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善과 最惡, 확신과 懷疑, 이성과 감정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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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인간은 항상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갖고 이를 조화시켜나가야 한다. 文과 武, 이성과 감정, 엄격과 관용, 확신과 懷疑(회의). 이 조화가 무너진 사람은 외골수가 되어 편협해진다.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한 국가는 상반된 얼굴을 질서 있게 통합했다. 로마, 미국, 唐, 신라처럼 성공한 나라는 모두 지성과 야성을 겸비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왕이 文武王이었다는 것은 文이나 武만으로써는 통일 같은 대사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느날 북한은 무단적이고 한국은 文弱해보인다. 조선은 문약했고, 고구려는 무단적이었다.
  
  한국이 통일하려면 요사이 좌파들이 군사문화를 매질하는 풍토를 저지해야 한다. 500년이 넘는 조선조의 문약성이 남긴 폐해는 아직 충분히 극복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고려 신라 삼국시대의 尙武정신을 되찾으려면 군사문화가 좀더 스며들고 확산되어야 한다.
  
  같은 이치로 우리는 꿈과 걱정을 같이 가져야 한다. 꿈만 가진 사람은 환상론자가 되고 걱정만 가진 사람은 염세주의자가 된다. 꿈을 갖되 매사를 신중하게 처리하는 사람이어야 성공한다.
  
  대한민국의 꿈은 자유통일을 이룩한 다음 일류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다. 대한민국의 걱정은 분단이 고착되어 남북대결로 인한 내출혈로써 2류국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악몽은 적화통일로써 3류국가로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이 걱정, 이 악몽과 싸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일류국가의 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악을 미워하는 데 너무 열심이다가보면 인간을 사랑하는 데 소홀해진다. 적과 싸우는 데 너무 열심이다가 보면 꿈을 버리기 쉽다. 우리는 일류국가의 꿈으로써 2류화의 걱정과 3류화의 악몽을 일소할 수 있는 전략을 내어놓아야 한다.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같이 갖고 있으면서 최악의 확률을 줄여가는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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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꿈: 일류국가 건설
  
  1. 일류국가의 5大 조건: 역사의 깊이(군사통치-봉건제도-근대화의 경험이 필수적), 지정학적 위치(현대문명의 중심에 있어야), 국민국가 건설의 年輪(길수록 유리), 현재의 정치제도(자유민주주의), 국민들의 자질과 품성(높아야). 지난 200년간 일본만이 유일하게 非서구 국가로서 선진국 클럽에 진입했다.
  2. 한국의 조건: 통일신라가 약200년간 세계의 일류국가였다. 오늘의 일류국가는 과거 일류국가였던 적이 있는 국가이다. 한국은 문명과 物流의 중심인 東北亞의 한복판에 있다. 한국은 국민국가건설의 과정이 60년밖에 되지 않아 西歐보다 수백년이 모자라며 북한은 봉건독재체제 상태로 남아 있다. 한반도는 아직도 국민국가 건설의 과정에 있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다. 국민들의 선천적 자질은 좋으나 품성 면에서 민주, 법치국가의 시민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
  3. 한국은 기업, 군대, 행정, 과학 등 물질적 면에선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정치, 언론, 이념 등 정신적 면에서는 아직 근대화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신적 면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해선 한반도의 봉건잔재 총사령부인 金正日 정권이 제거되어야 한다. 金正日은 국가선진화의 결정적 걸림돌이므로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조속히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득이 된다.
  4. 국가선진화를 위한 제언
  -국어의 일부인 漢字의 한글과의 혼용을 복원하여 한국의 정신문화와 人文學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입시에 漢字가 출제되어야 한다.
  -지역엘리트, 기능엘리트, 당파엘리트가 아닌 국가엘리트가 國政을 주도해야 한다. 일류인물들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 교양의 향상을 위한 전면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은 해양세력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韓美동맹이 통일 후에까지 계속되어야 하며 어느 주변국도 적대국으로 삼아선 안된다.
  -金正日을 빨리 제거할수록 비용은 싸다. 대한민국만이 민족사의 유일한 정통 합법국가라는 확신을 버려선 안된다.
  
  *한국이 세계화, 선진화로 가는 문을 연 10대 사건
  
  1948년 이후 한국은 건국-호국-산업화-민주화의 4단계를 거치면서 근대화를 성공시켰다. 그 과정에서 해양정신, 기업가정신, 尙武정신, 자주정신을 재발견했다. 근대화의 성공을 이어받아 자유통일의 관문을 지나 국가선진화를 이룩하는 것이 다음 세대 한국인의 역사적 의무가 되었다.
  
  1. 1948년: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원칙하의 건국
  2. 1953년: 한미동맹(상호방위조약 체결)으로 자유진영의 일원
  3. 1962-64년: 수출입국 정책으로 해외시장 겨냥
  4. 1965년: 韓日수교로 韓美日 해양 삼각동맹 체제 완성.
  5. 1965년: 월남파병으로 해외진출 시대 개막
  6. 1973년: 중화학공업 건설 시작
  7. 1974년: 中東 건설 시장 진출
  8. 1981년: 서울 올림픽 유치
  9. 1980년대: 해외 여행 자유화 등 개방정책
  10. 1990-92년: 韓러, 韓中 수교로 대륙진출 길 열다.
  
  
  
  
  
[ 2005-09-26, 01:0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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