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의 守舊性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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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守舊性 연구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富國强兵을 이룬 주류층은 역사의 진보-선진세력이지만 朴槿惠의 한나라당은 守舊세력이 맞다.
  守舊란 무엇인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혁을 거부하는 자세이다. 한나라당의 기득권은 이 당소속 의원들의 재산과 직위이다. 이들이 최근 3년간 보여준 행태는 이런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國益을 초개 같이 저버리고 좌파정권에 아부하면서 한국 주류층을 배신한 모습이었다. 한나라당이 웰빙당, 내시정당, 매춘정당이라고 욕을 먹어도 그 어느 의원도 반격 해명을 하지 않으려 한다. 自衛를 포기한 조직은 동네북이다. 그러니 이 남자 저 남자가 돌아가면서 '나와 동거하자'고 하는 판이다.
  
  한나라당 국회원들은 전문직, 관료 출신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신사이고 머리도 좋다. 다만 투지가 보이지 않고 이론무장이 되어 있지 않다. 이념의 신념화가 이뤄지지 않으니 불리하면 권력과 私益과 여론에 끌려간다. 본인들은 스스로를 엘리트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한반도에서 역사가 요구하는 엘리트의 제1조건은 용기이다. 정치에서는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용기 없는 엘리트는 김정일 세상이 되어도 그 기술을 팔아먹으려고 경쟁할 것이다.
  
  
  1. 그들은 망국적인 수도이전과 수도분할, 그리고 반역적인 對北정책에 찬성하고 있다. 둘 다 한국의 건전한 국민들이 모두 반대하는 정책이다. 이들이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에 찬성한 것은 충청도 표를 얻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때도 '이렇게 하면 나라가 결딴나는 줄 알지만 의석 확보를 위해선 할 수 없다'고 말하곤 했다. 다행히 헌법재판소가 수도이전은 헌법위반이라고 결정했을 때 한나라당은 깨끗이 단념했어야 했다. 여당이 수도이전보다 더 나쁜 수도분할을 추진하자 박근혜의 한나라당은 또 이에 호응했다. 여당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야당을 헌법재판소가 구출해놓았더니 또 여당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셈이다.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좌파정당과 싸우는 척하지만 그것은 지엽적인 것이고 수도분할과 對北정책이란 양대 부문에 대해서는 같은 보조이므로 盧대통령과 聯政을 하더라도 큰 정책차이는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을 守舊라고 부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은, 두번이나 자살극을 벌이면서 충청도 표를 구걸했는데도 그 표를 여당한테 빼앗긴 점이다. 기회주의는 그래도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하는데 한나라당식 기회주의는 바보중에 상바보이다.
  2.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따라가서 집단적으로 김정일한테 항복하고 말았다. 박근혜 대표가 김정일을 비판하지 않으니 한나라당도 이 민족반역자를 비판하지 않는다. 김정일 비판을 하지 않고는 對北정책을 비판할 수 없고 북핵문제도 북한인권문제도 제기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그들은 북한이 이렇게 못사는 것이 김정일은 잘 하려고 애쓰는데 북한주민들이 게으르고 미국과 한국의 주류층이 못되게 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한반도는 김정일 편인가, 대한민국 편인가로 갈라서 대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편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3.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지 않기 때문에 守舊세력이다. 야당은 의무적으로라도 여당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영어로 야당을 '반대당'이라 부르지 않는가. 그들은 김정일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그러니 의분심이 일어나지 않아 조국이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도 침묵과 굴종으로 일관하고 있다.
  4. 한나라당은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지기로 예약한 정당이다. 남북무장대치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누구를 믿고 싸워서 정권을 차지한단 말인가. 김정일의 도움을 받아 정권을 잡겠다는 생각도 하는 모양인데 노무현 정권이 더 잘하고 있는데 김정일의 마음이 딴데로 갈까. 그렇다고 김정일에 대하여 추파를 보내고 있는 정당한테 한국의 주류층이 마음을 줄까. 그렇다면 경남북 표만 가지고 대통령이 된다는 말씀인데 이것은 영남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한나라당 사람들은 열심히 싸워서 정권을 잡는 것보다는 열심히 놀아서 의원직이 자동적으로 보장되는 영남야당을 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면 죽는다는 말도 모르는가.
  5. 한나라당의 守舊性은 자기 편을 멀리 하고 반대 편에게 추파를 던지는 비열성에 있다. 순수한 애국심밖에 없는 애국세력이 정권의 방해책동을 무릅쓰고 거의 매일 거리로 나와 아무리 외쳐도 한나라당은 못본 척 피해간다. 작년 10월4일 서울시청 광장에 20만 군중이 모였을 때 한나라당 지도부는 눈에 뜨이지 않았다. 20만 명 중 90% 이상이 한나라당 지지자일 터인데 자기 표가 있는 곳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는 정치인이 있는가. 이는 정치의 기본 윤리를 부정한 행위이다. 한나라당은 싸우는 것이 두려우니 그런 내시적 행태를 보인다.
  6. 한국 애국세력한테도 한나라당은 짐이다. 한나라당이 도맡아 져야 할 수구꼴통이란 욕을 선진세력인 애국인사들이 대신 먹고 있으니 말이다. 한나라당에 기대다가 지도부의 배신행위로 정권을 좌파한테 건네준 것이 두번. 세번째 대한민국 세력이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지금의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건전한 주류층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김정일 편을 공격하는 것만큼 한나라당을 비판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수호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든지, 아니면 盧정권과 연정하여 소멸되든지 하는 것이 매국정당으로서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7. 한나라당은 보수층 대변은 일체 하지 않으면서도 大選기간이 다가오면 전당대회를 열어 '우리가 뽑은 후보가 보수층의 단일후보이니 다른 후보들을 들어가라'고 호소할 것이다. 지금 애국세력이 정권을 가져올 유일한 방법은 김정일 편에 선 후보를 빼고는 다 하나로 뭉쳐 단일 후보를 내는 길이다. 이 反김정일 연합전선에 한나라당이 속하려면 지금 당장 김정일 비판과 견제를 시작해야 한다. 보수층을 배신한 한나라당이 선거 때 또 다시 보수를 사칭하는 것을 허용할 유권자들은 퍽 적을 것이다. 자신들끼리의 잔치인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오만한 짓은 없다. 선거에서 오만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 2005-08-13, 23: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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