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모노드라마로 이뤄지지 않는다

황규환(국민의힘 副대변인)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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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조금 부족해도 北과 나누자”고 했다가 필요 없다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모노드라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통일부 장관 본연의 역할이야 이해한다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장관이라면, 정작 우리도 언제 맞을지 모르는 백신을 북한에 나누자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하고도 여태껏 사과 한 마디 없는 북한에 대해 대북제재 해제를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장관은 지난 주말 한 학술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시각을 유연하게 해달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금강산 개별 방문부터 재개하자”고 주장했다. 국내 관광조차 마음 놓고 하지 못하는 와중에 또다시 금강산 관광 타령을 하는 통일부 장관을 보며 국민들은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 정권이나 핵 개발과는 철저히 다른 것”이라며 철도, 도로 등의 공공인프라 영역의 대북 제재 해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념과 정책 방향을 떠나, 통일부 장관으로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의 추가 대북 제재를 고민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최소한의 분석도 하지 않은 무책임한 주장이다. 또 그렇게나 ‘인도주의’를 이야기하는 이 장관은 정작 북한 인권실태에 대한 탈북민들의 증언을 거짓말로 치부하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장관에게 통일은 국제관계나 국민 정서, 국내 상황 등은 모두 제쳐둔 채 오로지 지원과 관광, 제재 완화만 하면 이뤄지는 것인가. 지난 17일, 이 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혼자서 모노드라마를 쓰는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명심하시라. 통일은 절대 혼자 하는 모노드라마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러니 부디 대답 없는 메아리는 이제 그만 두고 우리 국민들부터 돌아보시길 바란다.
  
  
[ 2021-02-22, 13: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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