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단체, 경찰청장에게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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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자유진영,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 규탄
  
  
  국민행동본부·나라사랑어머니연합·자유넷 등 자유진영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태극기 강탈 인공기 死守 경찰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경찰이 8·15행사 기간 중에 태극기를 강탈하고 인공기를 사수했다'고 규탄하며, 관련자 문책과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 8월 14일 남북축구경기가 열리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단체회원들이 나눠 주고 있던 태극기 수기 300여개와 박스에 들어 있던 태극기 4,000여장을 강탈했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라 광복 60주년을 맞아 60년 과거로 후퇴하여 독립군 잡던 일제 경찰의 환생을 보는 듯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무총리와 통일부 장관의 북한 비위맞추기에 급급한 지시에 복종하여 태극기 사용을 금지하고 인공기 사수에는 광기 수준인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이기를 포기했다'고 일침했다.
  
  당시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하던 봉태홍 자유넷 대표가 이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던진 얼음물병에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응급조치는 고사하고 병원에 가지도 못하게 두 시간 이상 격리 구금한 경찰은 범죄를 방조하고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러한 경찰에 수사권 독립을 허용한다면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참가자들은 '평양경찰', '일제경찰' 등의 표현으로 경찰의 행위를 비난하는 한편, 허준영 경찰청장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했다.
  
  - 8월14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태극기 배포를 막고 강탈한 행위에 대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경찰청 홈페이지와 국민행동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동시 게시하라.
  
  - 인공기 소각 등 행위에 대해 현행법상 경범죄 이상으로 처벌할 수 없음에도 과잉대응으로 시민단체 회원들을 강제구금한 행위에 대해서 공개 사과하라.
  
  - 8월15일 서울역 집회에서 '김정일의 하수인을 조국에서 몰아내자'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영장없이 탈취한 관련자를 문책하라. 또한 문구내용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 ´6·25 전쟁은 통일전쟁´이라는 이적발언을 한 강정구를 체포, 사법처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경찰의 직무유기다. 강정구에 대한 사법처리 의사를 밝혀라.
  
  - 이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가 24시간 내(2005년 8월18일 오후 2시 한)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찰청장에 대해 업무방해, 탈취, 직무유기 등에 대한 고소, 고발 조치를 할 것이다.
  
  - 위 요구사항 중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경찰청장 퇴진요구는 물론 경찰이 목숨 걸고 지키는 인공기를 찢거나 태우는 퍼포먼스를 전국 각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할 것임을 천명한다.
  
  
  - 경찰청 민원실에 ´허 청장에 대한 요구사항´을 접수하는 봉태홍 자유넷 대표
  
  회견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경찰청 민원실을 방문, 위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류를 접수했다. 이들은 경찰에 대해 이처럼 ´원망´을 나타내면서도, '좌파들에게는 두들겨 맞는 경찰이 사실 불쌍하다'며 ´위로´를 던지기도 했다.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 2005-08-17, 18: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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