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유권자중 30%가 '기권하겠다'-예고된 새누리당 참패를 막는 길
투표를 안하겠다는 50세 이상을 투표장에 불러내려면 4.11 선거의 본질적 의미를 심플하게 전달해야 한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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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11일의 19대 총선을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점은 투표율이다. 보수적이고, 舊한나라당 지지층인 50세 이상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善戰할 것이고, 좌파적이고 反정부적인 젊은층(2030세대)이 투표를 많이 하면 민주당과 진보당이 이길 것이다.
  
  지난 주 중앙선관위가 조사한 선거 관심도 조사는 그래서 충격적이다. 50세 이상 연령층은 투표하겠다는 이가 18대 총선에 비교하여 4% 포인트 줄었고, 2030 세대에선 11% 포인트나 늘었다. 이 격차를 합하면 15%이다. 18대에 비교하여 19대는 새누리당에 15%의 투표율 감소 효과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수십, 수백 표로 當落이 갈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선 이 정도의 감소는 치명적이다. 여기에 민주당-진보당 단일화 효과를 더하면 가히 절망적이다. 10%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당선 의석수에선 50%의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선거관심도에서부터 새누리당엔 暗雲(암운)이다. 유권자 전체로선 18代보다 관심도가 6.7% 포인트 늘었다. 58.9%에서 65.6%로. 연령층으로 가 보면 50세 이상에선 3.2%가 줄었고 20대에서 9.5, 30대에서 16.5, 40대에서 4.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과 50세 이상의 냉담해짐이 대조적이다.
  
  투표의향을 조사해보니 관심도의 변화가 그대로 투표율로 나타날 것임을 예상케 한다.
  
  전체
   51.9(18대)
   56.9(19대)
   +5.0(증감률)
  
  20대 이하(19~29)
   26.1
   36.1
   +10.0
  
  30대
   34.4
   47.1
   +12.7
  
  40대
   57.5
   56.3
   -1.2
  
  50대이상
   76.2
   72.1
   -4.1
  
  
  여기서도 30대가 가장 열성적으로 변하였다. 30대는 가장 좌파적이고 反정부적이다. 언론구조의 변화도 새누리당이 불리하다. 유권자들의 65.3%는 방송 라디오 인터넷을 통하여 선거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답하였다. 신문 잡지는 20%에 불과하였다. 방송 라디오 인터넷은 신문에 비하여 좌파의 영향력이 세다.
  
  2040세대의 투표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임을 믿지 않는 비율이 45%나 되는 20代 여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보당이 종북성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약60%, 從北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약20%이다. 前者가 투표장에 많이 가고 後者가 덜 간다는 이야기이다.
  
  진보당과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 다른 우파성향 정당은 단일화의 움직임도 없다. 새누리당은 애국단체의 협조를 받으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고령자들의 투표율 감소와 함께 새누리당에 결정적 위협요인이다.
  
  50세 이상 유권자들은 전체의 약42%이다. 이들은 그래도 젊은층보다 투표율이 높으므로 투표자중 비중은 47% 전후일 것이다. 압도적으로 새누리당 등 보수당 표가 많은 50세 이상을 투표장에서 멀어지도록 만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의 중도기회주의 노선과 박근혜 위원장 및 비대위의 좌경화였다.
  
  反보수적인 인물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黨名과 로고와 黨服을 좌파식으로 바꾸고, 안보-법치-從北문제를 외면하고, 보수대동단결을 거부하고, 오로지 ‘일자리-복지-경제민주화’만 선전해온 결과 50세 이상 상당수가 투표장에 갈 마음이 내키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집권당이 좌파들에게 추파를 던진 결과는 국민여론의 좌경화를 촉진시켜, 자신감을 갖게 된 젊은층의 투표의욕 증가로 나타난 반면, 고령층과 보수층을 멀리하고 외면한 결과는 이들의 투표의욕 감소로 나타났다. 박근혜 총선 전략의 총체적 파탄이다.
  
  그 결과는 총선참패로 나타날 것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쳐서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면 이는 좌파의 승리, 박근혜의 참패, 대한민국의 위기이다.
  
  앞으로 열흘 새누리당이 예고된 참패를 면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올해 선거가 가진 본질적인 의미를 유권자들에게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리하여 투표장에 나오지 않겠다는 약30%의 50세 이상 유권자들을 불러내야 한다.
  *선거 구호는 핵심을 찔러야 한다. 북한식이냐 대한민국식이냐, 김정은 편인가 대한민국 편인가, 종북이냐 애국이냐, 韓美동맹인가 從北동맹인가, 남북한 대리전이다, 성공모델인가 실패모델인가, 해적 편이냐 국군 편인가, ‘간첩을 국회로 보내겠습니까’, 國體변경인가 國體수호인가? ‘국회에 최루탄을 던진 의원을 義士로 추앙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법치, 안보, 교육, 가정, 직장, 나라가 무너집니다’ 등등
  
  *간첩사건 연루자들을 후보로 내보낸 민주당과 진보당의 반역성을 지적하고, 종북좌파 혁명을 노리는 진보당-민주당의 강령과 정책을 문제 삼아야 한다.
  *선전전을 과격하게 해야 한다. 언론이 좌경화되었으므로 통상적인 방식의 메시지는 먹히지 않는다. 상대가 선거를 혁명의 수단으로 여기는데 합리적이고 온건한 대응이 유권자들에게 먹힐 것인가.
  *50세 이상은 나라 사랑과 나라 걱정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지 국가財政을 거덜 내는 복지 공약에 팔려, 즉 이기심으로 투표장에 나가지는 않는다.
  
  박근혜의 새누리당은 참패하더라도 국가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를 수호하면서 장렬하게 져야 大選에서 이길 수 있다. 지금의 박근혜 세력은 져도 더럽게 지는 길을 걷고 있다. 헌법적 가치를 포기하고, 안보-이념-교육-법치를 輕視하고, 대한민국 성공모델에 대한 자존심을 버리고, 즉 국가이념과 민족의 영혼을 팔아 이긴다 한들 從北의 밥이 되는 길이고, 지면 ‘더럽게 졌다’는 경멸 속에서 再起의 기회도 사라질 것이다. 박근혜 위원장이 빨간 黨服을 입고 시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악수를 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새누리당의 기둥뿌리가 뽑히고 있다.
  
  
  
[ 2012-04-01, 15: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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