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從北노선 존폐'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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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에서 13석이나 차지한 통합진보당의 종북노선이 내부로부터도 비판을 받으면서 다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조선닷컴은 "통합진보당 전당대회(29일)가 다가오면서 진보당의 고질(痼疾)이라고 할 수 있는 '종북(從北)' 문제를 둘러싼 노선 투쟁이 재연되고 있다. 심상정·노회찬 당선자 등 진보신당 출신들이 노선 수정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이달 29일 전당대회와 다음 달 19일 당 대표 선출 일정과 맞물려 증폭될 전망"이라며 "2008년 종북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심·노 당선자 등이 탈당해 진보신당을 창당한 데 이은 '종북 2라운드'다"라고 보도했다. 통합진보당은 여전히 우익진영으로부터 종북성향의 정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두고 우위영 대변인은 당일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보리의 제재 일변도 방식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논평하면서 북한을 비판하지 않자, 노회찬·심상정 당선자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고 한다. 노 당선자는 15일 "(로켓 발사를) 무조건 군사도발로 몰아붙이는 것도 문제지만 인공위성이라고만 얘기하는 것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고 했고, 심 당선자는 17일 "북한은 실용위성이라고 강조했지만 그 로켓이 핵의 탑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당권파(경기동부연합)를 향해 "일정하게 북한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편향적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의 종북노선은 내외적으로 계속 논란거리가 될 듯하다.
  
  조선닷컴은 "종북을 둘러싼 노선 투쟁은 향후 당권 다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권영길 의원의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통합진보당이 노동자를 배신했다. 이는 범연합정파(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 당권파)의 패권주의가 만들어 낸 과욕의 결과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를 "민노당 시절부터 강세를 보였던 울산·창원 등지에서 패했고, 이는 노동세력을 중심으로 한 PD계열이 당내에서 외면당한 결과라는 얘기"였다고 조선닷컴은 풀이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한 사람의 신념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 것처럼 그런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세력화되어 있으면 스스로 바꾸고 싶어도 잘 안 되는 것이다. 수권정당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종북은 곧 깨질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 '서울 날려보내는 특별행동조치 할 수도 있다' 위협
  
  북한은 김일성 출생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도 있다는 위협을 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플래시몹을 대학생들이 보이고, 북한이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한 13일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미사일 요격’ 퍼포먼스를 벌이자, 분개했다. 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라디오 연설에서 "북한이 살 길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북한의 대남적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명박 역적과 그 족속들은 이번 특대형 도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런 북한이 보복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깡패 대학생 무리들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망나니짓을 벌여놓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다.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성명은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엄중한 사태가 연속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역적패당을 죽탕쳐버리기 위한 성전을 이미 선포한대로 강도높게 벌여나갈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다"며 "특대형 도발자들에 대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무자비한 복수의 세례를 안기게 될 것이다. 비록 서울 한복판이라 해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건드리는 도발 원점으로 되고있는 이상 그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보내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은 "최고존엄? 동족의 최고축제? 그래서 월드컵 경기때 연평해전 저질르고 G20 행사전에 백령도에 난리피고. 동계올림픽 계최지 선정할때 엄한 짓거리 해대고 그러셨어? 동족을 생각해서? 정신나간 인간들"이라고 반응했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 시장은 말이 너무 많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이 같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市政)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허 의장은 18일 열린 237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박 시장이 취임 후)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때) 아깝게 날려버린 서울의 국제 홍보 마케팅 기회나 돌고래쇼 중단 발표 등은 명분에 집착해 실리를 잃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조선닷컴은 허광태 희장의 이런 지적을 정부와 소통이 부족한 박원순 시장의 시정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했다.
  
  허광태 의장은 또 "토목사업 추진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보여주기식 선심성 토목사업은 없애야 하겠지만 도로, 교통시설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개회사에서 같은 당 시장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한다.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허광태 의장은 "의회란 언제나 견제·감시 기능이 있어야 한다. 박 시장이 취임 후 6개월 동안 시정을 잘 이끌어 왔지만 우려되고 염려되는 부분도 있어 느낀 그대로 말한 것이다. 어떤 일이 꼬이기 전에 집행부에 사전 조언도 하고, 방향 제시 역할도 하는 것이 의회다"라며 잘못된 박원순 시장의 시정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었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의 "'박 시장이 너무 많은 말을 한다.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허광태 의장은 "의욕이 너무 앞섰다는 얘기다. 박 시장은 시민단체에서 활약하며 나눔과 배려 등 여러 아이디어를 갖고 시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아이디어들을 제도권 안에서 펼치기 위해 너무 숨 가쁘게 달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답했고, "토목사업 추진이 지나치게 경직됐다는 지적도 같은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최근 기업체나 시민 참가 행사에 가보니 '박 시장은 토목공사는 아예 안 한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설과 상습 정체구간인 서부·동부간선도로 개선 사업,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여의대로로 지하터널을 뚫는 서울 제물포터널 건설 등도 멈춰있다는 오해가 있다"고 답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 2012-04-19, 16:4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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