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개막…"북한 인권 침해에 목소리 내야"

VOA(미국의 소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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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제46차 정기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막됐습니다. 첫날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개막한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인권이 갈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Human rights are our bloodlines. They connect us to one another as equals. Human rights are our lifelines. They are the best way to resolving tensions and forging lasting peace. And human rights are on the front line. They are the building blocks of a world of dignity and opportunity for all.”
  
  또 인권은 존엄성이 있는 세계와 모두를 위한 기회의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특히 두 가지 사안이 큰 도전이라며 행동에 긴급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I want to focus on two areas where the imperative for action is great, and the scale of the challenge looms large. First, the blight of racism, discrimination, and xenophobia, and second, the most pervasive human rights violation of all gender inequality.”
  
  구테흐스 총장은 하나는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증이고, 다른 하나는 오랜 기간 이어진 인권 침해 문제인 성평등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차별의 치명적인 현실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 “The pandemic ripped the mask off the deadly realities of discrimination; deep inequalities and chronic under-funding for essential services and rights, all largely ignored by many policymakers. It demonstrated how severely the neglect of human rights endangers society.”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깊은 불평등과 필수적인 공공사업이나 권리에 대한 만성적인 재정 부족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는 인권에 대한 무시가 사회를 얼마나 혹독히 위험에 빠질 수 있게 하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코로나 감염증 대유행의 의학적 영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경제와 자유, 사회,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 “Today, the medical impact of the pandemic is far from over. And its effects on economies, freedoms, societies and people have only just begun. The global rise in extreme poverty accelerating inequality setbacks to women's rights and equality to education and opportunities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and to the Sustainable Development Agenda are shocks that could shake the foundations of society.”
  
  세계적으로 극심한 빈곤의 증가는 불평등으로 이어졌고, 이는 여성 인권과, 어린이들 및 젊은이들의 교육과 기회에 대한 평등, 그리고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에도 차질을 빚게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는 사회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 첫날인 이날 30여 개 나라 외무장관들이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전반적인 세계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북한의 인권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북한과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는 시민적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유린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스 외무장관] “We must speak up against severe violations of civil liberties in places like North Korea and Syria.”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진행됩니다. 오는 24일에는 3년 만에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다음 달 10일에는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각국 정부 대표들과의 상호대화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어 11일에는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과 추궁 작업과 관련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보고서를 설명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이번 이사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23일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한편 제네바주재 유럽연합대표부의 월터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유럽연합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의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로 북한 인권 문제를 꼽았습니다.
  
  [스티븐스 대사] “There is also the DPRK. It’s a resolution that comes back regularly. But we need to keep attention to the Human Rights situation there.”
  
  스티븐스 대사는 북한인권 결의안이 정기적으로 나온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19일 46차 정기이사회 우선순위를 발표하면서, 유럽연합은 북한 내 광범위한 인권 유린 상황과 그에 대한 책임 규명,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또 결의안에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임기 1년 연장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책임 규명과 처벌 프로젝트 기간 2년 연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2021-02-23, 08:5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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