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역사교육의 핵심가치 '個人'과 '自由'
전체주의 비판을 통해 自國 체제의 正當性과 當爲性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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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역사교육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正體性(정체성) 함양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프랑스에서는 학교교육에서 역사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역사학을 先導(선도)하는 나라답게 역사교육도 일찍부터 이뤄졌다.
  
  프랑스에서는 18세기 역사학이 修辭學(수사학)에 포함되어 교육이 이뤄지다가 이후 대학에서 역사 강좌가 개설됐다. 19세기 들어서는 中等學校(중등학교)에서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1814년 역사과목이 中等學校에 도입됐다.
  
  ■ 프랑스 역사교육은 현대사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980년대 이르러 中等學校에서 근현대사 비중이 절반을 넘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20세기 현대사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古代에서 19세기 중엽까지를 2학년에서, 19세기 중엽에서 1945년까지를 1학년에서, 그리고 1945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최종학년에서 배우도록 하고 있다.
  
  1982년은 프랑스 역사교육의 획기적이 해이다. 프랑스 교육부가 〈교과목 서술지침〉을 통해 1945년에서 끝나던 역사서술을 當代(당대)까지 확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프랑스 학생들은 1995년 이후 세계사와 연계해 自國史(자국사)를 함께 배우고 있다.
  프랑스는 역사교육에 많은 시간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중고등학교 내내 역사교육을 받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서는 古代~現代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역사교육 사이클을 구성하고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해 古代~現代까지 역사를 다시금 배운다.
  
  ■ 프랑스 교육당국이 역사 교육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核心價値(핵심가치)는 ‘個人’과 ‘自由’이다. 프랑스는 全體主義(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을 통해 個人과 自由가 보장되는 自國 체제의 正當性(정당성)과 當爲性(당위성)을 청소년들에게 교육시킨다.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역사교육에서 다양한 1차적 문건들을 충분히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문건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된다는 점이다.
  
  즉 기본적인 가치를 제시하는 것은 같지만 지식의 구성과 자료의 해석에 있어 학생이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점에서 프랑스의 역사교육은 敍述(서술)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의 역사 교과서와 많은 차이가 있다.
  
  세 번째로 주목할 것은 교과서에서 풍부한 地理的(지리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地理敎育(지리교육)으로서의 시너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문학, 미술, 사진 등 풍부한 인문, 예술적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학적 시야를 역사학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로 프랑스 역사교육은 흥미유발-개념적 이해-사례적 이해-복습-작문 등의 과정을 통해 역사문제를 주제로 논술을 할 수 있는 사고력과 창의성 함양에 중점을 뒀다. 이점에서 프랑스의 역사교육은 전통적인 修辭學(수사학) 교육과도 연계되어 있다. 프랑스 역사교육의 이 같은 모든 특징은 한국의 역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 2011-07-18, 15: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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