이라고 규정, 집중적으로 광주일고 인맥을 파헤치는 보도를 해왔다. 그러면서 '광주일고 출신'을 일종의 금지어로 설정,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조선일보, 매일경제 신문 등을 비판해왔다. 어제부터 비로소 언론이 '광주일고 출신'임을 明記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연합뉴스는 <특정고교 게이트로 불릴 만하다>면서 <고구마 줄기처럼 엮어져 나오는 비리의 마디마다 고교 선후배가 얽혀 학연(學緣)을 빼고는 전체 사건의 얼개를 파악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고 썼다. 연합뉴스는 <지금까지 드러난 부산저축은행그룹 금융비리와 금융당국, 政官界를 망라한 로비의혹 뒤에는 고교 동문 간 연결고리가 끈끈하게 작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김양 부회장을 비롯해 김민영(65.구속기소) 부산·부산2저축은행장, 오지열(59.구속기소) 중앙부산저축은행장, 문평기(63.구속기소) 전 부산2저축은행 감사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핵심 수뇌부가 모두 광주일고 동문이어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은행들은 이들 고교 동문이 결의한 사항을 그대로 집행하며 끌려 다녔고 부정을 견제해야 할 감사조차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하였다.
  
  `호남지역 마당발`로 통하며 부산저축은행그룹의 政官界 로비 창구로 지목되는 박형선(59.구속) 해동건설 회장은 김양 부회장의 광주일고 동기 동창으로 부산저축은행의 2대 주주이기도 하며, 부산저축은행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대손충당금 적립 요구로 유상증자를 할 때 장학재단과 학교법인에서 1천억원을 끌어온 KTB자산운용의 장인환(52) 대표 역시 광주일고 출신이다. 연합뉴스는 또 120개에 달하는 위장 SPC 설립을 외곽에서 지원하며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59) S캐피탈 대표는 김양 부회장, 강성우(60) 부산저축은행 감사와 대학교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부산저축은행 그룹 두 은행의 社外이사 8명중 7명이 전남-광주-전북 출신이었다. 감사와 社外이사가 경영진과 선후배로 엮이니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 언론은 이 사건의 핵심이 '광주일고 출신 금융 마피아의 사기와 로비'라는 사실을 알고도 공포에 질린 듯이 이 사실을 은폐하여 오다가 어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광주일고를 거명하니 마지 못하여 따라간 느낌이다. 이들 언론이 경상도 사람들이 관련된 '영포회', '고소영'에 대하여는 가차 없는 폭로 보도를 하였던 것과 대비가 된다.
[ 2011-06-01, 23: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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