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대한 권유: 미국과 합병하라

朴承用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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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fence)하나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도시인 노가레스(Nogales)를 갈라놓고 있다. 울타리 옆에 서서 북쪽으로 보면 미국 아리조나州 산타 크루즈郡에 위치한 노가레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 곳 주민들의 연 평균 가계소득은 3만불(2012년 기준)이다. 10代의 대부분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대다수의 성인은 고졸자들이다. 미국 의료제도의 결함에 대한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좋은 의료시스템의 서비스 덕택에 비교적 건강하고 평균수명도 높다. 아리조나의 노가레스 주민들은 비록 정부의 비능률과 종종 있는 부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들의 대표기관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투표로서 시장과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교체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도 선출할 수 있다. 민주주의가 그들의 제 2의 천성이 되어 있다.
  
  길 건너편 몇 발자국 떨어져 있는 남쪽의 삶은 매우 다르다. 멕시코 소노라(Sonora)주에 속한 노가레스의 주민들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이지만 평균가계소득은 미국 쪽 노가레스주민의 1/3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고 많은 10대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엄마들은 높은 유아 사망률로 걱정이 많다. 공공의료시스템은 빈약하다. 그래서 미국 노가레스 주민보다 수명이 짧다는 것이 놀랄 일도 못된다. 주민편의시설도 거의 없다. 도로상태는 형편없고 법과 질서는 미국 쪽 보다 훨씬 더 저열하다. 범죄율이 높고 비즈니스는 위험한 활동이 된다. 강도에게 당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뿐 아니라 모든 인허가를 받을 때는 물론 문을 여는 날에도 뇌물을 바쳐야 한다. 소노라의 노가레스 주민들은 매일 정치인의 부패와 부적절한 행동을 안고 살아 가야한다. 미국쪽 이웃들과는 대조적으로 멕시코 노가레스 사람들에게는 민주주의가 대단히 최근의 경험이다. 2000년 정치개혁이 있기 까지 소노라 노가레스 사람들은 멕시코의 나머지 지역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100년 이상이나 부패한 제도혁명당의 지배를 받았다.Daron Acemoglu & James A. Robinson(2012), Why Nations Fail.〉
  
  아리조나 전체는 원래 멕시코의 영토였다. 아리조나 뿐 아니라 텍사스, 칼리포니아, 유타, 뉴멕시코, 콜로라도, 네바다, 와이오밍, 오클라호마, 캔저스등도 모두 멕시코의 영토였었다. 이들 중 텍사스는 1836년 부패하고 수탈탈적인 멕시코 중앙정부에서 떨어져 나와 공화국을 세웠다가 1845년 자진해서 미국의 한 州(주, state)가 되었다. 나머지 지역은 멕시코-미국전쟁(1846-1848)에서 패한 멕시코가 미국에 할양하거나 매각하였다. 이로 인해서 멕시코는 영토의 55%(230만 km²)를 잃었다. 영토의 절반 이상이 날라 간 셈이다. 멕시코는 아직도 이것을 원통해 하고 있다.
  
  미국의 서부로 通稱(통칭)되는 이들 舊(구)멕시코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멕시코의 6배가 넘는다(2017년 기준). 캘리포니아는 10배 가까이 된다. 텍사스는 7배가 넘는다. 뿐만 아니라 미국서부의 주민들은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1215)에 뿌리를 둔 800년의 법치와 민주주의의 문화가 빚어내는, 멕시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유롭고 안전한 삶을 누리고 있다. 멕시코 노가레스와 미국 노가레스가 이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날 멕시코인들은 범죄와 빈곤을 피해서 끊임없이 미국으로 불법입국을 하고 있다. 미국이 울타리를 치고 군대까지 배치하여 막고 있지만 계속 밀려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멕시코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미국 밀입국자의 27%가 멕시코인들이다.
  
  역사에 가정법은 해당되지 않겠지만 멕시코-미국전쟁에서 미국이 멕시코의 북부 절반 뿐 아니라 남쪽 절반도 미국의 영토로 합병하였더라면 오늘 날의 1억 2천만 멕시코인들은 미국인으 살면서 세계 최상급의 富(부)와 자유와 안전을 누리고 있을 것이다. 지독한 가난과 목숨을 위협하는 범죄와 지배엘리트들의 수탈에 시달리며 절망의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목숨을 걸지도 않을 것이다. 멕시코 뿐 아니라, 혼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들도, 더 나아가 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남미전체가 미국연방으로 편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받아 주지 않을 것 같다. 선진국 문턱에 가까이 온 칠레를 제외하고는. . .
  
[ 2018-12-21, 10: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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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공!     2018-12-22 오전 12:57
한일간 연방제 재통일해야 중공에 공녀 안바치고, 후손들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에서 삽니다.
   白丁     2018-12-21 오후 9:45
帝力何有於我哉 – 擊壤歌 귀절처럼, 직장에서 짤릴 걱정 없이 일하고 딸 아이 귀가시간 늦어도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게, 배부르고 등따시고 최소한의 치안만 유지해서 힘없는 민초를 억울한 꼴 당하지 않고 살 수 있게만 해준다면 군인이 집권하건 민간인이 집권하건 독재를 하건 민주주의를 하건 언놈이 집권을 하건 어느 나라 국민으로 살건 민초들에게야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멕시코 국민도 저따위 독립국 멕시코 국민 으로 사느니 차라리 미국 연방으로 합병되어 미국시민으로 사는게 훨씬 나음은 물어볼 필요도 없지요. 국민투표에 부치면 집권층, 마약 카르텔 빼고는 국민들 백퍼센트 찬성할겁니다.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미국이 받아주겠느냐 하는게 문제이지만.
   정답과오답     2018-12-21 오후 5:15
누구를 위한 독립국인지
우리도 비슷합니다
일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와는 비교불가로
선진국이자 잘사는 나라 정직한 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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