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음모 세력이 모든 테러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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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부시 대통령 방한 반대시위 개최키로 결의
  
   反美 단체인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공동대표 오종렬)소속 회원 600여명은 24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이라크 점령 종식을 위한 韓ㆍ美ㆍ英 공동행동’ 행사를 열고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라크 파병국 공동행동 투쟁결의문’에서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미군의 이라크 점령은 재건은 고사하고 이라크를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의 이라크 파병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었는데 이제 와서 철수가 아닌 ‘1000명 감축’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자이툰 부대의 완전 철수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결의문에서 “오늘 행동을 시작으로 하반기 파병연장을 좌절시키기 위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운동의 중요한 결집 점은 바로 전쟁광 조지 부시의 방한에 반대하는 11월 18일 투쟁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전쟁광의 방한을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중략) 11월 18일 부산으로 집결하자! 부시의 전쟁놀이를 멈추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와 힘을 보여주자! 우리는 부시 방한 반대시위의 결집을 연말 파병 연장 반대운동으로 연결시킬 것이다.”
  
   정광훈 민중연대 대표,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가 세계를 장악' 주장
  
   이날 정치연설에 나선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 국민행동’의 정광훈(전국민중연대 대표) 공동대표는 “세계 모든 테러의 원인은 미국의 펜타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음모세력들 때문”이라고 말한 뒤 “미국은 그동안 각종 무기와 원자력으로 세계를 위기에 몰아넣더니 이제는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펜으로 우리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미국을 맹비난 했다.
  
   그는 이어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는 세력에는 가차 없이 군사력이 사용된다는 미국식 깡패국가의 논리만이 남았다. 우리는 평화와 정의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하연호 최고위원은 미국을 모든 惡의 근원, 농민, 노동자, 서민들을 못살게 구는 원흉으로 규정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시는 폭력만 휘두르는 깡패다. 벌써 2년 반이 지났는데도 세계 어느 누구에서 불어보아도 이라크 전쟁은 침략전쟁이라고 말할 것이다. 권영길 의원이 이라크 파병 철수 결의안을 내놓은 상태다. 국회에서 이 결의안을 꼭 관철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투쟁하자”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 '꾀죄죄한 부시 패배할 때까지 싸울 것' 주장
  
   반전-반자본주의 노동 운동 단체인 ‘다함께’의 김광일 운영위원은 “한반도 평화와 이라크 평화를 이분법적으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이라크가 평화로워져야 한반도 평화도 보장될 수 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꾀죄죄한 얼굴의 부시가 이라크에서 패배할 때까지 맞서 싸우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저항은 주권을 꼭두각시 정권에 주려는 미국 측 의도에 대한 이라크 민중들의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라크전이 부시의 주장대로 이라크 해방전쟁이 아니라 이라크 침탈 전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뒤 서울역 광장에서 명동∼을지로∼종각을 거쳐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오는 11월18일 부산 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美 대통령의 방한 반대 및 반전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 2005-09-26, 09: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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