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애국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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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으고, 저금통 깨어 애국 성금…'
  일년 동안 폐지 팔아 성금 낸 시민..
  2005-07-27 18:26:01
  
  
  '일년 동안 신문지, 박스, 고철 모아서 팔았어요. KBS에 가져다 주려고 했는데 KBS가 하는 일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음을 바꿨지요.'
  
  

  
  고주낙(78, 서울 종로구)씨는 27일, 국민행동본부 사무실에 지난 일년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이 든 돼지저금통을 기증했다. 그는 이전에도 4년간 KBS에 폐지를 판 돈을 성금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고씨는 'KBS에 실망하고 어느날 신문을 봤는데 인천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지키자는 내용의 광고가 눈에 띄었다'며 '그걸 보고 ´여기에 성금을 내야겠다´ 싶어서 직접 찾아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행동본부에서 참 좋은 일 하신다…나 말고도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텐데 광고가 신문에 하루만 나오고 사라지니 못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광고비 후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부 젊은 사람들이 요새 하는 것을 보면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한총련이 이북에 가서 3개월만 살아보면 북쪽을 향해 소변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살다가 6·25때 월남했다는 그는 '북한에는 언론, 집회, 종교 등 남한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없다'며 '뿐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의해 자아비판, 농민동맹 등을 수시로 해야했다…조금도 가만히 쉴 시간을 주지 않더라'고 회고했다.
  
  이어 '나도 군생활을 10년 했지만 북한 생활은 군대보다 더 들볶이는 것이었다'라면서 '아마 휴전선에 구멍이라도 나면 이북엔 사람들이 한명도 없을 것…다 넘어오지'라고 덧붙였다.
  
  80 가까운 나이에 폐지를 모아 파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고씨는 '우리 마누라가 나보다 더 열심히 해요. 모아오면 다 정리해 주고, 리어카 밀어주고….'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에겐 3남매의 자녀가 있다. 큰 아들은 경주대 교수에, 둘째 아들은 한양대 전자학과를 나와 ´큰 회사´에서 신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고 막내 딸은 이화여자대학교 약대를 나와 제약회사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자식농사를 훌륭하게 지었으니 이제는 그 덕을 볼 때도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고씨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마누라가 애들이 돈 주는 거 못하게 해요.'
  
  

  
  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나는 국민행동본부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고씨의 손때 묻은 돼지 저금통을 건네받으며 애국운동에 더욱 정진할 뜻을 전했다.
  
  [김슬기 기자] pollion@independent.co.kr
  
  
  
  
   • [동영상]월간조선 창간25주년 현대사강연회 • 서울시청광장 가득메운 1만 애국물결 • 국사모, 007작전 방불케한 국고집행(동영상) • 월간조선 대강연회
  
  
  
   ( 3 )
  
  
  김성수 (wkdb)
  :13 :0
  
  늦었는데. 아저씨 정말 훌륭하십니다. 참으로 장하시고 그런 진실한 애국의식이 계셨기에 자식들도 그렇게 훌륭하게 컷으리라 믿습니다. (2005-07-27 23:59:42)
  
  
  
  김성수 (wkdb)
  :7 :0
  
  안심하고 국민행동분부에서 보호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당당하게 낼수있도록 분위기 잡아야합니다. 실제로도 그런일이 있으면 다 뒤집어 버려야 하구요. (2005-07-27 23:58:30)
  
  
  
  김성수 (wkdb)
  :7 :0
  
  성금내고싶은 사람들 수천만명은 될겁니다. 정권잡은 자들에게 어떤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때문에 못내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러면을 걱정말라고 광고 제대로해야합니다. 국민행동본부에서 그런일이 벌어지면 소속행정관청을 뒤집어버린다고 해야합니다. (2005-07-27 2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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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8, 14: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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