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극우'라고 부른 '관계자'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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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의 모든 언론이 저지르고 있는 과오는 지구상의 가장 지독한 守舊세력인 金正日과 그 추종세력을 진보라고 미화하고, 대한민국과 헌법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수구, 극우, 강경파라고 부르는 습관이다. 한총련을 비롯한 김정일 추종세력은 이념적으로는 極左, 헌법적으로는 반역, 역사적으로는 守舊세력으로 정확히 규정되어야 한다. 이런 세력에 대항하여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유지하며 평화적 자유통일을 넘어서 국가선진화로 나아가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이념적으로는 우파, 헌법적으로는 애국, 역사적으로는 선진세력이라 불려야 한다.
  
  극우는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 불법 폭력을 사용하는 세력을 가리킨다. 광복직후 극좌세력의 폭력에 대항하여 폭력을 썼던 서북청년단을 극우라고 부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폭력적 극우세력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보수-진보는 정책에 대한 차이를 논할 때만 유효하므로 남북관계의 이념과 체제문제를 따질 때는 左右로 구분해야 한다. 한국 언론은 守舊極左독재세력인 김정일과 그 추종자들을 그렇게 부를 용기가 없으니 진보라고 엄청난 왜곡과 미화를 하고 있다. 정확한 용어를 써야 할 직업상의 의무를 진 기자들이 히틀러에 못지 않는 학살자 추종세력을 '진보'라고 부르는 사태는 한국언론의 암흑이다.
  
  기자들의 그런 비겁성은 헌법과 자유를 지키자는 우파세력을 극우 강경 守舊라고 부르는 데서 다시 한번 입증된다. 악당을 악당이라고 부를 용기가 없어 천사라고 불러놓고 보니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악당을 잡으려 하는 義人을 폭력세력(극우)이라고 매도하는 격이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용기가 있는 이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하는 경우가 많다. 비겁해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내면 자신의 비겁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니까 공범의식이 생겨 勇者를 미워한다. 온건한 헌법수호세력을 극우라고 모는 자들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기사를 쓸 때는 실명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실명을 숨겨야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소식통, 관계자라는 匿名을 내세워야 할 때가 있지만 최소화해야 한다. 그런 匿名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기사처럼 '관계자'가 남발될 경우 이런 의문이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라고 할 때 그는 누구인가. 청소부도, 시청에 납품하는 업자도, 국장도, 부시장도, 말단직원도 관계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관계자'는 누구인가. 그 '관계자'가 있기는 있는가. 아니면 만들어진 활자상의 話者에 불과한가. 나 같은 온건합리주의자를 강경, 극우라고 부르는 '관계자'가 과연 존재할까. 더구나 8.15 때 김정일 추종 극좌세력에 맞서 서울시청을 태극기로 감싸고 감동적이고 애국적인 음악회를 열었던 서울시청안에 李明博 시장에게도 적용될 것이 분명한 '극우'라는 표현으로써 대한민국 수호세력을 매도하는 그런 관계자가 존재할까. 나를 '극우'라고 부른 '관계자'의 實存여부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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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안 기사 全文
  
  대표적인 강경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월간조선 전 대표인 조갑제씨가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 후보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반면 경쟁자인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해선 극찬을 쏟아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갑제씨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이란 신은 어제 시청광장에 있었다´는 글을 통해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광복 60주년 기념음악회´를 거론하며 '조국에 대한 사랑, 국토에 대한 사랑, 역사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예술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 음악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주의 굿판과 분열의 깽판으로 마음이 상했던 국민들은 이곳에서 새삼 이 시대에 한국인으로 태어난 행복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 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두 슈퍼스타,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명훈 지휘자, 그리고 애국시민들의 공동작품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조씨는 지난달 15일에도 이 시장에 대해 '말에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한 이 시장에 대한 칭찬이었다.
  
  그는 당시에도 홈페이지의 ´이명박의 쉽고 정확한 말´이라는 글을 통해 '일을 할 줄 아는 사람, 겁이 없는 사람, 국민들의 애환을 아는 사람,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인상이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사람이란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이명박 시장을 차기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장의 토론회 발언 내용에 대해 '쉽고 정확했고, 통계수치를 적절히 인용했다', '실적을 바탕으로 자신을 변호해 설득력이 있었다', '질문자의 추궁에 대해 상황을 몰라 당황한 적이 없었다'라며 '역시 기업인 출신 행정가의 강점이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조씨는 이 시장에 대해 매우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조씨는 이 시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지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씨는 그간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이 시장을 높이 평가해온바 있다.
  
  이명박 측은 조씨 전폭적 지지 발언 ´그만했으면...´
  
  그러나 조씨의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이 시장 측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씨의 강경보수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이 시장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자신의 이미지가 강경보수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내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강경보수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는 곧 이 시장을 강경보수 이미지로 각인시킬 수 있고 이는 오히려 이 시장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이 시장의 지지율 분포를 분석해봐도 이 시장은 40-~50대 이상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오히려 이 연령대에선 박근혜 대표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젊은 유권자인 20~30대로부터는 박근혜 대표를 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다. 이 시장 측도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시장이 홍대 앞 공연에 참석할 의사를 밝히고 대학강연을 자주 갖는 이유도 젊은 유권자를 겨냥한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이 시장 측 고위관계자는 조씨의 계속되는 지지발언에 대해 '고맙기는 하지만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이 시장에 대해 좋아하고 칭찬해주는 건 싫지 않다'며 '오히려 고마울 수밖에 없긴 한데 조갑제씨가 워낙 극우보수 이미지가 강해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장의 경우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이념을 떠나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정치를 펴나가고 있는데 조갑제씨 같이 선이 굵은 극우보수 성향의 인사가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하다보면 시장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게 이미지가 전달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실제 이 시장의 정책성향을 조사하면 거의 중도에서 좌측에 가깝고 소속한 정당이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보수 이미지도 있다'며 '보수의 안정적 이미지와 정책추진에 있어 개혁적인 마인드가 이 시장의 장점으로 알려져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씨의 지지에 대해 '고맙긴 하지만 시장을 위해 좀 자제해주셨으면... 우리가 좀 난처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 역시 '부담스럽죠'라는 말로 조씨의 지지에 대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지해주는 분에 대해 고맙다고 해야지 부담스럽다고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조씨의 지지발언이 양날의 칼과 같다는 것이다.
  
  박근혜·손학규측, ´조갑제씨 지지는 이 시장에겐 약점으로 작용´
  
  대권 경쟁자인 박근혜 대표 측과 손학규 경기지사 측 역시 이 시장에 대한 조씨의 계속되는 지지발언을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대표 측 관계자는 '조갑제씨의 지지에 대해 우리가 플러스다 마이너스다 얘기할 순 없지만 지금 사회가 극단적인 이념에 대해 거부반응이 크기 때문에 조갑제씨의 지나치게 편향적인 이념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권을 준비하는 이 시장도 대중적 지지기반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씨의 지지가 부담스러울 것이고 조씨의 지지는 누구에게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표에 대한 조씨의 비판적 목소리에 대해선 '편향되고 극단적인 사람으로부터 비판받는다는 것은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것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손 지사 측에서도 이런 부분을 이 시장의 약점으로 꼽고있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손 지사 측은 '이 시장의 상징성이 냉전시대 분단이데올로기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그 근거를 이 시장을 선호하는 세력에서 찾았다.
  
  손 지사 측은 '이 시장을 선호하는 지지층은 냉전과 분단시대의 이념에 기반한 강경보수 세력이라는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보수우파의 좌장격인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이 이 시장을 지지하고 나섰고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보수우파 단체 간부들이 이 시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손 지사 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이 박 대표를 추월한 배경도 바로 시대변화를 거부하는 강경보수층이 이 시장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은석 기자]
  
  
[ 2005-08-19, 02:1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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