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소리를 기사화한 <조선일보>!
'조문단을 보내 용서를 구하지 않은 건 한국 정부의 잘못(?)' 인간이 정신적으로 타락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보여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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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에 "정부가 조문단 안 보낸 것은 '잘못된 결정'"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 있어 읽었다.
  
  <그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조문단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살아서는 아무리 적대관계였어도 장례식에 가면 그 시간만큼은 모든 것이 용서되고 선의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한국의 정서"라며 "한국 정부의 조문(弔問)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1997년부터 올해까지 의료봉사를 위해 23차례 북한을 방문했다는 인요한(미국명 존 린튼) 연세대 국제진료센터 소장이란 자가 <조선일보>와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한심한 이야기를 한 것을 조선닷컴이 제목까지 붙여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히틀러가 자살하였을 때 아우슈비츠의 유태인이 단체 조문단을 보내자고 하였다면 그 자는 1분 안에 맞아죽었을 것이다. 히틀러가 죽었을 때 트루먼 대통령이 조문단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면 비슷한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어느 신문이 히틀러를 동정하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방하는 기사를 실었다면 24시간 안에 문을 닫았을 것이다. 칠레 공산당은 북한에 弔電(조전)을 쳤다가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韓民族(한민족)에 害毒(해독)을 끼친 규모에서 김정일은 히틀러보다 더 심하다. 북한주민 1인당 평균수명에서 16년, 키에서 15cm를 갉아먹음으로써 열등 민족으로 만든 자가 김정일이다. 이 자에게 조문단을 보내자고? 안 보낸 게 잘못하였다고? 그런 X소리를 論評(논평) 없이 기사화까지 하여 소개한 게 <조선일보>이다.
  
  '모든 것이 용서되고 선의로 받아들여진다'니? 이 자는 한국이 잘못한 것이 많으니 이 기회에 김정일에게 조문하여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니면 우리가 조문함으로써 김정일의 모든 것(전쟁범죄행위, 집단학살 행위, 테러행위 등)을 용서하자는 뜻인가? 천안함 爆沈(폭침)도 조문으로 용서한다? 김정일이 이웃집 아저씨인가?
  
  한국 제1의 신문이, 정신 나간, 개념 없는, 反윤리적인 헛소리를 왜 비중 있게 소개해주는지 모르겠다. <조선일보>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죽였을 때 대한제국이 조문단을 보내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는 식의 주장까지 보도할 작정인가? "한국 정부의 조문(弔問)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니? 경색시킨 자가 풀어야지 57명의 自國民(자국민) 생명을 빼앗긴 정부가 풀어야 하나? 이 자는 완전히 김정일 대변인 같은 X소리를 한다. X소리를 중계해준 언론이 더 한심하다.
  
  인간이 정신적으로 타락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보여준 글이다.
  
  
  이광섭(utopia)이란 독자가 조선닷컴에 실은 댓글이 점잖다.
  
  <살아서 적대관계인 게 문제가 아니고 현재 하는 짓이 나치를 방불케 하는 녀석들이라는 게 문제다. 그리고 현재도 수많은 사람들이 저 체제와 정권 아래서 신음하는 게 둘째문제고 여기서 조문단을 보내면 그런 악의 집단을 인정해주는 게 된다는 게 세 번째 문제요. 도무지 사안의 본질이 뭔지도 모르면 그냥 입이나 다물고 계셨으면 합니다>
  
  
  
  
  
[ 2011-12-24, 17: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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