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가 떠나 보낸 거북이 편에 띄운 편지
"여름에는 가끔씩 산책도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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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외손녀가 해외 근무를 떠나는 부모 때문에 키우던 동헤르만 육지거북과 헤어져야 했다. 엄마 친구에게 주었는데 안심이 안 되는지 그 친구 분한테 이런 당부 메시지(아래)를 보냈다. 손가락만한 거북이를 사서 애지중지 2년을 키우니 손바닥 만하게 컸다. 최장 수명이 160년이란 거북이다. 정이 든 외손녀는 헤어진 거북이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없어 답답해한다.  


1. 제일 먼저 씻는 물보다 좀 더 따뜻한 물로 씻겨주세요(미지근한 물x) 10분 정도 계속 물 갈아주고요. 다 씻으면 물기가 없어지도록 닦아주세요.

2. 하루에 두 번씩 밥을 주세요

3. 물통 이틀에 한 번씩 갈아주세요

4. 시간 맞추는 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눌러주세요. 코드를 꽂으면 시간 맞추는 거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 화살표를 돌려서 지금 시간으로 맞춰주세요.

5. 거북이집 온도는 여름에는 28도, 겨울에는 32도로 맞춰주세요

6. 여름에는 가끔씩 산책도 시켜주세요.

   집안에서 잠깐 나오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7. 처음에 가서는 밥주는 거 씻기는 거 말고는 너무 만지지는 말아주세요.

8. 양파나 파처럼 향이 센 채소들은 절대 주지 말아주세요. 주키니호박, 청경채, 치커리는 주식으로 주시고 가끔씩 당근은 줘도 괜찮아요. 칼슘제는 사서 종종 밥 위에 뿌려주세요.

9. 바닥제는 바크를 두 달에 한 번씩 갈아주세요 2봉지요.

10. 처음에 가서 은신처 물통 발톱 깎는 판석 먹이통을 깨끗이 닦아주세요

11. 분무기로 뿌려주세요 


잘부탁드려요 하하하하.

[ 2021-01-12, 15:0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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